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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어떤사람인가요?

ㅇㄷㅁ 조회수 : 1,657
작성일 : 2021-10-12 09:20:47
일반적인 코드는 아닌 것 같다라고는 대학생딸과 의견일치를 봤어요.

소시오느낌일수도 있다생각했는데 아닌게 이기적이 이나고

가족들한테 희생하는 마음도 큽니다.



25년차 제 남편의 성격은.

평소에 잘합니다.

화가나면 신혼때는 한달.두달,육개월도 말을 안해요.

불란이 일어난게 시어머니 의 막말, 이기적인 시댁(뭐 비슷한 며느리들 상황 있잖아요.명절때 시댁가고 친정 못가게 하고 시누식구들은 아예 친정에 둥지틀고 살고),친정 까내리기. 등등

이런 스트레스 상황을 남편한테 슬쩍이라도 불평하면 삐져서 기본 삼개월.

여기깐진 그래 일반적인 보통남자일수도 있어요.



생각나는 예만 몇개



연애할때부터 저의 사생활에 대해 관심이 없었어요.

제가 20대초반 남편은 20대 중후반이었는데

서로 졸업한 상태니 결혼전제도 있었죠 그시절엔.

사실 서로의 집안이나 예전남친이 있었는지 뭐 이런게(따지자는 의미가 아니고요) 한번도 먼저 묻거나 관심없었어요.

25년차인 지금도 저의 아버지 예전에 뭐하셨는지 모를거예요. 직장사도 하셨다가 취직도 하셨다가 경비도 하셨다가

남편만날 즈음엔 특별한 직장없이 작은상가 월세로 사셨어요.
상가 있는지도 몰랐고 생계를 어찌 이으시는지도 관심없고 묻지도 않아요

반면 남친집은 공무원.

물어보지 않으니 지지리구지리 얘기할 필요도 없고 자랑할 일도 아니었구요.



나한테 제 사생활 물은적이 없어요.

붓모님 살아계신지 조차도 제가 안말했음 묻지 않았을거예요.

남친집엔 뭐라고 했을지 아직도 몰라요.

시누이말로 연애초기에 반대심했다고 결혼하고 들었어요.

남친은 물론 티도 안냈었구요.







전 어머니의 돌려까기가 심하고

시누이 저렇게 돌려 무시하는거 심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간적 모욕을 느낀게 시집이에요.

들었으면서도 못들은체,,그리고 제가 불쾌해하면 그러려니 하라며 거기서 제가 한마디 더하면 기본 한달.

주말엔 혼자 시댁으로 내려가요.

연년생둘 아기들 저랑 냅두고..

심하게 다툴땐 일년연차 다쓰고 휴가포함 보름도 자기집으로 가요.

고향에 일도잏고

고향친구들 이래저래 보고싶다고 핑계아닌 핑계를 문자로 보내고

갑니다.

쳐 돌아오기는 하더군요.

그때 일학년,6살.3살.

애를 왜 많이 낳았냐구요.

생기기도 했고 저런모습아니면 가정적 이타적인 사람이에요.



2017년 집값이 꿈틀거릴때

제가 예를들어 10억짜리 집을(예 입니다) 4억 끼고 사자했어요.

이자도 안비쌌고 주변이 들썩거리는게 보였어요.

이자값을 능력됐고요.

돈 있으면 니가사라,난 4억이자 내고 안살아,

십원한장 못벌면서~~니가 사~~(저 백원도 여윳돈 없는줄 알면서 저런 모욕스러운 말을 하더라구요)

생활비는 넉넉히 살만큼 줍니다.

사치할정도 못되고 빠듯하게 여유있게 애 교육 시킬만큼.

두달만에 15억이됐고 일년지나니20억이ㅈ됐는데 15억짜리로 알아보잡니다.

기가막혀서 이자는 어쩌려고 하니 내면서 살아야지

하더라는.



시댁에는 경조사는 빠짐없이 가지만 제가 무뚝뚝하고

모욕스러운말을 들으면 얼굴에 표가납니다.

그그고 아양이 전혀없어요.

스의생의 장겨울 스타일.할일 묵묵히 시누네 설거지까지 걍 업무다 하는 시트ㅏ일.

그리고 신혼때는 친정보내주기만 전전긍긍했는데 10년차 어머니랑 한판이후 점심먹고 애들데리고 자연스럽게 나와요.

어느날 동네 엄마랑 오해가 생겼어요

그녀가 저한테 뮤라고 큰소리지르며 따지는데

저는 달래며 잘못아신거라고 조곤고곤했어요

전화너머로 남편귀에도 다 들렸고

끊고나니 제가 자초지송 얘기했죠.

무슨 그런인간이 다있냐며 씩씩대며 하는말이

저런사람할테 잘하지말고 당신 시어머니한테나 잘해라 하더라구요.





전 남편 자식 옷을 잘입고 다니길 바랍니다.

사회적위치가 있으니 남편입성이 제 얼굴이라 생각해요.

자기스타일이 있어 늘 국산 어느브랜드 세일할 때. 가서 다 뽑아와요.근데 여자도 그렇지만 입어도 또 담해에는 없잖아요.

올래는 내가 진짜 비싼 가을 아우터를 장만해겠다 생각하고

검색해보고 직구하려다

걍 백화점에서 더 주고 사야겠다 싶어 나름 신나는맘을

백화점 가자했어요

그랬더니 대뜸 안산다고. 그래서 국산 이것저것 해마다 사느니 좋은거 하나 사두면 십년입는다. 했더니

성질을 버럭내며 무슨 속에입을 옷도 바지도 하나도 없는데 무슨 명품이냐.

그래서 이번에 다 장만해. 그럴나이 됐잖아했더니

속옷도 없어. 무슨~~ 하며 버럭.

그래서 제가 아니 여보 내가 그동안 옷을 못사게 했어? 난 당신이 늘 옷산다면 대찬성이었잖아.

근데 나한테 왜 화를 내?

했더니 돌아서며 어차피 내가돈걸어 내가 사는데.. 하네요.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말투가 문제였을까요?






IP : 14.32.xxx.1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1.10.12 9:27 AM (14.32.xxx.157)

    오타가 많네요.
    간격이 너무 벌어질까 그냥 둘게요ㅠ

  • 2. ....
    '21.10.12 9:36 AM (218.155.xxx.202)

    자라면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는걸 억눌러지게 살아온거 같아요
    장남의 책임감이든 순종적이든 부모님이 안받아주든..
    자신보다 타인의욕구를 눈치보듯 해주지만 맘속에는 불만이 없진 않고요
    그게 타인과 자기중엔 우선순위가 타인인데 아내랑 있으면 타인인 아내가 우선이고 시가랑 있게 되면 아내는 자신이 되어 시가가 우선해요
    타인보다 나를 하대하므로 자신은 좋은물건 쓸 가치가 없다 생각

  • 3. ....
    '21.10.12 9:43 AM (218.155.xxx.202)

    이런 사람의 아내는 타인처럼 좋게 대하기도
    자신과 한몸이되어 타인대비 하대했다 오락가락해서 헷갈리고 힘들어요

  • 4. ....
    '21.10.12 9:48 A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오십넘은 사람 이제 자존감을 채워주고 다정히 대해주고 엄마가 애 키우듯 어느세월에 하겠어요
    그냥 이대로 살고 아내는 약간 대면대면 굴때 오히려 잘해줍니다

  • 5. ....
    '21.10.12 9:49 AM (218.155.xxx.202)

    오십넘은 사람 이제 자존감을 채워주고 다정히 대해주고 엄마가 애 키우듯 어느세월에 하겠어요
    그냥 이대로 살고 아내는 챙겨주고 잘해주고 약자의 모습일때보다 약간 대면대면 굴때 오히려 잘해줍니다

  • 6.
    '21.10.12 10:03 AM (220.117.xxx.26)

    그냥 그렇게 집에 애틋한 사람이 있어요
    정서적으로 독립 못해서
    자기집 챙기고
    결혼도 안하면 집에서 속상하니까 하고요

  • 7. 원글
    '21.10.12 10:07 AM (14.32.xxx.157)

    진짜 이해안되고 분노스러운 예가 생각나네요.
    물론 책으로도 씁니다.시댁과 남편.

    지금 문화가 달라졌지만 예전엔 접대문화가 많았어요.
    물론 주도적으로 가자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와이셔츠에 립스틱 묻히고 룸싸롱 가고 여자끼고 노는 접대 몇번한 걸로 알아요.
    새벽에 만취돼서 들어오는데 여자향수냄새며 제가 와이셔츠보고 날리를 쳤고 자고있는 남편 뺨을 때렸어요.
    그 뒤로는..
    제가 뺨 더 맞았구요.
    안방집기 다 부수고 바로 시댁으로 짐싸서ㅈ간적 있는데.
    그 상황보다 더 어이없는게
    내가 뭘 잘못했냐 남자가 사회생활하다보면 그럴수 있지.
    내가 일부러 간것도 아니고..
    그리고 투명인간을 일년했어요.
    풀리면 세상 자상.
    살면서 그 사람한테 미안하다 소리 안들어봤어요.
    미안할게 없대요.
    전 아이한테 제 화의 화살이 순간 아이한테 향할때
    바로 미안하다 해요.

  • 8. 원글
    '21.10.12 12:07 PM (14.32.xxx.157)

    답글 없어도 혼자 속풀이라도 할게요.
    연애때 전날 제가 술을 꽐라되게 엄청 마셨어요.
    담날 남편이랑 선약이어서 만났는데
    숙취해소가 안되어 미식거리고 토하려하고
    암튼 힘들어 했었는데
    남편이 술을 왜케 많이 마셨냐 하는데
    누구랑 마셨냐를 안물어봐요.
    늘 그래요.
    보통 사람들은 여진 남친이 담날 토할정도로 마시면 궁금하지 않나요?

  • 9. 원글
    '21.10.12 12:08 PM (14.32.xxx.157)

    218.155님
    정확하세요.
    김일성같은 아버지 밑에서 공부강요당하고
    컸어요

  • 10. 원글
    '21.10.12 12:09 PM (14.32.xxx.157)

    하지만 효자예요 허허

  • 11. ...
    '21.10.12 12:42 PM (183.98.xxx.95)

    남자들은 질문을 할 줄 모른다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래요
    길을 몰라도 묻질 못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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