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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때문에 항상 마음속에 눈물이 흐릅니다

.. 조회수 : 5,492
작성일 : 2021-10-05 11:22:07
큰딸 아이 고3인데.. 2년전 공황진단을 받았어요.
원래 아이성향이 기본 다지기는 관심없고 인정욕구가 커서 상대방에게 일시적인 호감을 끌어내는 것은 잠시 적극적이다 기본을 안하니 시들해지고 그게 반복이었던거 같아요 
고등올라와서는 공부는 안하고 봉사점수나 특기사항 채우기에 더 관심두고..
고1때 공황진단을 받아 크게 공부 푸쉬를 못했어요.
약을 제때 먹고 상담치료 다니고 그러면 나아진줄 알았는데 
제가 보기엔 점점 더 안 좋아지기만 하는거 같아요.
공황을 빌미로 어떤 행위도 통과, 허용을 바라고 이용하기도 하구요..
핸드폰 사용도 이미 도를 넘었지만 아무리 해도 어떤 방법도 수용하지 않아요. 강제도 회유도 아무것도 소용 없어요
먹는걸 좋아하고 핸드폰 중독이니 몸무게는 무섭게 늘구요. 
좀 걷자 운동을 좀 하자 .. 거부하고 
pt도 시켜봤지만 이제 이러저러해서 안가고..
그냥 말초와 자극에 집중하는 아이.. 절망을 많이 느껴요

공부는 안하고 제빵으로 진로를 원해서 올해부턴 기관으로 위탁교육을 받고 있어요.
일반고 다니면서도 몸이 안좋다 어떻다 하며 결석하거나 조퇴를 자주해서 
위탁하면서도 걱정이 많았는데 어찌 시간이 흘러가 10월이 되었네요
위탁은 교육비 지원등이 있어서 출석을 더 철저히 해요.. 그동안도 안일어나는 아이 깨워서 보내 출석을 간신히 채워 이제까지 왔는데,, 오늘 또 안일어나고 저는 출근해야 해서 사무실 앉아 일 하고 있어요.

아이 낳고부터 아이 잘 키우는 게 일순위 였어요. 10년이상 전업이다 5년전 재취업했구요.
저는 별로 일탈은 전혀 관심이 없는 타입이에요
겁도 많고 기호는 딱히 없고.. 
아이들 어릴때부터 애들만 두고 어디 나가본적도 별로 없어요.

그런데 큰아이는 항상 제 예상을 훌쩍 벗어나는 행동을 해요.
작은 아이 중 2인데 작은 딸 보기도 민망하고 미안하고 

저는 항상 눈물이 나요 마음속으로. 
몸이 많이 안좋은데 중증은 아니지만 올해만 전신마취 수술 두번에 메니에르증후군, 
코피는 며칠에 한번은 흘리고 
돌파구가 안보여요



IP : 121.141.xxx.14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에
    '21.10.5 11:27 AM (118.36.xxx.55)

    에고.. 힘드셔서 어째요...
    토닥토닥,...
    1388에 전화상담 하셩ᆢㄷ.
    기록안남아요. 아이도 엄마도. 전문가 도움 받으셔야..
    톡으론 24시간도 가능해요.

    즉문즉설 공황장애도 찾아 유투브 들어보세요.
    원글님 가정위해 기도할게요.

  • 2. ㅡㅡㅡㅡ
    '21.10.5 11:30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공황이 맞나요?
    고2 제 아이도 성향이 비슷해요.
    adhd약 먹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니까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혹시 병원을 바꿔 다시 진단 받아 보는게 어떨까요.
    얼마나 힘드실지 공감하고,
    위로드립니다.
    힘내세요.

  • 3. 공황맞나요?
    '21.10.5 11:34 AM (175.223.xxx.231)

    주변에 공황으로 6년 치료 하다 조현병 진단 받은분 있어요.
    나이가 딱 조현병 생기는 시기고요 큰병원 가보세요

  • 4. ㅡㅡ
    '21.10.5 11:35 AM (116.37.xxx.94)

    조금씩 내려놓기 연습해보시면 어떨까요ㅜㅜ

  • 5. ㅠㅠ
    '21.10.5 11:45 AM (211.179.xxx.114)

    얼마나 힘드실까요ㅠㅠ
    엄마 혼자 감당하지마시고 전문가 상담 꼭 받으시길. 병원도 여러군데 다녀보시고. 힘들겠지만 엄마와 분리되어 다른환경 접하게하면 어떠실지요.

  • 6. ...
    '21.10.5 11:47 A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병원 바꿔보시길 추천합니다. 한의원 만큼이나 정신과도 실력차가 큰것 같아요. 아주 많이요. 다른 병원 한번 가보세요.

  • 7. 저도
    '21.10.5 11:47 AM (14.47.xxx.236)

    공황이 맞나요?
    얼핏 adhd나 약간의 조울이나 조현 같은게 느껴지는데...
    따님 손 잡고 정신과 상담 추천해요.
    요즘 같은 시대엔 정신과를 잘 활용하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집이나 직장 종교에 기대 눈물 흘리기는 그 담에 하시구요.

  • 8. ㅇㅇ
    '21.10.5 11:49 AM (210.105.xxx.203)

    정신 못차리는 대학생 아들 둔 저도 매일 매일이 힘드네요. 원글님도 얼마나 힘들까요 ㅠㅠ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 이런 생각도 자주 해요. 저는 제가 못살겠어서 우울증 약도 먹고 있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넘기시고 힘내시길..

  • 9. 맘이 아프네요.
    '21.10.5 1:28 PM (175.123.xxx.144)

    저희 조카도 아프기에 원글님 글이 남 얘기 같지 않고... 읽는데... 맘이 아파와요.
    윗분들 말씀처럼 큰 병원에 가시거나 다른 병원도 가보심이 어떨가 해요.
    엄마가 몸도 맘도 건강해야 하는데... 원글님도 몸이 안 좋으시니 어떤말로 위로가 될까요?
    힘내시고,
    님과 아이 위해 기도드릴께요.

  • 10. ..
    '21.10.5 1:34 PM (121.141.xxx.149)

    병원은 서울대병원 다니고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adhd검사도 받아봤는데 판단의 경계선상이라고 하더라구요
    14.47님 어떤부분에서 조현 조울을 말씀하시는지..
    사실 동반증상이 있어서요..

    기도 감사드립니다
    저도 기도외엔 아이를 도울 방법이 안보입니다ㅜㅜ

  • 11. ㄷㄷ
    '21.10.5 2:05 PM (203.235.xxx.14)

    서울대 병원의 주치의 선생님께 정신과 개인병원 추천 요청하세요.
    큰 병원에서는 약물 치료는 가능하지만 세세한 분석/상담은 힘듭니다. 정신과 의사들은 환자들 다른 병원으로 리퍼할 때 절대로 함부로 보내지 않고 많이 알아봐서 정말 추천 가능한 곳으로 보냅니다.

    실력있는 개인병원 의사분들 많으세요. 특히 정신과는 정말 환자와 의사가 잘 맞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의사를 찾는 제일 좋은 방법은 현재 담당 의사선생님께 추천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대기가 1~2년 걸려있는 의사샘을 추천해 주실텐데, 그러면 또 그 추천받으신 분께서 도저히 새로운 환자를 받을 상황이 아니면 또 다른 분을 추천해 주십니다. 상담/분석을 위주로 제대로 하시는 정신과 선생님이 국내 몇 안되서 그분들끼리는 거의 다 알고 있고, 그런 분들 병원은 그냥 예약없이 가서는 상담조차 불가합니다.

    제발 기도만으로 버티지 마시고 자녀분께 맞는 의사샘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시길 바래요. 저도 반신반의 했는데 결국 아이에게 잘 맞는 선생님을 결국 찾았고 정말 아이가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힘내시구요.

  • 12. ..
    '21.10.5 2:26 PM (223.62.xxx.137)

    203.253님
    그럼 병원 두곳을 병행하시는지요?
    약처방과 상담 이런식으로?
    저도 전에 종합병원 장신과 다니면서 개인 병원을 찾아가 봤는데 약때문에 어렵더라구요

  • 13. 지혜월
    '21.10.5 2:29 PM (223.62.xxx.137)

    공황진단 당시 여러 검사에서는 조울이나 조현 스펙트럼은 안보인다고 했었어요

  • 14. 정말
    '21.10.5 2:31 PM (223.39.xxx.34)

    저랑 어찌 이리 상황이 비슷하신지... 저도 매일 울고있어요
    아이는 대학생이고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 15. ㄷㄷ
    '21.10.5 2:36 PM (223.62.xxx.187)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는 종합병원에서 진단, 치료 받던 중 추천 부탁드려서 지금은 개인병원만 매주 다니고 있어요.
    정신과이기에 상담,약물 모두 가능해서 더이상 종합병원은 가지 않습니다.

    저희는 지금 치료시작한지 한 4년 넘었네요. 너무너무 힘들고 끝이 안보이시겠지만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저희도 작년에 다시 병원을 바꾸었는데 올 초에 들어서 정말 기적처럼 아주 조금 좋아지는 것 같더니 지금은 정말 많이 나아졌어요. 돈이 정말 많이 들긴하지만 그 비용이 안아까울만큼 아이가 급속히 좋아져서 너무 고마울 따름이랍니다.

    정말 힘드시겠지만 포기하지마세요.

  • 16. ㄷㄷ
    '21.10.5 2:45 PM (203.235.xxx.14)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는 종합병원에서 진단, 치료 받던 중 추천 부탁드려서 지금은 개인병원만 매주 다니고 있어요.
    정신과이기에 상담,약물 모두 가능해서 더이상 종합병원은 가지 않습니다.

    저희는 지금 치료시작한지 한 4년 넘었네요. 너무너무 힘들고 끝이 안보이시겠지만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저희도 작년에 다시 병원을 바꾸었는데 올 초에 들어서 정말 기적처럼 아주 조금 좋아지는 것 같더니 지금은 정말 많이 나아졌어요. 돈이 정말 많이 들긴하지만 그 비용이 안아까울만큼 아이가 급속히 좋아져서 너무 고마울 따름이랍니다. 그간 아이치료를 옆에서 보면서 느낀 것은 정신과는 정말 아이와 의사선생님의 fit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상담사나 심리치료사 말고, 제대로 공부하신 정신과 선생님을 찾으세요.

    정말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간 애 많이 쓰셨어요. 안아드리고 싶네요.

  • 17. ㄷㄷ
    '21.10.5 2:49 PM (203.235.xxx.14)

    저희 아이는 종합병원에서 진단, 치료 받던 중 추천 부탁드려서 지금은 개인병원만 매주 다니고 있어요.
    정신과이기에 상담,약물 모두 가능해서 더이상 종합병원은 가지 않습니다.

    저희는 지금 치료시작한지 한 4년 넘었네요. 너무너무 힘들고 끝이 안보이시겠지만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저희도 작년에 다시 병원을 바꾸었는데 올 초에 들어서 정말 기적처럼 아주 조금 좋아지는 것 같더니 지금은 정말 많이 나아졌어요. 돈이 정말 많이 들긴하지만 그 비용이 안아까울만큼 아이가 급속히 좋아져서 너무 고마울 따름이랍니다. 그간 아이치료를 옆에서 보면서 느낀 것은 정신과는 정말 아이와 의사선생님의 fit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상담사나 심리치료사 말고, 제대로 공부하신 정신과 선생님을 찾으세요.
    가족 중에 정신과 의사가 있어서 병원을 바꿀 때 같이 알아봐 주셨는데 수많은 정신과 개인병원 중에 전문분야로 들어가면 결국 추천되어지는 병원이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정말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간 애 많이 쓰셨어요. 안아드리고 싶네요.

  • 18. 지혜월
    '21.10.5 3:16 PM (223.62.xxx.137)

    203.235님 말씀대로 진료일에 선생님께 여쭤봐야 겠어요

    아이 키우면서 상랑을 많이 주지 못했어요
    매일 아이가 버겁고 알수없는 시험문제같아서 허둥대느라..
    지금 아이를 보면 그게 너무 자책이 되는데
    그럼 그때 못준 사랑을 지금 다 주게는 안되더라구요
    마음이 너무 힘들고 미안하고 또 아이가 밉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19. ㄷㄷ
    '21.10.5 3:33 PM (203.235.xxx.14)

    자꾸 댓글을 달게 되네요.

    자책하지 마시구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시간을 겪었기에 무슨 심정이실지 얼마나 힘드시고 앞이 안보이실지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저도 따뜻한 엄마는 아니고, 아이가 제 성향과는 너무나 틀린 아이라서 도저히 이해가 가지도 않았고 밉기도 하다가 제 마음이 이런데 본인인 저 아이는 또 얼마나 힘들까 싶어 안타깝기를 반복하곤 했어요.

    저의 아이가 완전히 나아진 것은 아니고, 또 언제 이 지난한 과정이 끝날지 모르는 입장이라서 함부로 말씀을 드리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버티세요. 지금의 상태에 오기까지 치료비 뿐만 아니라 기타 어마어마한 금액이 지출되었고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아져서 꿈만 같던 아이의 예전 모습이 보이고 이렇게 저희 가정이 정상에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적극적으로 알아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버티려면 부부가 서로 원망하지 말고 한쪽이 무너질때 다른 한쪽이 중심을 잡고 상대를 잡아줘야 하더라구요. 자책하지 마세요. 무조건 부모가 버티셔야 합니다.
    힘 내세요.

  • 20. 지혜월
    '21.10.5 3:46 PM (121.141.xxx.149)

    203.235님 정말 감사합니다
    누구도 내 마음을 모른다고 생각하고 그게 참 외롭고 막막한데 정말 내 상황을 이해해 주시는거 같아 위로가 됩니다
    긴 조언 감사합니다

  • 21. 비슷한 처지
    '21.10.5 6:35 PM (223.33.xxx.122)

    고2 딸 아이와 너무나 비슷한 상황이라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저희집 아이도 공황증상 진단받고 우울증에다 지능 역시 평균 하로 나옵니다
    공부는 관심이 없고 출결 채우는 것도 달래고 얼르고 혼내서 하고 있는데 내년에 제과제빵 위탁 교육을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가 원하긴 하는데 과연 공부에 대한 도피처는 아닌지 모르겠어요. 일단 아이가 선택한 길에 대한 지원은 해줄 예정인데…
    혹시 원글님 자녀분은 자격증을 딴 건가요? 자격증도 취득 비율도 높지는 않던데, 교육 받으면서 중간에 또 의욕 상실해서 일반 고 다닐때와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지나 않을련지 모르겠습니다.

  • 22. ..
    '21.10.6 9:11 AM (121.141.xxx.149)

    223.33님
    자격증은 제과제빵 필기를 같이 보고 실기는 따로 보더라구요.저힁 아이는 제빵은 실기까지 봐서 자격증 땄는데 제과는 2학기에 배우기 시작해서 아직 실기응시를 안하더라구요
    제빵계열 전문대를 가겠다고 위탁전형모집하는 곳에 원서를 넣었는데 집에서 먼 학교들이라 것도 걱정이에요
    한번도 약을 스스로 챙기는 애가 아니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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