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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저만 있으면 떼쓰고 징징거린다는데…

조회수 : 3,110
작성일 : 2021-10-16 00:08:27
두돌아기 아직은 어린이집 안보내고 가정보육중인데요
눈떠서 잠들때까지 24시간 붙어있고
애착 신경써서 아기의 거의 모든 행동에 반응해주고 있어요
가끔 근처사는 친정엄마가 와서 아기 봐주면 병원 다녀오거나
볼일보러 다녀와요
밥 한그릇 뚝딱하고, 간식 잘 먹고 춤추고 놀다가
꾸벅꾸벅 졸길래 이불에 눕혀서 낮잠 재운다~
하고 사진보내주시는데 제가 아는 제 아이가 아닌것 같아요
저랑 있으면 밥 드럽게 안먹고, 제 다리 붙잡고 늘어져서 징징거리고
떼 엄청 쓰고 변기에 앉아있지도 못하게 해서 낮잠 재우고나 화장실가요ㅠ
잠투정은 기본 30분이고 절대 먼저 자는 법이 없는데…
친정엄마가 저만 오면 애가 돌변한다고 해요
도대체 아이가 저한테만 왜 이럴까요ㅠㅠ
엄마가 차라리 어린이집을 보내라고 미련하게 자꾸 끼고 있지말라는데…
아딕 애가 말도 느리고 아직 제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제가 데리고 있는게 오히려 악영향일까요
딴에는 사랑준다고 만사제치고 애랑 놀아주고 설거지도 뒤보면서
계속 말걸면서 하는데 많이 모자란지… 육아가 어렵기만 해요



IP : 210.138.xxx.22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16 12:11 AM (61.99.xxx.154)

    엄마가 마음이 여린 걸 아는거죠

    아이가 원하는 걸 다 들어주려하지 마시구요
    되는 거 안되는 거 구분하세요
    냉정할땐 냉정 하셔야 둘 다 편해요

  • 2. 엄마라서
    '21.10.16 12:14 AM (211.217.xxx.205)

    그래요.
    아직 좀 어리긴한데
    엄마가 봐줄땐 자기 감정을 다 드러낼 수 있는거져.
    어려서 저희 아이가
    저 없을 동안은 잘 있다가
    저 퇴근해서 돌아오면
    저를 달달 볶아먹었어요.
    먹지도 놀지도 않고 짜증에 투정에...
    저희 엄마가 애를 워낙 잘봐주셔서
    제가 애를 불편하게 만드나...싶었는데
    지나면서 보니
    저 없던 시간에 대한 스트레스를 표현했던 것 같아요.
    그 까탈 잘 받아두면 다시 잘 놀더라구요.

  • 3. ㅡㅡㅡㅡ
    '21.10.16 12:23 AM (172.58.xxx.162)

    원래그래요
    제일 만만하거든요

  • 4.
    '21.10.16 12:29 AM (210.138.xxx.224)

    저를 달달 볶는다는게 맞아요
    저는 꽤 훈육을 단호하게 하는 편이에요
    (특히 안전문제, 타인에게 위해기 되는 행동,
    미디어시청은 아예 얄짤없어요)
    친정엄마가 더 허용적인데도 어째 저랑 있을때
    유독 강짜부리는게 심해요
    아빠랑 아기 둘이 있을땐 잘 씻고 기저귀도 잘 갈면서
    제가 있으면 남편이 자기 몸 만지지도 못하게 해요ㅠㅠ
    남편이 저 만지는 것도 진짜 싫어라하고 손 억지로 떼버리고
    드러눕고 난리가 나요ㅠㅠ
    밥도 아빠 손 치우고 저보고 떠먹이라고 난리고요
    같이 붙어있는데도 모자란가봐요
    너무 힘드네요ㅠㅠ

  • 5. 꼬꼬묜
    '21.10.16 12:30 AM (58.239.xxx.71)

    잘 하고 계신 거래요 저도 그래서 불안한 마음에 찾아봤는데 엄마랑 있을 때 본모습을 드러내는, 안정적인 애착이 형성되고 있는 중이라네요

  • 6.
    '21.10.16 12:36 AM (110.44.xxx.91)

    저도 아이둘 3돌지나서 보내다
    막내만 30개월쯤에 보냈는데.....
    많이 어리더라고요 ㅠㅠㅠㅠ

  • 7. ….
    '21.10.16 12:44 AM (218.150.xxx.81) - 삭제된댓글

    https://m.blog.naver.com/maeya79/222529195120

    그냥 검색해서 나온걸 올리는거고
    여기를 추천하는게 아니고
    이 과정을 추천하는간데오
    원글님이 뭘 잘못하고있어서 부모교육을 들어보란게 아니고
    혼란스럽고 자신없어하시는거같아서요
    이 과정이 단발성으로 끝나는거보단 굉장히 체계적인거고
    단점도 있다지만 미국에서 시작돼 다른나라에서도 많이 하는 과정이예요

  • 8. ㅇㅇ
    '21.10.16 12:45 AM (175.223.xxx.223)

    만만한 게 아니라 원글님이 주양육자고 애착대상이니까
    유아적 의존 욕구를 원글님한테 채우는 중인거죠
    아이고 ㅠㅠㅠㅠ
    그때 그 시절에 잘 채워줘야하고
    그거 놓치면 평생을 허덕거리며
    남한테 친구한테 상사한테 남자 여자한테
    부모한테 못 채운 의존욕구 채우려 드니 잘 충족시켜주세요

  • 9.
    '21.10.16 12:48 AM (203.175.xxx.245) - 삭제된댓글

    부모교육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알아볼게요

  • 10. ㅇㅇ
    '21.10.16 12:50 AM (211.221.xxx.167)

    아기도 사회생활 하느라 힘든거 같아요.
    그러나 엄마 보면 긴장이 풀리고 힘들었던게 쏟아져서
    투정하듯 엄마한테 그러는거 같은데
    전 우선은 왠만하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엄마 사랑이 필요해서 더 사랑받고 위안받고 싶어서 그러는거 같으니
    우선은 충분한 사랑을 줲보는게 어떨까요.

  • 11.
    '21.10.16 12:51 AM (210.138.xxx.119)

    부모교육 들어볼게요
    일부러 유튜브에서 훈육법도 찾아보고
    떼쓰기 대응도 찾아보는데
    좀 됐다 싶으면 애가 새롭게 진화해서(?)
    당황스럽더라구요
    사랑도, 훈육도 이게 맞는건가? 늘 혼란스러워요

  • 12.
    '21.10.16 1:05 AM (210.138.xxx.119)

    아기가 사회생활이라고는 저랑 놀이터 나가고
    문센가는게 다인데 이런 활동에서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까요?ㅠㅠ
    그리고 아기가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저한테 손잡아달라, 내려달라 찡찡거려요
    저는 엄마가 기다려줄테니까 스스로 해보자~하고 안도와줘요
    그리고 하면 호들갑,칭찬 해주는데
    이런 행동도 일단 다 받아주는게 맞는지 궁금해요

  • 13. ...
    '21.10.16 1:33 AM (14.32.xxx.78)

    너무 입안의 혀처럼 구는 것도 안좋어요 지나치게 허용적인게 좋은 것도아니구요.

  • 14.
    '21.10.16 1:43 AM (110.44.xxx.91)

    원글님 생각보다
    허용이 많아서 그래요

    저도 친정엄마 앞에선 애들이 그러다가
    제 앞에선 징징

    아이의 의견을 잘 안들어주거나
    허용이 많아서.........

  • 15. ..
    '21.10.16 1:55 AM (1.251.xxx.130)

    엄마랑 애착형성이 잘되서 그런거에요
    https://youtu.be/s-evEQo2I-A
    연세대 소아 정신과 교수님 강의인데 육아서 많이냄. 10분터 보세요. 두돌시기 떼쓰는데 당연하다고. 두돌때 친구 만들어주러 어린이집 보낸다는데 각자놀아요. 세돌지나야 어울려 놀고 또래관계안다고

  • 16.
    '21.10.16 2:22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걔가 원래 성격은 징징이고요.
    남눈치 많이 보는 스타일이라 남한테 표현 안하는 거예요.
    하루 반나절 정도는 외부로 보내시는 것도 좋아요.
    너무 오레는 애가 스트레스고
    안 떨어지면 엄마가 스트레스고요.
    안 그러면 나중에 진짜 안 떨어져요.
    우리 큰애가 그랬는데 지금 대학생
    지금도 친구들한테는 얌전하고 착하다고 평이 좋은데
    애환은 저한테만 털어놔요...

  • 17.
    '21.10.16 2:24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걔가 원래 성격은 징징이고요.
    남눈치 많이 보는 스타일이라 남한테 표현 안하는 거예요.
    하루 반나절 정도는 외부로 보내시는 것도 좋아요.
    너무 오레는 애가 스트레스고
    안 떨어지면 엄마가 스트레스고요.
    안 그러면 나중에 진짜 안 떨어져요.
    우리 큰애가 그랬는데 지금 대학생
    지금도 친구들한테는 얌전하고 입무겁고 착하다고 평이 좋은데
    애환은 저한테만 털어놔요...우두두

  • 18. 유리
    '21.10.16 2:26 AM (124.5.xxx.197)

    걔가 원래 성격은 징징이고요.
    남눈치 많이 보는 스타일이라 남한테 표현 안하는 거예요.
    하루 반나절 정도는 외부로 보내시는 것도 좋아요.
    너무 오레는 애가 스트레스고
    안 떨어지면 엄마가 스트레스고요.
    안 그러면 나중에 진짜 안 떨어져요.
    우리 큰애가 그랬는데 지금 대학생
    지금도 친구들한테는 얌전하고 입무겁고 착하다고 평이 좋은데
    애환은 저한테만 털어놔요...우두두
    얘 그맘 때 화장실 문 닫고 일도 못봤죠.
    문두들기고 울고 난리난리

  • 19. ..
    '21.10.16 3:43 AM (1.251.xxx.130) - 삭제된댓글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3~4세 편
    발달 심리학에서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지낼수 있는 시기가 36개월. 36개월 이전에 엄마와 분리되서 지내면 울고 떼쓰고 정상정인 반응이에요. 정상적인 발달 거쳐온 아이라면 36개월 이후 떨어져 지내는게 가능하다고 엄마가 항상 곁에 있다고 느끼는 항상성 때문. 그시기되면 엄마랑 헤어져도 곧 다시 만난다는고 인지를 한다고 알라딘에서 사읽아보세요

  • 20. ..
    '21.10.16 3:44 AM (1.251.xxx.130)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3~4세 편
    발달 심리학에서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지낼수 있는 시기가 36개월. 36개월 이전에 엄마와 분리되서 지내면 울고 떼쓰고 정상정인 반응이에요. 정상적인 발달 거쳐온 아이라면 36개월 이후 떨어져 지내는게 가능하다고 엄마가 항상 곁에 있다고 느끼는 항상성 때문. 그시기되면 엄마랑 헤어져도 곧 다시 만난다 인지를 한다고 알라딘에서 사읽아보세요

  • 21. 당연히
    '21.10.16 7:38 AM (118.235.xxx.199)

    36개월 지나도 기관처음 가면 분리불안으로 떼쓰고 우는 애들 많아요. 특히 첫째들이요. 어릴 때부터 해왔다 첫째가 어딜 다니는 걸 본 둘째다 그럼 덜 울죠.

  • 22. ..
    '21.10.16 10:53 AM (58.239.xxx.3)

    원글님하고 애착형성이 잘되어있고 아기입장에선 제일 편하고 만만한 사람이라 그럴거에요
    제가 아이돌봄을 하는데 아기가 너무 사랑스러운게요
    내자식 키울땐 제대로 못느꼈던 마음속 깊은곳에서 사랑스러움이 퐁퐁 솟아나더라구요
    내아이 키울땐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없어서 사랑스럽긴하지만 마음한구석 힘듦이 있었던거같은데 이 아기는 마냥 사랑스럽기만하니 남들이 봐도 제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대요
    아기도 자기엄마는 말안들으면 엄청 무섭게 혼내고 소리지르니까 엄마가 소리치면 퍼뜩 움직여요
    근데 저한테는 한없이 어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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