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우연히 거실 창가로 하늘을 보는데
우와 흰구름이 어마하게 큰게 한두개가 아니네요
어릴적 뭉게구름 흰구름이란게 이런거같은데
파란하늘에 하얀구름은 언제봐도 참 예쁜것같아요
근데 마주보이는 아파트의 탑층 높이에 맞춰서
진짜 이따만한 흰구름(태어나서 이렇게 큰 흰구름 오늘 첨 본듯요)이
걸린걸(?) 보니 갑자기 무섭단 느낌도 드네요^^;;
그 옆에도 그 밑에도 세상 큰 덩어리 구름들이 눈앞에
둥둥 떠 있는걸 보니 예전에 골드코스트 파란 바다위에
진짜 희한하게 생긴 거대구름들을 봤을때 느꼈었던 그 느낌이 들었어요
여기가 별나라인가 딴세상인가
넘 이상하고 기묘한(!) 느낌...
전 캄캄한 하늘에 대형 커텐같은 오로라도 직접 보면
솔직히 넘 무서울거같긴해요
더군다나 진초록,진자주색의 움직이는 오로라라면 더더욱요...ㅎㅎ;
여튼 지난주엔 한주간 내내 비 내리고 궂은 날씨의 연속이었는데
어제와 오늘 계속 날씨가 좋으니 마음도 반짝반짝
뭔가 기운이 나는것같아 좋긴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름이 엄청 크네요...
땅콩캔디 조회수 : 1,448
작성일 : 2021-10-13 15:01:34
IP : 114.203.xxx.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엊그제도
'21.10.13 3:11 PM (175.212.xxx.152)서울 밖으로 드라이브 다녀왔는데 구름이 층층이 떠있는데 장관이더라고요
그냥 뭉게구름은 많이 봤는데 마치 여러겹의 유리천정이 있고 샹들리에 매달리듯 이 구름 저 구름이 둥둥 매달려있는 그 3차원적 공간감이 눈에 생생하게 들어오더라고요
그냥 보기 아까워 달리는 차에서 (저는 조수석이니 운전 걱정은 마시길 ㅎㅎ) 마구 사진을 찍었는데 그 느낌이 반에 반도 안되어 아쉬움…ㅠ2. ㅇㅇ
'21.10.13 3:17 PM (218.49.xxx.93)요즘 하늘~구름이 너무 이뻐서 자주 걸으러 나가고 자꾸 쳐다보네요
하늘만 봐도 그저 기분이 좋아져요3. ...
'21.10.13 3:57 PM (39.7.xxx.148)요새 진짜 구름 넘아름다워요
4. 어젯밤에
'21.10.13 4:08 PM (211.201.xxx.28)하늘을 봤는데
하얗고 투명한 달 반대편으로
짙 푸른 하늘 아래에 흰 뭉게구름이
둥실둥실 떠 있는데 갑자기 너무
무섭더라고요.
너무 비현실적으로 보여서요.
요즘 하늘 아름답죠.5. ...
'21.10.13 4:38 PM (114.203.xxx.84)저랑 비슷하게 느끼신분들이 계시니 반갑네요
솜사탕같은 뭉게구름
언제봐도 넘 예쁘죠^^
다만 평소 잘 못보던 크기와 모양은
현실세계의 모습이 아닌듯해서 쬐금 낯설고 무섭긴해요
어젯밤에님...
완전 공감요~ㅎ6. 미세 먼지가
'21.10.13 8:11 PM (1.242.xxx.189)없으니 날씨가 너무좋죠
그동안 하늘 구름이 이렇게 깨끗한줄 몰랐어요7. 0000
'21.10.13 9:59 PM (116.33.xxx.68)중국이 없어져야
이런날 평생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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