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세미를 보면 생각나는일
1. ...
'21.10.17 8:58 PM (175.198.xxx.100)고생 많으셨어요. 돈은 드리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따뜻하고 편안하게 잘 살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2. 건강
'21.10.17 9:03 PM (61.100.xxx.109)원글님 지금은 잘 살고 계시는거죠~~~
식세기 놓고서..수세미 안쓰고3. 원글
'21.10.17 9:05 PM (1.245.xxx.138)그리고 또 한가지 생각나는 건.
식당이 점점 잘되지않으면서 엄마가 배달통을 들고 배달까지 다녀야 했어요.
그 어느날은 좀 거리가 멀었는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않자 아빠가
또 간절한 눈빛으로 저와 동생에게 다녀오라고 했어요. 그곳은 **의원이었어요.
그 배달통을 둘이 나란히 들고 가는데 횡단보도도 두번씩 건너고 이불가게도 지나고,
버스정류장을 지날때.
뚱뚱한 아저씨 두명중 왼쪽자리의 안경쓴 아저씨가 앉아있다가 하는말.
난 방금전 이모습을 보면 눈물이 나~
우리 그날 돌아와서 엄청 웃었어요, ^^4. 물건하나로
'21.10.17 9:14 PM (124.49.xxx.188)A4 용지 한장 글쓰시네요
수세미 하나로 베스트 극장 하나 쓰셧어요.
가장 개인적인것이.가장 창의적이다.
고생하셧어요.5. .......
'21.10.17 9:41 PM (222.234.xxx.41)성격급한저는
부모님
그리고 님의 현재가 궁금합니다
어찌살고계시나요6. 원글
'21.10.17 9:49 PM (1.245.xxx.138)부모님중 아빠는 중풍후유증과 암으로 고생하다가 2005년도에 저세상가셨고
엄마는 항암투병후 씩씩하고 조용하게 성모님께 기도드리면서 살고있고.
저는 결혼18년차 두아이엄마.
사라지지않는 감수성 엄마이며 알뜰하게 살림하고 알바도 하고 약간의 후원금도 내고
한때 그돈이 잘 쓰여지지않는다는것에 대해 망연자실해서 잠시 끊었다가 적당한 곳에 약간내고.
병원에서 알바도 하고, 좋아하는 책을 요즘 읽지못하는것은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고있으나
너무 어려움. 남편은 주말부부.
아이들은 감수성많은 엄마를 둔 덕에 초2아들도 수요일 급식으로 나왔던 고구마맛탕을 우걱우걱
씹어먹으며 맛없는걸 참고 억지로 먹었다고 하네요. 우걱우걱이란 단어, 참 뭉클해요.7. .' .
'21.10.17 11:04 PM (115.139.xxx.42)응답하라 드라마의 한장면 같아요..
조금은 아픈 추억 멋진 글빨ㅋ로 함께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