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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벌새를 남편이랑 같이 봤는데요...

영화 조회수 : 4,087
작성일 : 2021-09-29 10:43:36
영화중에

한문 학원 선생님이 한문 가르치면서 질문을 하거든요.

'아는 사람이 몇명이예요?' 애들이 장난스럽게 한 백명정도? 이렇게 얘기하니까 한자 구절을 써요.

'얼굴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되는가' 뭐 대충 이런 말이요

그러면서 중2 주인공은 태도가 진지해지고 깊은 인상을 받는 그런 중요한 장면이다...선생님 분위기 장난없네...라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뭐 저렇게 한문을 재미없게 가르치냐?'하면서 빈정대는거예요.

그 이후로도 장면 장면마다...ㅠ

우리 남편은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보면서 운 사람이예요.

내가 웃기다고 놀리니까

제가 잘 몰라서 그렇다네요.

그냥 답답하다고 해야할까?
IP : 124.49.xxx.1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상이몽
    '21.9.29 10:45 AM (220.78.xxx.44)

    전 이렇게 취향 안 맞는 사람과는 결혼까지 안 됐을 거 같아요.
    같은 것을 보고 같이 웃고, 울고 느끼는 게 기본 성격 궁합보다 훨씬 더 중요해요. 전.

  • 2. ㅇㅇ
    '21.9.29 10:46 AM (23.106.xxx.35)

    남편이 그런 성향이면 벌새가 너무 지루할 겁니다.
    뭐 성향 차이죠.

  • 3. 원글
    '21.9.29 10:55 AM (124.49.xxx.138)

    ㅎㅎㅎ 지루하다고 하기엔 도입부터 분위기가 사로잡는 무언가 있는것 처럼...잘 만들었더라구요.
    남편이 첨에 '뭐야 뭐야 이거 스릴러인거야? 뭔일이 날것 같애...'이러면서 자꾸 유튜브 요약본 틀려는거 가만좀 있고 보라고해서...마늘한통 까면서 다 보았네요.
    취향은 정~~~말 안맞고요.그냥 성격이 무난해서...서로의 필요에 의해서...운명의 장난에 의해서...같이 살게 되었네요.
    이런거 잘맞는 사람이랑 살면 사는게 얼마나 재밌을까요?

  • 4. 나야나
    '21.9.29 10:56 AM (106.101.xxx.34)

    저는 보다가 지루해서..중간에 껐어요

  • 5. 저도
    '21.9.29 10:58 AM (121.164.xxx.125)

    본 영화예요
    그거 해외서 상 많이 받고 호평 받은 영화~
    그래도 내 취향 아니면 꽝이죠
    저는 그 상 많이 받은 노메드랜드? 그거보며 짜증과 졸음..
    영화내내 우중충한 하늘과 공기의 흐름이 너무 싫더라구요
    다 취향따라~~ㅎ

  • 6. ....
    '21.9.29 10:59 AM (98.31.xxx.183)

    거기서 여자 주인공아이 넘 안됐어요 먼가 우울

  • 7. 암요
    '21.9.29 11:00 AM (218.50.xxx.165)

    벌새!
    여운이 상당히 남는 영화죠!
    저는 버닝을 남편과 함께 함께 보고 영화관 나와서 싸웠어요.
    어찌나 사사건건 폄하하는지 ㅜ
    그래도 맛집 의논할 때는 남편과 죽이 잘 맞아서 여태 잘 살아요.
    맞는 취향으로 조율해서 살면 그래도 남편만한 친구가 없다는 걸 원글님도 아시잖아요.^^

  • 8. ..
    '21.9.29 11:02 AM (218.148.xxx.195)

    벌새 선생님 넘나ㅏ 매력적이었어요

  • 9. 암요
    '21.9.29 11:02 AM (218.50.xxx.165)

    참고로 울 남편은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이와 연생이가 극적으로 만나는 장면보고 울었던 사람이랍니다.ㅋ
    여태 놀려먹고 있어요.

  • 10. 원글
    '21.9.29 11:06 AM (124.49.xxx.138)

    하하하하하하
    맛집 의논할때 죽이 맞는다...고 하셔서~
    저희도 애는 니대로 살아라~하고 까페 술집 이런 데는 그런대로 잘 다니는편이네요.
    그래서 여태 잘 사나보네요...

  • 11. ㅇㅇ
    '21.9.29 11:06 AM (1.237.xxx.146)

    저도 원글 남편분이랑 취향이 같은지 세상재미없게본게 벌새에요.
    서울극장에서 남편이랑 둘이 봤는데 극장에 우리말고 암도없었거든요. 둘다 재미없다고 계속 핸드폰들여다보고 언제끝나나했어요.
    마블영화는 팬입니다 ㅎㅎ

  • 12. sstt
    '21.9.29 11:24 AM (125.178.xxx.134)

    벌새 같이 본것도 용하네요 저도 남편과 영화드라마 취향이 너무 달라서 볼때 싸우기도 하고 그러다 이제 그냥 같이 안보는게 속편해요. 근데 사람마다 감동포인트나 와닿는 부분은 너무 달라서 어쩔수없네요 전 어벤저스 보고 울고 벌새도 재밌게 봤습니다만 ㅋㅋ

  • 13. ..
    '21.9.29 11:29 AM (223.39.xxx.166)

    취향차이일뿐
    막장드라마 펜트하우스 장보리? 뭐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있고 아예 안보는 사람있는 저희집같은경우 그냥 취존하며 각자 따로봐요.
    벌새 우리집같은 영화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 14. ...
    '21.9.29 11:31 AM (211.212.xxx.229) - 삭제된댓글

    위에 영화관에서 부부 쌍으로 계속 핸드폰 들여다본 부부라는 분.

    진상이세요.

    그럴거면 차라리 상영관 나가시지 주변 사람 생각도 안하고 폰확인하셨구나....

    그 행위가 진상인지도 모르고 댓글 적으셨구나...

  • 15. ㅠㅠ
    '21.9.29 11:31 AM (211.192.xxx.155)

    남편한테 보이후드 보자 그래서 같이봤다가 얼마나 눈치를 봤는지 ㅠㅠ 다시는 상탄영화 안본답니다 ㅎㅎㅎ
    남편은 전쟁영화나 광자매 같은 주말드라마 좋아해요ㅋ
    전 아예 극장 혼자가고 영화도 이어폰 꼽고 혼자봅니다 세상 속편해요~

  • 16. ...
    '21.9.29 8:16 PM (221.151.xxx.109)

    대부분의 남자들이 벌새는 안좋아할 거 같아요
    영화가 잔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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