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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싸웠어요

조회수 : 6,390
작성일 : 2021-10-11 03:47:25
그제 술을 먹고 이미 취해있는데 일찍 들어오면 꼭 술을 사와요.어제도 어김없이 일찍 들어온다 싶었는데 술을 사와서 먹더라고요. 전 그 꼴 보기싫어서 방에 들어가있고 아이들은 티비를 보고있었어요.
그런데 딸이 좋아하는 티비프로가 재방을 안하는 프로라 금욜은 항상 본방을 봐요.어제도 그걸 보고있는데 재미 없다고 다른데 틀어보라고 햇는데 이건 재방을 안하는 프로라 봐야한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남편은 술이 취한상태라 이게 너혼자 보는 티비냐고 언성이 계속 높아져서 몇번을 말하더라고요. 딸은
울고 방으로 들어가고요.
취한 상태라 화가나니 계속 왜 우냐고 말해보라고 계속 그러면서 쌍욕하면서 본인이 막 화를 내더라고요.
본인이 이 집안에 하인이냐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저두 화가나서 그만하라고 나같아도 울겠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이젠 저하고 싸우면서 무슨말끝에 방구석에서 핸드본 보다가 나와서 머라하는거냐고 . 지랄거리지 말라고.
제가 그말에 너무 화가나서 남편을 밀쳤어요.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저를 엄청 세게 밀어서 제가 한번 넘어지고 제가 안방으로 갔는데 다시 따라와서 또 밀더라고요. 나는 못때릴지 아냐고 .
그러고나서 그냥 우리 이혼하자고 하고 나가더라고요.
제가 먼저 밀치긴 해서 오늘 미안하다고 문자는 보냈어요. 그냥 ..너무 답답해요..
능력이 있어서 이혼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이들때문에 이혼은 정말 안하고싶은데...
서로 말은 안하는데 또 얘기꺼냈다가 싸울까바 감정소비하는거 너무 힘들고 현명한 82쿡 님들이라면 어쩌시겠어요 …
IP : 1.250.xxx.23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11 3:50 AM (172.58.xxx.134)

    그거...
    주사 아닌가요?
    술 취하면
    시비 거는거예요.

  • 2.
    '21.10.11 3:52 AM (1.250.xxx.230)

    그러네여 ㅡㅡ주사같아요..그런데 본인은 절대 인정안하는게
    문제네요

  • 3. 에구
    '21.10.11 4:30 A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

    딸이 진짜 속상했겠네요

  • 4. ...
    '21.10.11 5:13 AM (110.13.xxx.97)

    딸이 보는 프로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웨이브나 티빙등에서 다시 보기가 되는지 체크하시고 결제해주세요...

  • 5. ...
    '21.10.11 5:21 AM (110.70.xxx.190)

    주사예요
    술쳐먹고 시비거는거

  • 6. ...
    '21.10.11 5:21 AM (110.70.xxx.190)

    매번 그러죠? 우리남편도 술마시고 짜증내고 욕해서알아요
    주사맞아요

  • 7. ..#
    '21.10.11 6:08 AM (112.133.xxx.225)

    꼭 동영상 촬영해서 보여주세요.
    그정도인지 본인은 몰라요

  • 8.
    '21.10.11 7:09 AM (1.245.xxx.138)

    가슴먹먹해지네요ᆢ
    동영상촬영해서 보여줘도 소용없어요,
    미안하다고 문자보내도 소용없지만
    또 속내한번 드러내고 동의한번 구할수없는 남편이래도
    또 붙들고 살아야할 동아줄같은 끈인데
    잘 다독여주세요,
    그냥, 술마셨으니 세상이 이미 내손아귀에 들어온 상황이라 눈빛도 평소랑 다르잖아요.
    그냥 잘 다독여주세요ᆢ

  • 9. ... ..
    '21.10.11 7:23 AM (125.132.xxx.105)

    생각해 보세요. 그 시점에 딸과 타협보는게 빠르지 않겠어요?
    저라면 돈을 내고 어디선가 다시 보게끔 해준다고 달래고
    남편에게 리모컨 주고 그 방에서 모두 나와버리겠네요.
    결론은 남편 술마시면 건들지 마세요.
    만취한 사람하고 시비붙어 무슨 꼴을 당하려고 그러는지
    남편도 그렇지만 거기서 이기려는 원글님도 생각이 짧았아요, 많이.

  • 10. 술 먹고
    '21.10.11 7:23 AM (222.234.xxx.222)

    그렇게 주사 부릴 정도면 본인 스스로 자제해야죠.
    저게 술 먹고 가족들에게 욕하고 행패 부리는 거지 뭔가요?
    같은 말도 맨정신에 하면 교육이나 훈계가 될 수 있지만 술마시고 하면 그냥 주사에요. 애들한테도 안 좋구요.
    앞으로 본인이 깨닫고 조심하면 다행인데요.. 계속 저러면;;;

  • 11.
    '21.10.11 7:51 AM (180.67.xxx.207)

    술먹으면 개도 안건드린다잖아요
    걍 술먹으면 저건 인간의 상태가 아니다하고
    각자 방으로 피신하세요
    술먹으면 평소보다 더 감정도 행동도 과잉상태가 되잖아요
    논리도 필요없고 말섞어봐야 대화도 안되요

  • 12. ..
    '21.10.11 8:50 AM (218.50.xxx.219)

    술취한 개하고 싸우지마세요.

  • 13. 경찰
    '21.10.11 8:50 AM (39.7.xxx.12) - 삭제된댓글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야할 사항이니 경찰에 꼭 가정폭력 신고하세요.

  • 14. ..
    '21.10.11 9:04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이혼할 수 없으면 모른체 술국이나 끓여주세요.
    애들한테도 아빠 신경 건드리지 말라고 하고.
    세상에 공짜가 없거든요.
    밥도 사실 그냥 얻어먹는 게 아니죠.
    마운팅해도 참아야 하고 감수할 게 많습니다.

  • 15. ..
    '21.10.11 9:21 A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와 여기 사고들 진짜.
    주부는 밥을 그냥 얻어먹는건가요?
    가사노동의 가치를 여자가 깍아내리다니 믿을수가 없네요.

    요즘 여자들도 일 많이 하는데
    여자들이 어디 집에서 저렇게 행동합디까?
    술취한 상태에사 술을 더 사와서 식구들에게 주정?
    아내들이 그러는게 상상이나 되나요?
    아니 아내가 저러면 당장 정신 나간년 되겠죠.
    남편은 뭔 밥얻어먹을 짓을 했다고 술국까지 끓여다 바쳐야 하나요?

    딸에게 다른 프로그램을 결제해주는 것이 대수겠습니까?
    술취한 남편이 다른 일로는 시비를 걸지 않을까요?

    남편이 잘못한것이 명명백백한 일에
    딸을 달래라
    술국을 끓여다 바쳐라 기도 안차네요.

  • 16. ...
    '21.10.11 9:28 A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와 여기 사고들 진짜.
    주부는 밥을 그냥 얻어먹는건가요?
    가사노동의 가치를 여자가 깍아내리다니 믿을수가 없네요.
    그렇게 따지면 남편은 뭔 밥얻어먹을 짓을 했다고 술국까지 끓여다 바쳐야 하나요?

    요즘 여자들도 일 많이 하는데
    여자들이 어디 집에서 저렇게 행동합디까?
    술취한 상태에사 술을 더 사와서 식구들에게 주정?
    아내들이 그러는게 상상이나 되나요?
    아니 아내가 저러면 당장 정신 나간년 되겠죠.

    딸에게 다른 프로그램을 결제해주는 것이 대수겠습니까?
    술취한 남편이 다른 일로는 시비를 걸지 않을까요?

    남편이 잘못한것이 명명백백한 일에
    딸을 달래라
    술국을 끓여다 바쳐라 기도 안차네요.

  • 17. ..
    '21.10.11 9:31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전 주부 아니고요.
    이런 경우는 이혼이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원글은 이혼 못 한다잖아요.
    상황에 맞춘 최선의 행동이 그렇다는 겁니다.
    술국 안 바치면 어쩔 건데요.
    계속 구방당하며 집안 분위기 개판 만들고 살려고요?

  • 18. ㆍㆍ
    '21.10.11 10:22 A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누가 옳다, 그르다 판단하자는게 아니고 어떻게 하냐는 거잖아요.
    술 안먹은 상태에서도 자녀와 부딪힐 때 다른 부모가 중간에 얘기하면 끼는걸로 보고, 자신의 권위에 타격을 입는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문제가 3자로 더 커지지 나아지지 않구요. 어차피 아이도 자기 부모인데, 대응 내지 적응 해야죠. 그리고 술 먹은 상태에서는 상황이 악화되지 나아지지 않잖아요.

    다른건 모르겠고, 계속 사실거면 술 먹은 사람 밀치고 하는 건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자녀와 트러블 생긴 상태에서 조언 내지 끼는것도 트리거가 되서, 그것도 아주 위험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일단, 본인이나 자녀의 몸과 마음을 돌보시고 안전을 지켜야죠.
    절대, 원글이 잘 못했다는 뜻이 아니고, 부부문제에서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안위를 우선 생각하시길 바란다는 뜻이에요.

  • 19. 멍멍이2
    '21.10.11 12:06 PM (175.223.xxx.3)

    술 취한 남편 안 건드린다, 딸에게 재방 찾아 보라고 한다 모두 남편에게 맞춰주는 거죠 그러면 답이 없어요 남편의 진상은 만족을 모르고 더해갑니다 보아하니 외벌이인데 존중 못받고 있다는 불만이 남편에기 있는 듯 보이기도 하고요
    이혼하란 말이 아니라 이혼하기 어려운 원글의 상황이 남편과의 협상에서 아무 지렛대도 쓸 수 없는 현재의 상황이 갈등을 더 악화시킬 수 밖에 없을 거란 말씀이어요..

  • 20.
    '21.10.11 12:58 PM (121.154.xxx.228)

    맞벌이에요 ㅡㅡ이혼 못한다는건 경제적인것보다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아빠의 빈자리는 그래도 있는게 낫단 생각이 아직까진 있어요 .자주 그러는것도 아니고 결혼 십몇년만에 첨이기도 하고요 ㅡㅡ그냥 언니같은 82님들의 조언이 듣고싶을뿐이에요 어디에라도 말하고 싶은데 솔직히 이런얘기 누구한테 하겠어요…

  • 21. ....
    '21.10.11 7:40 PM (49.169.xxx.36)

    스스로 왕따 자처해놓고 나이 먹으면 왜 나만 따돌리냐 지랄할듯

  • 22. ...
    '21.10.15 2:03 P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

    전 주부 아니고요.
    이런 경우는 이혼이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원글은 이혼 못 한다잖아요.
    상황에 맞춘 최선의 행동이 그렇다는 겁니다.
    술국 안 바치면 어쩔 건데요.
    계속 구방당하며 집안 분위기 개판 만들고 살려고요?

    ——
    님 주부 아니고 끝까지 술국 끓여바치라는 거 보니
    남자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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