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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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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제가 남편한테 한말이에요

sstt 조회수 : 5,987
작성일 : 2021-09-30 11:02:32
남북처럼 한국말써서 언어만 통하지 
국제결혼한거 같다고요

남편이 싫고 좋고 그런 문제는 아니고요
정말 신기하게 서로 취향 맞는게 단 한개도 없네요

크게는 사회문화정치 이슈에 대해 생각하는게 정반대인데 
한마디로 세계관이 달라도 너무 달라요
이것땜에 가끔은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뉴스볼때는 의견 한마디만 말해도 반대의견이 나오기때문에
저희 집에서 뉴스는 거의 시청금지 수준이네요
남편하고 정치성향 비슷한 부부 가끔 많이 부럽네요
뭔가 투표날 같은 후보 지지해서 으쌰으쌰 맥주먹으면서 투표방송 보고싶은데
불가능한 일이에요. 

영화드라마 음악 모두 취향이 다를 뿐 아니라 내가 좋으면 남편은 너무 싫고 
남편이 좋다고 하는건 내가 넘 싫고요
불편함을 넘어서서 신기할 정도에요
영화드라마 보다 다투게 되는 상황도 있어서 이젠 같이 안봐요

음식이나 지나가는 사물을 바라볼때도 
집안문제, 가족관계 모든 이슈에 대해 바라보는 시선이나 생각이
완전 반대 정반대에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서로 배려하고 맞춰주려는 노력이 있고
서로 그 노력이 가상해서 참을만한데요

아 종교는 같아서 같이 절에 가는건 좋아요
근데 이것도 깊이 들어가면 말이 안통할때 많아요


제 결혼이지만 달라도 이렇게 다른데 결혼한게 신기하네요


IP : 125.178.xxx.13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ma
    '21.9.30 11:03 AM (52.198.xxx.142) - 삭제된댓글

    국제 결혼 하신거네요....
    원래 국제결혼하면 힘들대요
    화이팅!

  • 2. ㅡㅡㅡ
    '21.9.30 11:03 AM (70.106.xxx.197)

    연애때는 다 극복하신거잖아요

  • 3. ,,,
    '21.9.30 11:05 AM (68.1.xxx.181)

    조건만 보고 한 결혼인가요? 연애 안 하고 하셨는지 신기하네요.

  • 4. Dma
    '21.9.30 11:06 AM (118.43.xxx.110)

    제 경우는
    밖에 나가서 대립하고 싸워야 하는데
    집에 있는 사람이랑 대립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길래 이혼했습니다.

  • 5. 호수풍경
    '21.9.30 11:10 AM (183.109.xxx.95)

    연애 할때부터 다 알았을텐데...
    그때 안 걸렀음 뭐...
    잘 맞춰서 살아야죠...ㅡ.,ㅡ
    유퀴즈에 장항준님이 나와서 그랬죠...
    같은 일에 같이 슬퍼하고 같은걸 보고 같이 웃고,,,
    그런게 좋다고...
    맞는 말 같아요...

  • 6. 희한한게
    '21.9.30 11:10 AM (1.227.xxx.55)

    연애할 때 그 정도 다 파악이 되지 않나요?
    대화를 많이 안 하셨나요?

  • 7. ......
    '21.9.30 11:11 AM (211.250.xxx.45)

    오죽하면 핸드폰에 로또라고 저장해놨더라고요
    평생 안맞는다고

  • 8. 원글
    '21.9.30 11:13 AM (125.178.xxx.134)

    연애때도 사실 알긴알았죠 정치성향이 좀 걸렸지만 그것떔에 결혼안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했었어요 다른 취향은 거의 남편이 맞춰줘서 심각하게 생각안했고요. 결혼하고 같이 붙어있으니 정말정말 다르구나 더 인지가 되네요

  • 9. 가족끼리
    '21.9.30 11:21 AM (124.5.xxx.197)

    사회문화정치 대화를 왜하죠?
    저흰 금기어예요.

  • 10. ...
    '21.9.30 11:27 AM (218.146.xxx.219)

    윗님 사회문화정치에 대한 의견이 같으면 대화할 수 있는거지
    가족이라 안하고 그런 문제는 아니죠.
    뭔가 내가 안하면 그게 정상인거다 이렇게 자기만 기준으로 아는거 같은 불편한 말이네요.
    저희 부부는 그런 쪽에 의견이 비슷해서 서로 얘기 잘 합니다. 그거 다 빼고 나면 무슨 대화를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11. 결혼생활에
    '21.9.30 11:30 A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가장 중요한 게 서로 대화가 통한다는 거 아닌가요?
    대화 안하고 뭐 하고 사나요? 말이 통해야 경제 공동체든 육아 공동체든 꾸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서로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세월이 지나면 그냥 너는 너 나는 나 인정을 하게 되겠죠..
    그게 안되면 지옥이구요
    암튼 현재 신기하다 호기심을 갖고 상대를 대하시는 걸 보면 아직은 괜찮으신 듯 합니다

  • 12.
    '21.9.30 11:37 AM (128.134.xxx.95)

    저는 아예 같을 수는 없어도 세계관이 정반대라면 힘들 것 같은데 대단하세요. 예술에 대한 취향이야 물론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집도 저와 남편의 영화나 음악 취향이 정반대인데 이정도는 각자의 문화적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니깐 별 문제가 없다지만. 음식의 경우는 생활이 아닌가요? 또한 정치적 이념 역시 반대라면... 그래도 아직 신기하신 정도라니 약간 도닦으신 느낌이기도 ㅎㅎ

  • 13. 연애때는
    '21.9.30 11:38 AM (223.56.xxx.141) - 삭제된댓글

    몰랐냐는 댓글들은 연애 안 해본 분들인가
    연애 때는 남자들이 내숭떨며 다 맞춰줘요

  • 14. ..
    '21.9.30 11:42 AM (119.206.xxx.5)

    저도요... 연애 때는 제가 말만 하면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니
    결혼 후에는 말 길게 하면 맨날 싸우네요
    뭐 그렇게 저에게 불만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불만 있어도 개성이려니 하고 참는데...

  • 15. 가족끼리
    '21.9.30 11:44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경제 교육 운동 등 대화 나눌거 너무 많고요.
    서로 성향 다른 건 이미 알고 말을 안 꺼내요.
    심지어 아이한테도 정치 종교 사회 이야기는 뉴스에 나오는 팩트까지만요. 아버지가 가족과 저런 이야기 나누는거 좋아하셨는데 지나고 보니 건전한 토론 아니고 강요더라고요.

  • 16. 가족끼리
    '21.9.30 11:45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경제 교육 운동 등 대화 나눌거 너무 많고요.
    서로 성향 다른 건 이미 알고 말을 안 꺼내요.
    심지어 아이한테도 정치 종교 사회 이야기는 뉴스에 나오는 팩트까지만요. 어릴 때 부터 아버지가 가족과 저런 이야기 나누는거 좋아하셨는데 지나고 보니 건전한 토론 아니고 강요더라고요. 너는 그렇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해 서로 가치를 존중하자 절대 아님.
    아무리 길게 이야기하고 부드럽게 말해도 나 O 너 X

  • 17. 가족끼리
    '21.9.30 11:46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경제 교육 운동 등 대화 나눌거 너무 많고요.
    서로 성향 다른 건 이미 알고 말을 안 꺼내요.
    심지어 아이한테도 정치 종교 사회 이야기는 뉴스에 나오는 팩트까지만요. 어릴 때 부터 아버지가 가족과 저런 이야기 나누는거 좋아하셨는데 지나고 보니 건전한 토론 아니고 강요더라고요. 너는 그렇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해 서로 가치를 존중하자 절대 아님.
    아무리 길게 이야기하고 부드럽게 말해도 나 O 너 X
    취향 같은 거 확인하고 대화.

  • 18. 가족끼리
    '21.9.30 11:56 AM (118.235.xxx.35)

    경제 교육 운동 등 대화 나눌거 너무 많고요.
    서로 성향 다른 건 이미 알고 말을 안 꺼내요.
    심지어 아이한테도 정치 종교 사회 이야기는 뉴스에 나오는 팩트까지만요. 어릴 때 부터 아버지가 가족과 저런 이야기 나누는거 좋아하셨는데 지나고 보니 건전한 토론 아니고 강요더라고요. 너는 그렇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해 서로 가치를 존중하자 절대 아님.
    아무리 길게 이야기하고 부드럽게 말해도 나 맞아 나나나
    취향 같은 거 확인하면 대화. 사람이 다 맞을 수도 없어요.
    내 배에서 낳은 자식 조차도 안 맞아요.

  • 19. ..
    '21.9.30 11:58 AM (106.101.xxx.209)

    저희는 맨날 경제 정치 교육 얘기만해요.
    보통은 남편이 제 얘기를 진지하게 잘 들어주는 편인데..
    가끔 사건 사고나 사회문제 나오면 싸워요.
    도덕관념이 많이 달라요;;;
    모든 가치관이 다 다르면 정말 많이 싸웠겠다싶어요.

  • 20. 노력해야죠
    '21.9.30 12:03 PM (39.7.xxx.74)

    서로 좋은 것만 어찌 하고 살아요.

    저 스포츠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남편이랑 같이 야구관람하면서 얘기들어줘요. 모르는 거 물어보고 이십년 넘게 하니 나도 모르게 야구전문가.. 대신 남편은 자기는 취미도 없는 연극 뮤지컬얘기 내가 관람하고 돌아오면 들어주고요, 한국 영화밖에 안보는 ( 외국사람들 얼굴분간 잘 안되고 자막 읽어야해서 귀찮대요) 남편때문에 외국영화는 혼자가거나 아이랑 가고 한국영화만 같이 보러가요. 남편은 독서 싫어하는데 내가 읽을 책 얘기 잘 들어줘요. 대신 전 남편이 꽂힌 드라마 같이 봐주고요

    100퍼센트 내 마음에 맞는 게 어디있어요? 서로 취향을 노력을 통해서 맞춰 가는 거죠.

  • 21. 서로다름
    '21.9.30 12:17 PM (125.191.xxx.252)

    정치성향 사회적 가치관 영화 음악취향 취미 모두 완전 반대예요. 남편이 거실에서 온갖운동채널이나 찌르고 부수고 폭발하는 영화볼때 저는 방에서 책읽고나 다른 동영상봅니다. 남편이 책도 많이 보는편인데 취향도 완전 다르지만 감상정도는 들어줍니다. 아.. 여전히 당신은 그런갱각을 하고있구나.. 아니면 좀 바뀌었구나.. 뭐 그렇게 느끼면서요. 남편이 러닝,테니스,골프 치러 나가면 저는 집에서 뒹굴거리며 놀구요.. 진짜 완전 다르죠. 근데 사이는 좋습니다. 부부가 또 다른걸로도 대화하며 살아가더라구요. 의지하고 측은해하고 아이들을 같이 바라보며 살게 되더라구요. 결혼 초기에는 참 많이 힘들고 싸웠지만 이제는 서로 싫어하는거 조심하면서 소소하게 즐기면서 살아갈줄 알게 되는것 같아요

  • 22. 생각보다
    '21.9.30 12:45 PM (121.162.xxx.174)

    노력이 더 필요하실듯요
    님이 그렇게 느낄때 남편은 그게 뭐 어때 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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