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이재명 대세론’을 깨며 경선 최대 이변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재외국민 투표 결과도 비슷하게 나와 주목된다. 둘 다 경선 도중 모집이 이뤄졌고, 투표 시기도 비슷하다는 점에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역선택’ 가능성보단 대장동 개발 의혹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4323명이 참여한 재외국민 투표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31.69%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55.59%로 집계됐다.
논란이 되고 있는 3차 선거인단(24만8880명 참여)의 이 후보(28.30%)와 이 전 대표(62.37%)의 득표율과 유사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