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낳고나서.
점점 내마음대로 내가 하고픈대로 안되는 나의삶이네요.
나의 삶인데
주인공은 내가 아닌느낌.
그렇다고 내의지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나가서 일을하면
내가 주인공 같을까요?
밑빠진독에 물붓는 심정이네요..
아이는 소중하지만
나의 주도적인 삶을 살고싶어요.
일하기 진짜 싫어했는데
일하는게 고되기도 하고요
생각이 바뀌네요...
평생 아이 뒷바라지만 하는분들은
어떤마음이셨을지...
1. ㅇㅇ
'21.9.29 8:52 AM (14.39.xxx.44)제가 그래서 일을 못놔요 큰애 학교갈때쯤 되니까 미치겠더라구요
다시 일하고 그러몀서 애들한테 소홀한거에대한 면죄부도 좀 주고요
애만 바라보고 사시는 분들은 애가 직장이고 애가 삶인거고요
애가 부모뜻대로 잘 따라주니까 가능한 직업이에요 ㅎㅎ
울애들은 저닮아서 그게 안되니까 각자 열심히 살며 사랑하는 것으로 ㅎㅎㅎㅎ2. mmm
'21.9.29 8:55 AM (70.106.xxx.197)그러니 시엄니가 아들 못놔주는 심리 이해도 가요.
평생을 바쳐온 숙원사업인데 결혼했다고 순순히 놔주지 못하는.
친정엄마가 딸 바라기 하는거도 그렇고 .. 노인들이 오매불망 자식만 쳐다보는것도요.
그러니 자기 일 하는거도 좋은거 같아요.
안그럼 늙어서도 자식밖에 내인생이 없잖아요.3. ...
'21.9.29 8:59 AM (125.176.xxx.120)아이한테 올인하면 나중에 나 자신한테 남는게 없어요.
저희엄마가 저한테 일하라고 하셨어요. 니네들 키우고 다들 각자 가정 꾸리고 집에서 떠나니 너무 너무 허무하다고..
각자 자기의 삶을 꽉 채울 무언가가 필요한데 그게 자식이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엄마가 말하셨죠.
전 아이 4살인데 시터 두고 엄마가 도와주셔서 일해요. 돈도 좋죠(이미 증여 받아서 죽을때까지 일안해도 충분해요)... 많이 벌어서 더 많이 쓰고. 근데 일을 하면서 뭔가 내가 나 자신이 되어가는 느낌.. 그게 좋더라구요.4. 여기
'21.9.29 9:02 AM (118.235.xxx.42)시부모 아들 못놔준다 난리치는 그분들도 딸 시집가도 못놔줘요
82쿡에 딸 결혼도 전에 애는 내가봐주고 여행은 가끔 하면서 딸과 나의 인생 설계하신분들 엄청 많이 있잖아요5. 꼭 다시
'21.9.29 9:04 AM (180.68.xxx.100)일도 하세요.
일하며 아이 키울수 있어요.
아이는 금방 자랍니다.6. 저도 요즘
'21.9.29 9:04 AM (124.49.xxx.188) - 삭제된댓글자식에.대한 마음이 그래프로 치면 상승에서 하향곡선
7. 딸의 자식
'21.9.29 9:05 AM (1.233.xxx.238)봐주는건 저도 하고싶어요.
그게 딸을 위한거란걸 누구보다더
자식 키워본 여자들은 아니까요.
그게 꼭 나를위한 설계보단 딸도 위하고 노년에 뿌듯한일 이기도 할법해요.
그건 딸이 결혼후출산의 일이고
그전에 계속 뒷바라지 하느냐 아니냐의 선택의 기로인듯 해요8. 손주
'21.9.29 9:36 AM (118.235.xxx.142)사위가 장모가 봐주길 원하지 않는집도 있어요
장모 돈없으니 콧낄까 싫어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