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는 분명 아빠가 암환자였는데 오늘부터는 엄마도 암환자가 되었네요.
유방암 2기 정도라고 해요. 올해 75세이시구요.
2년마다 꾸준히 검진을 받았는데 요 몇달전부터 가슴이 좀 이상했다고 하시네요. 여름에라도 갔으면 지금보다 나았을까요?
그동안은 아빠 항암하는데 옆에서 챙겨주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이제 고스란히 그 고통을 받게 생겼네요.
건강은 자신하는거 아니라고 했는데.. 엄마는 굉장히 자신했었거든요. 당뇨도 없고 혈압고 없고 고지혈증도 없고..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엄마는 갱년기때부터 여태 에스트로겐을 복용하고 계세요. 물론 처방 받아서 , 계속 검진 받아가면서요. 그것 때문인가.. 싶기도 한데 의사는 호르몬과는 상관없다고 했대요.
다음주에 전신 검사하고 선항암을 한 후 사이즈를 줄여서 수술할거 같아요. 그전에 교수를 만나 진료를 볼 거 같은데 어떤걸 물어봐야할까요?
자식들이 다 일을 하니 간호해줄 자식도 하나 없네요. 항암하는 아빠가 엄마를 잘 챙길수 있을까도 싶고..
엄마.. 잘 이겨내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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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유방암 진단을 받으셨어요
nnn 조회수 : 3,977
작성일 : 2021-10-15 21:03:38
IP : 121.141.xxx.1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역이
'21.10.15 9:17 PM (125.178.xxx.135)어디신가요.
건대병원 간호병동도 있고 좋던데요.
꼭 간호병동 있는 병원으로 하세요.
얼른 좋아지시길 바랍니다.2. ...
'21.10.15 9:19 PM (218.48.xxx.205) - 삭제된댓글두 분다 편찮으셔서 힘드시겠어요.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3. .......
'21.10.15 9:21 PM (211.36.xxx.190)연세드신 분들은 유방암이어도
치료받고 관리하니 괜찮으시더라고요
완치율도높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특히엄마에게도 흔하다고 말씀해주세요4. 지나가다가
'21.10.15 9:32 PM (218.38.xxx.12)들러서 글 남겨요 원글님 암보험 없으시면 들어놓으세요
저도 아빠가 폐암으로 가시고 엄마 유방암 2년째에요
가족력 예약인가부다 싶어 보험들었어요 돈이라도 나와야 즐거울거 같아서요5. …
'21.10.15 10:20 PM (122.35.xxx.53)저도 보험 빵빵하게 들었어요
가족에 암환자가 많아서요6. 리기
'21.10.15 10:33 PM (125.183.xxx.186)에스트로겐 장기복용의 부작용이 유방암 인건 맞아요. 원글님 어머님의 유방암이 꼭 그 부작용으로 인한건 아닐수도 있지만요.
7. 그 연세에
'21.10.15 11:21 PM (14.32.xxx.215)호르몬 처방해준 의사도 참 ㅠ
호르몬 양성은 순한암이니 너무 걱정마세요8. ㅇㅇ
'21.10.15 11:46 PM (211.196.xxx.185)수술부터 하세요 항암하다 기력 떨어져서 돌아가시기도 하고 수술 못하게 되기도 하고 그래요 70 넘어가면 선수술이 더 나은거 같아요 수술결과 좋으면 항암 안하기도 해요 그리고 홀몬제를 어찌 70 넘어서까지 처방할수 있는지ㅜㅜ 그의사 벌받아야 해요 홀몬제 부작용이 유방암입니다 제발 먹지 좀 마세요ㅜㅜ
9. 엥?
'21.10.16 2:30 AM (61.254.xxx.115)호르몬제 갱년기에 잠깐 먹는거 아닌가요? 무슨 상노인이 되도록 영양제도 아닌데 그걸 매일 먹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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