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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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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죽음은 얼마나 힘든가요?

.. 조회수 : 4,964
작성일 : 2021-10-15 14:32:18
남편 대학생때 시부 돌아가시고 30대 후반인 지금 시모가 돌아가실거 같은데..
남편이 완전 멘붕이에요
어제도 새벽에 들어오고 오늘은 못들어올거 같대요
그러면서 오늘은 회사도 그만두고 시골로 가쟤요

솔직히 시모 아플때 잘 알아보지도 않더라고요. 제가 이거저거 찾아서 말해주고 검색했어요.
병원다녀와서 물어보면 모른다고 하고…

그런데 시모 급격히 악화됐고 별말도 못하겠네요 저는.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어떤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223.38.xxx.18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이라고
    '21.10.15 2:59 PM (223.38.xxx.177)

    원글님의 부모님에 대입해보시면 아시지 않나요?
    그 감정을 타인에게 물어야할만큼
    나에게는 부모님의 부재가 상상도 안되신다면 더더욱

  • 2. ㆍㆍ
    '21.10.15 3:02 PM (223.38.xxx.6)

    부모도 부모 나름이에요. 죽어도 안슬픈 부모 같지도 않은 인간들도 많고 부모 죽고 심청이들 따라죽는다 우울증 걸렸다 하는 경우도 많죠. 뭐든 적당히가 좋죠.

  • 3.
    '21.10.15 3:04 P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아직 부모님이 다 살아 계신가 보군요.

    경험있는 사람들은 남편분 다 이해할 건데요.

  • 4. 이건
    '21.10.15 3:04 PM (211.36.xxx.128)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다르죠.
    제발 죽기를 바래서 후련한 경우도 있고
    (인성의 문제는 아님)
    따라 죽고 싶다는 경우도 있고.
    표전이랑 말 관리만 잘하믄 돼요.

  • 5. 50살
    '21.10.15 3:05 PM (111.65.xxx.203)

    50살 정도 되면 무덤덤한 사람도 많은데 남편분은 20-30대 부모님 차례로 잃으니 막막한가봐요

  • 6. 네?
    '21.10.15 3:09 PM (175.212.xxx.152)

    부모님 죽음에 무덤덤해지는 나이도 있나요?
    50 중반에 아버지 돌아가셨지만 하늘이 없어지고 지구상에 나 혼자 덩그러니 내쳐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남은 가족들에 대한 아내, 엄마, 딸로서의 책임감이 저를 추스르게 했지만 아직도 뻥뚫린 가슴에 바람이 휘이 불어요
    지나가다 아버지랑 비슷한 연세이신 분들보면 왈칵 눈물이 나오는데…

  • 7. ??
    '21.10.15 3:13 PM (223.33.xxx.216)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 그러게요.. 남편분 참 답답할듯

  • 8. ??
    '21.10.15 3:14 PM (223.33.xxx.216)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 그러게요.. 원글은 하늘에서 떨어졌나...

  • 9. //
    '21.10.15 3:21 PM (219.240.xxx.130)

    효자시네요
    전 부모님 돌아가셔도 아무 느낌 없었어요
    경제적으로 덜 부담이 되서 그런가

  • 10. ㅁㅁ
    '21.10.15 3:31 PM (110.70.xxx.236) - 삭제된댓글

    저게 효자냐 아니냐 차원은 아니지않나
    누구든 가는길 정해져 있는건데

    마음 무너져 내리지만 현실은 직시하는것이

  • 11. 롱롱
    '21.10.15 3:39 PM (223.38.xxx.207)

    너무 이르네요
    부모님이 70중반은 넘어야 그래도 좀 사셨다 싶어요
    80중반은.되어야 아프지 않으면 더 사시길 바라고
    아프시먼 고생 안하시면 좋겠다 싶을거 같아요

  • 12. 오바
    '21.10.15 3:54 PM (223.39.xxx.133)

    엄마아프다고 뭔 회사를 그만둬요
    가정내팽개치고 자기중심도 못잡으면 효자가 아니라
    불효자죠

  • 13. 안타깝네요
    '21.10.15 4:07 PM (116.32.xxx.73)

    전 50이 넘었는데도 찬정아빠 돌아가시고
    너무 힘들었어요
    님 남편은 대학생때 아빠 돌아가시고
    지금 엄마까지 아프시다면 많이
    힘들겠죠

  • 14. 30대 후반이면
    '21.10.15 4:11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엄마는 70 가까이 되시겠네요.

    아버지 가시고 20년 가까이
    힘들때마다 엄마 의지하고 살았을텐데
    정신적인 고아가 되게 생겼으니 불안한거겠지요.

  • 15. 향기5
    '21.10.15 4:33 PM (112.212.xxx.68)

    다른 세상이 되더라구요

    세상살이에 의욕이 없어진달까
    차차 옅어지는 감정이긴 하지만요

  • 16. 동글이
    '21.10.15 5:20 PM (192.164.xxx.231)

    남편 아직 젊은데 일찍 부모님을 여의네요. 당연히 세상이 무너지게 슬픈거 아니에요? 물어본다는거 자체가 이상하네요. 것도 가장 가까운 남편의 부모님인데

  • 17. 콩ㅣ
    '21.10.15 5:53 PM (124.49.xxx.188)

    무덤덤..살사람은 ㄷ다살아요

  • 18.
    '21.10.15 6:05 PM (175.198.xxx.11) - 삭제된댓글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 아니고, 부모 자식 관계는 사람마다 달라요.
    부모님의 연령이나 오랜 기간 병이 있었는지 아니면 갑작스러운 죽음인지에 따라서도 다르겠구요.
    저는 부모님의 건강 상태에 미루어 죽음을 어느 정도는 염두에 두고 있고, 어렸을 때부터 부모와 한 공간에 있을 때 단 한 번도 편안하고 친밀한 감정을 느낀 적이 없어 그런지 가까운 시일 내에 돌아가셔도 깊이 슬퍼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인간적인 측은지심과 그래도 부모 자식 간이니 슬픔이 느껴지겠지만 일상이 무너질 정도는 아닐 것 같아요.

  • 19. ㅁㅁ
    '21.10.15 6:19 PM (110.13.xxx.92)

    어떤 부모냐에 따라... ㅠ

  • 20. 모르겠어요
    '21.10.15 6:44 PM (14.32.xxx.215)

    살아서 어느정도 관계인지가 중요하겠죠
    전 아버진 너무 슬플것 같은데 엄만 ㅠ

  • 21. 아버지 죽고
    '21.10.15 7:02 PM (223.38.xxx.113)

    행복찾았어요

    워낙 학대바았거든요

    아무대나 맞고요

  • 22. ..
    '21.10.15 7:03 PM (124.54.xxx.131)

    어떻게 돌아가시냐.. 다를거 같은데
    저는 부모님 돌아가셔도 회사 그만둘 생각 안할거 같은데..
    애들도 키워야하고.. 무책임하게 느껴져서요.
    이번에 느낀 남편의 모습인데 계속 회피만 하더라고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 23. 너무
    '21.10.15 7:24 PM (61.254.xxx.115)

    유난한거 같습니다 저도 30대후반에 부자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암으로 12년 동안 계시다가 간것이라 그런지 몰라도 가족들이 마음의준비는 어느정도 됐던거 같아요 먹고살 걱정없게 해주셨고 저 예뻐해주셨고 했지만 저도 애들이 초.중학생이었는데 덤덤히 고인을 마음속으로 추모하며 지냈지 생활 다 놓고 그럴정도로 그러진 않았어요 회사 그만두고 뭐먹고 가족생활한다고 저런대요? 그만두고 먹고살 재산이 있나요? 사람마다 관계는 다른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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