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종근 아나운서가 그 프로 관둔지가 언젠데 그 방송분에서는 MC 도 아직 왕종근이었구요.
'도와주세요' 코너에 그날 노 여배우가 며느리랑 나왔는데요.
노배우 집에서 며느리가 황태국 끓이는거 보여주면서
세프가 그거 어떻게 하는게 좋다고 다시 만들어보는 코너였어요.
그런데 노배우 집 주방에서 며느리가 황태국을 끓이는거 보여주는데
세상에..
냄비가 정말 자취생도 그런 냄비는 쓰지 않고 버릴만한 냄비였네요.
안쪽에 찌든 얼룩.. 아마도 30+ 정도 되는 연륜이 보이더라고요.
애초부터 새것일때조차 선뜻 사겠다고 집지도 않을법한 싸구려고요.
노배우가 아주 심하게 알뜰한 건지
아니면 식생활은 30년 정도전에 딱 끊고 냄비니 뭐니 그대로 둔건지..
그렇다고 그런 냄비에 먹을 걸 끓인다는 사실 조차 토 쏠려요.
걸레 삶는 용으로나 쓸까말까...
꽤 부자라고 하던데 대체 내가 본건 뭘까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