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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이혼 준비하는걸 알게 됐는데 화가 납니다.

... 조회수 : 26,513
작성일 : 2021-10-05 17:48:51
부모님이 오래 전부터 집을 지으시려고 설계 사무실도 왔다 갔다 하셨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늘 엄마가 도면이 마음에 안든다는 것을 문제 삼아 모든 계획을 엎곤 하셨어요. 
그렇게 보낸 세월이 10년이 넘습니다. 설계하는데 갖다 준 돈도 몇 천 만원이고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자식들이 부모님 집 짓는 문제에 개입하는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서 자세히 묻지도 않았고 
그저 엄마가 참 까탈스럽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엄마와 단 둘이 식사를 하다가 남몰래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자식들을 모두 결혼시키면 아빠와 이혼하시려고 아무도 모르게 준비하고 있는데
집 짓는데 목돈을 쓰면 나중에 당신이 아빠와 갈라졌을 때 쓸 수 있는 돈이 크게 줄어드니 
추후 당신의 운신의 폭이 줄어들까봐 도면을 핑계로 계획을 엎곤 하셨다고요.
나중에 그 돈으로 해외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실 요량인 것 같았습니다. 

평소 그런 기색을 전혀 내비치지 않으셨기 때문에 그 속이야기를 들었을 때 참 놀라웠습니다.
특히 매주 부모님이 같이 시골에 다니면서 함께 살 땅을 보러 다니시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무쪼록 문제는 그 이야기를 듣고 난 뒤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한다는 사실입니다.
엄마는 일평생 당신이 젊은 날 사랑이 아닌 연민으로 결혼했던 것 같다고 후회했는데 (하지만 엄마가 아빠를 졸라서 한 결혼)
사는 동안 참 일관되게 당신의 삶이 불행한 이유를 남편과 자식 탓으로 돌리면서
아주 오랜 시간 자식들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하고, 바람 피면서도, 스스로를 끔찍하게 불쌍히 여기셨어요.
아빠와 자식들이 너무 무뚝뚝해 정서적으로 자기를 채워주지 못한다면서요.

아빠가 돈이 없을 땐, 아빠가 돈 없는 집안의 자식이라 싫다고 난리를 치고
아빠가 돈을 어느 정도 벌 땐, 돈 버는 기계 같이 사느냐 자기를 외롭게 한다고 바람을 피던 엄마...  
아빠가 엄마와 전원생활을 할 때 필요한 노후자금을 좀 더 모으겠다고 은퇴를 미루고 돈을 버니, 
사실 자기는 아빠와 같이 살 생각도 없는데 
아빠는 그것도 모르고 엄마와 함께 할 노후 계획을 세우고 늦은 나이 까지 일하니 불쌍하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을 땐 정말 욕이 나오려는걸 간신히 참았습니다.
   
아버지는 일평생 버는 수입을 엄마의 생활비 통장에 꼬박 꼬박 넣으셔서 자기 앞으로 된 돈이 하나도 없는데 
엄마는 당신 명의의 통장에 꼬박 꼬박 자금을 모아 일부는 이미 잘 빼돌린 상태이고, 
외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 역시 모두 은행에 예치하지 않고 본인의 금고에 갖고 계세요. 

저는 엄마 아빠 모두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이 상황에서는 엄마의 행동이 뭔가 너무 비겁하고 역겹게 느껴집니다. 
참... ㅠ 가족이 뭔지, 부부가 뭔지, 부모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IP : 59.26.xxx.170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21.10.5 5:51 PM (183.99.xxx.252)

    좀 추악스럽긴 하네요 내 부모라도 씁쓸했을거 같아요

  • 2. 아빠에게
    '21.10.5 5:51 PM (14.32.xxx.215)

    말하시고 재산 미리 빼돌려놓으세요
    그리고 어머니 참 미련하시네요
    인생이 자기 맘대로 되나요
    나중에 자식 손주 못보고 미친 놈팽이 치닥거리나 안히면 그만이죠

  • 3. ..
    '21.10.5 5:52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아는 분도 남편 외도 증거 모았다가 퇴직후 연금까지 분할햇니 이혼했어요. 장관급이라 연금 꽤 되나 봐욪 칼 갈고 있는 여자들 많을거예요

  • 4. 아버지
    '21.10.5 5:53 PM (110.35.xxx.110)

    아버지가 진심 불쌍합니다.
    아버지한테 대략적인 얘기 해주세요.
    아버지 인생이 불쌍하네요ㅠ
    아버지한테 얘기해주시는게 도리라고 보여집니다ㅠ

  • 5. 자식한테 버림받을
    '21.10.5 5:53 PM (211.227.xxx.165)

    자식한테 버림받을 각오하라 하셔요
    아직은 젊으니
    혼자 계속 바람피면서 자유롭게 살고싶은거군요

    이런 이기적인 부모는 결국
    몸 아프면 자식에게 돌아오겠죠 ㅠ

  • 6. Aa
    '21.10.5 5:54 PM (121.152.xxx.127)

    님 엄마는 이제 돈 무기로 자식들 쥐고 흔들것임

  • 7. 어머님
    '21.10.5 5:54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대단하시네요. 바람핀 유책배우자의 적반하장 당당함이 느껴지네요. 아빠가 불쌍하네요. 저같음 아빠 위해서 재산권 지킬 수 있도록 도와드릴래요. 엄마는 외가쪽 유산 받은거 있다면서요.
    이제부터 월급관리 아빠통장으로. 아빠 이름으로 노후준비 확실히 하게 보험 빠빵하게 들라고 하고. 아빠도 땅살돈 등 미리 좀 빼돌리라고 할래요

  • 8.
    '21.10.5 5:56 PM (1.228.xxx.58)

    남의 어머님께 이런말은 그런데 심성이 나쁘신거 같아요
    사랑해서 결혼했건 연민으로 했건 부부는 정이 다에요
    애낳고 산 사람한테 그럴순 없는 거라는
    진짜 아부지 불쌍하면 바람도 못피우고 이혼할려다가도 멈춰요 그게 정인데

  • 9. ......
    '21.10.5 5:57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이상한 남자 만나서 빚지고 자식한테 부담줄수도있고 빈털터리되서 자식들한테 노후 책임지라고 기어들어올것 같네요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아빠랑 의논하고 재산 지키세요

  • 10. 그거
    '21.10.5 5:58 PM (223.38.xxx.138)

    아빠에게 알리지 않으면 님도 공범이에요

  • 11. 재산지키시길
    '21.10.5 6:01 PM (110.35.xxx.110)

    엄마가 몰래 빼돌리고 있는 그 재산은 그런 심뽀로 빼돌리는 그 재산 결국에 자식도 안줄거에요.어떤 놈팽이가 꿀꺽하지.
    아버지 착한아버지한테 있는 재산은 다 자식들 위해 줄거니 아빠랑 당장 상의하시고 엄마한텐 얘기하지말고 아빠만 지금부터 도와주시길!그래야 그나마 그 재산 온전히 지켜집니다.
    엄마 빼돌리는 재산 어느 놈팽이가 싹싹 긁어갈거에요

  • 12. ...
    '21.10.5 6:02 PM (125.177.xxx.82)

    저런게 엄마로 불릴 수 있나요?
    완전 사기꾼이죠. 한마디로 역겹네요.

  • 13. 그러게요
    '21.10.5 6:07 P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

    저도 글 읽고 미친 소리가 나오네요
    님 가만히 있음 공범이에요
    아빠가 불쌍하네요
    저라면 저런 엄마 편에 안 섭니다

  • 14. ..
    '21.10.5 6:07 PM (39.113.xxx.153)

    충격적이네요

    재산 더이상 뺏기지 않을 방안 모색해서 아버지를 보호하세요

    재산도 문제지만 정신적 데미지가 엄청날것 같아요

    아버지 어쩌나요ㅠㅠ

  • 15. ...
    '21.10.5 6:08 PM (175.196.xxx.78)

    엄마가 사패성향이신듯

  • 16. ...
    '21.10.5 6:08 PM (175.121.xxx.236)

    엄마의 최대실수는 그 얘기를 자식한테 한거.자식이 엄마한테 정떨어질거같애요.끝까지 혼자만 계획하다 실행에 옮겼어야했는데.

  • 17. 아버님께
    '21.10.5 6:22 PM (124.53.xxx.135)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요ㅠ

  • 18. ...
    '21.10.5 6:23 PM (112.214.xxx.223)

    아빠에게 얘기해요

    집 짓는데 최소 몇억인데
    몇천 날리고 10년 끌었으면 선방했네요 ㅋ

  • 19. @@
    '21.10.5 6:24 PM (223.38.xxx.114)

    어머니 애인 있는지 알아 보셔야 할 듯 합니다

  • 20. ...
    '21.10.5 6:31 PM (61.99.xxx.154)

    어머니에게 남자가 있을거 같아요

    정말 실망스러웠겠어요

  • 21. 12
    '21.10.5 6:34 PM (39.7.xxx.114)

    엄마가 몰래 빼돌리고 있는 그 재산은 그런 심뽀로 빼돌리는 그 재산 결국에 자식도 안줄거에요.어떤 놈팽이가 꿀꺽하지.
    아버지 착한 아버지한테 있는 재산은 다 자식들 위해 줄거니 아빠랑 당장 상의하시고 엄마한텐 얘기하지 말고 아빠만 지금부터 도와주시길!그래야 그나마 그 재산 온전히 지켜집니다.
    엄마 빼돌리는 재산 어느 놈팽이가 싹싹 긁어갈거에요 2222

    이 분 말씀이 정답. 당장 아버지께 말씀 드리세요.

  • 22. 0000
    '21.10.5 6:41 PM (58.78.xxx.153) - 삭제된댓글

    엄마가 몰래 빼돌리고 있는 그 재산은 그런 심뽀로 빼돌리는 그 재산 결국에 자식도 안줄거에요.어떤 놈팽이가 꿀꺽하지.
    아버지 착한 아버지한테 있는 재산은 다 자식들 위해 줄거니 아빠랑 당장 상의하시고 엄마한텐 얘기하지 말고 아빠만 지금부터 도와주시길!그래야 그나마 그 재산 온전히 지켜집니다.
    엄마 빼돌리는 재산 어느 놈팽이가 싹싹 긁어갈거에요 3333


    엄마는 자식에게 애정이 없네요.. 그저 자신의 도구일뿐

    그냥 아빠한테 이야기하고 돈을 좀 찾아야 해요

  • 23. ...
    '21.10.5 6:44 PM (1.243.xxx.239)

    그런 경우 남자가 있더군요.
    아빠 불쌍하지 않으시게 잘 처리하셔요.

  • 24. . ,
    '21.10.5 6:57 PM (49.142.xxx.184)

    세상에. . 엄마 소시오패쓰인가봐요

  • 25. 정말
    '21.10.5 7:05 PM (180.230.xxx.233)

    엄마 무서운 분이시네요.
    어떻게 평생 자신을 위해
    돈을 번 남편을 그런 식으로
    배신할 계획을 세울 수 있는지..
    싫었으면 진작 헤어지든지..
    떳떳하게 재산 반나누고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돈만 쏙 빼먹고 버린다는 거잖아요.
    인간적으로 참 나쁘네요.
    저라면 아버지에게 알려서 대비하게 하겠어요.
    변호사 상담도 받아보시라고...

  • 26. ...
    '21.10.5 7:15 PM (115.21.xxx.48)

    원글님 어머니를 정말 쉴드칠수가 없네요
    아버지에게 애기하셔야 할것 같아요

  • 27. 잘 생각을
    '21.10.5 7:21 PM (125.15.xxx.187)

    아버지가 욱해서 어머니를 죽일 수도 있어요.

  • 28. ㄱㄱㄱㄱ
    '21.10.5 7:21 PM (125.178.xxx.53)

    아버지 너무 불쌍.......

  • 29. 근대
    '21.10.5 7:49 PM (223.39.xxx.128)

    좋은 아버지가 좋은 남편은 아니잖아요
    딸로서 보는 입장은 아내로서의 입장과 다르다 생각되어요
    원글이 모르는 아버지 모습도 있을 수 있죠..
    딸과 아버지 사이를 걱정해서 이야기 안한 것들이 있을 수도요..

  • 30. 나쁜 엄마네요...
    '21.10.5 8:01 PM (114.206.xxx.196)

    아주 오랜 시간 자식들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하고 바람 피면서도...
    ........................................................................................................

    아버지에게 얘기하셔야 할것 같아요222222

  • 31.
    '21.10.5 8:19 PM (121.167.xxx.120)

    아버지가 정신력이나 마음이 약하면 충격 받을수도 있어요
    아버지에게도 한번에 얘기하지 마시고 돌려서 친구 엄마 얘기인것처럼 흘려 보세요

  • 32. 어차피 결국에는
    '21.10.5 8:22 PM (114.206.xxx.196)

    아버지가 아셔야죠

  • 33. ...
    '21.10.5 8:43 PM (211.108.xxx.109)

    역겹네요 저라면 아버지 보호하겠어요
    어떤방법이 최선일지는 고민해봐야겠으나 방관하지는 못할거 같아요 모르면몰랐지

  • 34.
    '21.10.5 9:48 PM (223.33.xxx.101) - 삭제된댓글

    자식들이 뭘 안다고요
    엄마가 왜 바람피웠는지 알지도 못할거면서
    아무튼 혼자 딴주머니 심하게 차고 배신 계획하는 엄마는 나쁘지만
    뭔가 자기돈 없어질까봐 안달하는것같네요
    엄마에게 남편도 되어줄수없고
    아빠에게 아내도 되어줄수없으면서

  • 35. 여인5
    '21.10.5 9:58 PM (210.205.xxx.77)

    부부사이는 당사자외에는 모릅니다.
    따님이 모르는 ..

  • 36. 진짜
    '21.10.5 9:59 PM (223.39.xxx.159)

    역겨운 엄마고
    역겨운 아내이네요
    왜 저리 살까요...
    가족들이 불쌍하네요

  • 37. ..
    '21.10.5 10:34 PM (49.168.xxx.187)

    자기애성 인격장애네요.
    아버지와 자녀분 모두 힘드셨겠어요. 위로 드립니다.
    변호사 상담 받고 미리 재산 파악하고 대비책을 준비하세요.

  • 38. 웃프네요
    '21.10.5 10:47 PM (211.207.xxx.10)

    바람핀 남자들은
    그럼 자식들이 모르는
    부부간의 문제라 피는건가요
    아무리 여초라지만
    심하네요 몇몇댓글들

    이제 남편이 바람피고 재산빼돌리면 여자가 잘못한거네요

    남편이 잘못하면 자녀를 학대하고
    바람피고 재산빼돌려도 되요?

    쉴드칠걸 치세요!!!!!

  • 39. 토닥토닥요
    '21.10.5 11:50 PM (114.206.xxx.196)

    엄마의 행동이 뭔가 너무 비겁하고 역겹게 느껴집니다
    --------------------------------------------------

    진짜 역겨운 엄마고
    역겨운 아내이네요
    왜 저리 살까요...
    가족들이 불쌍하네요 222222

  • 40. ...
    '21.10.5 11:54 PM (110.13.xxx.200)

    역시 뻔뻔한 사람은 끝까지 뻔뻔하네요..
    아버지가 먼저 바람피거나 엄청난 결격사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아버지도 미리 알고 대처하셔야겠네요..

  • 41. ....
    '21.10.6 12:08 AM (23.106.xxx.39) - 삭제된댓글

    엄마가 왜 바람피웠는지 알지도 못할거면서엄마가 왜 바람피웠는지 알지도 못할거면서

    솔직히 말해보세요. 핀 적 있으시죠? 아니면 친정언니나 여동생이 폈다가 걸려서 개고생했거나.
    (나한텐 불쌍한 언니, 여동생인데 욕먹어서 안 된....)

  • 42. 위의
    '21.10.6 12:10 AM (39.7.xxx.161)

    댓글 안읽고 글써요..
    엄마가 재산 다 챙겨 여행이다 뭐다 또는 다른남자에게 꾀여
    돈 다 탕진 안하라는 법 없고 나중에 아빠가 더 노쇠하시고 병이라도 들면
    그 뒤치닥은 원글님 몫이잖아요.
    그돈이 한두푼이 아니예요.
    너무 딱하네요.
    얼른 돈이라도 챙기셔야해요.

  • 43. ^^
    '21.10.6 12:10 AM (121.144.xxx.128)

    원글님 힘내세요
    ᆢ큰충격받았을것 같아요

    어머님 나이가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살아보니 삶이란게 희망~본인이 원하는
    대로 잘 이루어지기는 힘들더라구요

    어머님이 미리 계획한대로 '이혼'~
    힘들겠다는 생각이들어요

    자금 빼돌려놨고 어쩌고ᆢ다 ~
    아마도 반전? 다른 일이 생겨도 생길것이고 그러면서 나이는 들어가고

    아버님이 그래도 남자인데 호락호락
    그술수에 그냥 넘어가진 않으실거예요

    모두 제생각이긴하나 나이들어보니
    세상이 내맘대로 된다는 보장은 없더라
    말입니다

    원글님이 이미 계획알았으니 어머님이 급ᆢ경계할수도 있구요

    세모눈뜨고 봐보셔요
    아마도 엄마의 계획대로 잘되긴 어렵다고 생각해요

    부디 허황된 꿈으로 끝나길 빌어봅니다

  • 44.
    '21.10.6 12:11 AM (211.117.xxx.145)

    엄마의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엄마한테 올인하다시피 한 아버지는
    절망하시고
    이 세상을 버릴 수도 있겠네요
    아버지는 그 많은 걸 잃고
    무슨 낙으로 사시겠나요
    끔찍해요
    엄마의 독하고 이기적인 마음가짐이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봄직한 얘기네요
    남 얘기지만 몸서리처져요
    지혜를 모아서 아버지를 도우세요

    가수 장윤정 엄마가 오버랩되면서
    그 친정 얘기가 떠오르네요

  • 45. .....
    '21.10.6 12:11 AM (23.106.xxx.37) - 삭제된댓글

    엄마가 남편 자식탓 밥먹듯 하며 자기연민에 젖어 산 사람인데
    뭐가 속모를 얘기가 있을까요?
    있었으면 그 자리에서 귀에서 피나게 했을 텐데요.
    자식 앞에서 남편 싫은얘기 안 하는 사람도 아니구만, 심지어 자식한테 자식 싫은얘기도 하는데.

  • 46. 그런데
    '21.10.6 12:29 AM (223.38.xxx.202) - 삭제된댓글

    원래 황혼이혼이 다 그런 거 아니에요?
    원래 애들 다 결혼시키고 남자 돈 다 벌면 이혼하는 거잖아요.
    요새 저렇게들 많이 하는데.

  • 47. 그런데
    '21.10.6 12:30 AM (223.38.xxx.39)

    원래 황혼이혼이 다 그런 거 아니에요?
    원래 애들 다 결혼시키고 남자 돈 다 벌면 이혼하는 거잖아요.
    요새 저렇게들 많이 하는데.
    그냥 원글님이 엄마를 싫어하는 듯.

  • 48. 와..
    '21.10.6 1:11 AM (211.217.xxx.156)

    빨리 이혼하시길. 아빠도 새인생 사셔야지. 저래 말년에 저래 기만당하는 거는 아니라 봄. 내가 님이라면 다 밝히고 판을 엎을듯요.

  • 49. ...
    '21.10.6 2:20 AM (1.225.xxx.225)

    아버지가 너무 불쌍하세요. 원글님이 아버지를 도와주세요ㅠㅠ
    저라면 아빠편에 서서 도와드릴것같아요. 만약 엄마뜻대로 된다면 아버지가 살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원글만 봐도 가족들이 너무 불쌍하고 어머니가 너무 이기적입니다.

  • 50. 팩트222
    '21.10.6 2:41 AM (58.140.xxx.197)

    이상한 남자 만나서 빚지고 자식한테 부담줄수도있고 빈털터리되서 자식들한테 노후 책임지라고 기어들어올것 같네요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아빠랑 의논하고 재산 지키세요 22222

  • 51. .....
    '21.10.6 2:41 AM (121.132.xxx.187)

    아빠에게 알리지 않으면 님도 공범이에요22

  • 52. 귀를 기울여주세요.
    '21.10.6 6:10 AM (69.243.xxx.152)

    아빠가 은퇴 후 모든 재산을 엄마에게 다 뺏기고나면 먹고 살 길이 막막해지십니다.
    그때 아빠가 길거리에서 굶어죽어도 님이 남의 일처럼 볼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면
    아빠의 노후를 원글님이 모두 책임지시게 됩니다.
    엄마가 아빠에게 앗아가는 재산만큼 님이 벌어서 아빠에게 부어야해요.
    한마디로 엄마가 원글님의 돈을 뺏아가는 거나 마찬가지이니
    반드시 아빠에게 이 사실을 알리시고 되도록 빨리 이혼하셔서 아빠의 노후를 준비하시도록 하세요.
    님 엄마같은 사람은 빼돌린 돈을 들고 남자들 만나러 다니며 즐기는데 쓰지
    자식 잘 살라고 보태주지 않아요.

  • 53. 엄마한테서
    '21.10.6 6:13 AM (69.243.xxx.152)

    아빠 재산을 지키세요. 그게 님의 미래 자산을 지키는 길이니.

  • 54. ..
    '21.10.6 6:34 AM (112.150.xxx.19)

    이건 제3자인 딸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들어보나 엄마가 나쁜년인거고,
    82에서 매번 듣던 시나리로 아니던가요?
    서서히 재산 빼돌려 애들 다 키우면 이혼하겠다는...

  • 55. ㅇㅇ
    '21.10.6 7:36 AM (1.239.xxx.159)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에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있어보이네요.
    애인도 있을 거 같아요. 님이 아버지 재산을 지켜주셔야지 않을까요? 아버지가 불쌍하네요.
    중간에 어머니가 바람을 폈다고 하셨는데 그걸 아버지도 알고있는 건가요?
    저라면 이미 예전에 아버지 편에 섰을 것 같아요.

  • 56. ...
    '21.10.6 8:37 AM (112.220.xxx.98)

    만나는 남자 있다에 한표
    지금이라도 아버지한테 알리세요
    저라면 저런엄마 안보고 삽니다

  • 57. 어휴
    '21.10.6 9:00 AM (175.223.xxx.225)

    나이 먹고 엄마 된다고 어른 되진 않더군요.

  • 58. 그냥
    '21.10.6 11:02 AM (203.142.xxx.241)

    가족간의 관계가 어떤지 몰라도, 아빠에게 직접 말씀은 드리지 말고.. 돌려서 아빠도 아빠몫을 챙겨놓으시라고 하세요.. 자식된입장에서 어쨌건 부모 모두 정상적으로 살아야 자식도 편합니다. 이혼을 하든 안하든.. 설사 이혼해서 재산을 몽땅 엄마가 가져갔을때 남은 아버지 생계는 자식의 몫일수도 있어요.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아빠몫으로 해놓으라고 하세요. 아니면 공동명의로 바꾸라고. 아빠한테 하세요.

  • 59.
    '21.10.6 11:31 AM (211.243.xxx.238)

    혹시 엄마한테 남자있는거 아닌가요?
    혼자 자유로이 살 생각하는것도 나쁘진않은데
    그래도 서로 부부로 산 세월이 있는데
    진짜 많이 충격이네요
    결혼생활하면서 자신이 바람피고 가정에 잘한것도 없는것같은데
    미안한 생각은 없고 남편 뒤통수를~
    차라리 이혼할거면 미리 하라하세요 엄마한테~
    남편 등골 마지막까지 빼먹구
    나락으로 빠트리지말구요
    원글님아버님 너무 불쌍하구요
    자식인데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하는것 아닌지요
    엄마랑 같이 아빠가 노후를 보내시는것이
    안좋은 선택일수도 있을것같아요
    저런 아내랑 살아야 무슨 좋은 꼴을 보나요

  • 60.
    '21.10.6 12:15 PM (122.42.xxx.24)

    엄마 왜그래요?
    너무 나빠요...ㅠㅠㅠ일반적인 엄마 아니네요.
    바람까지피우고..

  • 61. ㄱㄱㄱㄱ
    '21.10.6 12:38 PM (211.192.xxx.145)

    82에서 365일 충고하는대로 따라가는 정석 엄마신데요?

  • 62. 무섭다
    '21.10.6 1:38 PM (125.177.xxx.178)

    사람이...
    부정도 저지른 분이 당당한데다
    배우자에 대한 양심이나 측은지심도 없네요.
    저런 어머니 안무서우세요?
    님은 아버지에게도 자식이잖아요.
    이혼하려면 지금 하라고 어머니께 입바른 소리 하시고,
    아버지도 뒤늦게 빈털터리 되지 않으려면 돈 관리
    하시라고 말씀드리세요.
    모녀사기단이 아니라면 어머니 이쯤에서 멈추시게 하세요.

  • 63. 지인중에
    '21.10.6 2:54 PM (223.33.xxx.183)

    엄마가 그런 사람있었어요
    연하한테 빠져서 돈 다 빨리고도 정신 못차리고
    계속 그러고 다니다가 복상사했대요
    여자도 복상사한다는걸 그때 처음 들었네요

    원글님 엄마도 남자있을거같아요

  • 64. 지인 남편이
    '21.10.6 3:50 PM (211.108.xxx.131)

    거의 비슷하네요
    불륜도 몇 년중,지인에게 돈 안주고 싶어서
    징징거린다고 소시오패스이니 초이기적
    거짓말 잘 하고
    님 케이스도 비슷하니 엄마가 소시오패스같네요
    저 정도인줄 모르고 속마음 감추고 땅도 보러다닌다니
    님 아버지 노후에 돈 한푼 없고 충격에 잘못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대처하길 바랍니다

  • 65. 배신자
    '21.10.6 8:15 PM (220.76.xxx.81)

    그 아내는 배신자예요

  • 66. 도마
    '21.10.6 8:35 PM (175.114.xxx.152)

    도마위에 올려놓으면 무사한 사람 아무도 없다는 것을 82 싸이트 보고 모두 아실듯. 각도만 달라도 제 삶 잘 사는 사람으로 보일 것 같은데 글쎄.. 우리 모두 다 그렇게 각자 살고 있지 않나요? 딸이라고 가깝게 속내를 다 털어놓은 것일텐데 자식도 타인이란 말이 실감나는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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