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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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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친구가 없었어요.

ㅁㅁㅁ 조회수 : 3,755
작성일 : 2021-09-27 16:10:19
옷을 사는 건 멋부리는거고
학생은 당연히 멋을 부리면 안된다며
바지 하나 셔츠 하나 사주셨고
소풍 때 입고간 옷으로 뒷말하고 왕따를 당하고...
민감한 시기 상처를 많이 받았죠
중고등 내내 왕따였고
집에선 엄마는 늘 말했어요
“ 너가 공부를 못하고 병신이라서 친구하나 제대로 못사귄다,
공부를 못하면 옷을 사줄 필요도 없다, 병신같은 게 살아서 뭐해”
이런 식으로 가스라이팅, 기를 많이 죽였고

대학도 취업 우선 전문대를 갔어요.
취업이 빨리 돼서
타지로 나와 자취하며
부모에게 벗어나 공부도 제가 벌어가며 자기계발 꾸준히 해서
22살에 가졌던 직업보다 훨씬 괜찮은 직장가졌고
남편과 시댁도 제 포지션에 맞게 까다롭게 잘 골랐어요.
지금은 20대 때보다 결혼하고선 경제적으로 잘 살아요.
시댁에서 많이 서포트 해주셨고요.
그런데 어린 시절 불쌍하고 짠했던 제가 가끔 생각나요.
학창시절 연락할 친구 하나 없는 것도 뭐 조금 씁쓸하고요.

사회나와 사귄 친구도 몇 있지만
어릴 때 상처 때문인지 거리 두고 지내는 게 편해요.
남편이 제일 친한 친구고요.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제 인생 롤모델이고 선배같아요.

친정은 결혼 후 한번도 안갔어요. 코로나 핑계지만 마음이 안가요.
하지만 명절에 남편과 전화드리고 용돈도 부쳤어요.
기본은 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폭언 카톡이 엄마한테서 와요.
“ 부인이 예쁘면 사위가 친정에 절을 하는데
사위는 어쩜 그리 무심하냐, 니가 못해서 그런가라고”
단정지어 저런식의 카톡은 왜보낼까요
임신이 잘 안돼서 맘고생 중인데
저러고 있네요
그냥 얼른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IP : 110.70.xxx.3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27 4:16 PM (112.221.xxx.67)

    아휴..진짜...

    전 님같은 엄마 두지도 않았는데 친구 한명도 없어요..그거때매 없는건 아니니까 자책은 하지마세요

    진짜님엄마같은 분......저도 너무너무 싫을거같으네요...돌아가셔도 눈물 한방울도 안나올듯

  • 2. 에휴
    '21.9.27 4:17 PM (49.174.xxx.190)

    님아 맘이 쓰입니다 그간
    얼마나 맘이 아프셨을까
    그 엄마도 아마 그렇게 커서
    그것밖에 모르거나
    정신적 결함 일겁니다
    죽어도 몰라요
    아 빨간색이구나 노란색이구나
    그냥 그걸로 땡
    왜 빨개 왜 노래 이러지 마시고
    더 의미부여 하지 마시고
    행복하게 즐겁게 좋은이들과
    님 인생 사세요
    그들은 그들의 일이 끝난겁니다

  • 3. ...
    '21.9.27 4:18 PM (103.21.xxx.5)

    에휴 듣는 저도 억장이 무너지네요.

    열심히 잘 사셨고 좋은 남편 좋은 시가 어른들 만나셨으니
    원글님만의 가정을 이루고 잘 사실거에요.

    언젠가 원글님에게 찾아올 아이가 원글님처럼 어려운 상황에도 중심 잘 잡고
    자기일 똑부러지게 해내는 아이일거에요.
    엄마아빠 사랑 듬뿍 받고 또 그 사랑이 얼마나 귀한지 잘 아는 아이로 크게 제가 기도할께요

    나쁜 소린 얼른 잊어버리고 좋은 것만 보세요

  • 4.
    '21.9.27 4:19 PM (39.7.xxx.54)

    여기쓴대로 말을하세요제발

  • 5. ㅁㅁㅁ
    '21.9.27 4:21 PM (110.70.xxx.34) - 삭제된댓글

    항상 다른 여자들에게 눈 돌렸던 아버지
    위생관리, 체중 관리도 못하고 과체중으로 사셨고요.

    두분 다 한날한시에 가셨으면 좋겠어요.
    아빠 먼저 가시면
    저한테 폭언 연락하는 횟수 늘거 같고
    엄마 먼저가시면
    아빠는 여자 새로 들이고 집안 풍비박살낼사람같아요.

  • 6. 악마네요.
    '21.9.27 4:22 PM (1.177.xxx.117)

    용돈이랑 안부전화도 아까운 인간이네요.
    원글님이 잘 사신다니 다행입니다.

  • 7. ㅁㅁ
    '21.9.27 4:24 PM (110.70.xxx.34)

    이번 명절에 안간다니 업무 중인데 카톡으로 폭언을 보내길래

    열심히 살고 가정이루고 잘 살고 있다.
    남의 집 귀한 아들까지 왜 싸잡아 욕하냐
    시댁에선 여행가신다며 미리 우리 오지마라고 하신거니
    내가 못해서 그렇다는 이상한 상상이나 비난할 생각 멈춰주라
    열심히 살고 있고
    공부하고 일하느라 바쁘다
    엄마 아빠 노후 남아도는 시간 재밌게 살아라

    라고 카톡했네요.

  • 8. ...
    '21.9.27 4:27 PM (220.79.xxx.190) - 삭제된댓글

    너무 성실히 답해주네요.
    도리는 할 사람한테나 하는거에요.
    그게 친정이건 시가건..

  • 9. ...
    '21.9.27 4:36 PM (223.39.xxx.164)

    저도 님과 별반 다르진않아요..
    나이도 많이 드셨는데 아직도 달라지지않으시더라구요..
    저도 이쯤에서 포기해야 할거같아요...
    님도 아이가 곧 찾아와서 행복한 가정꾸리시길 기원해요

  • 10. 그냥
    '21.9.27 4:36 PM (112.152.xxx.69)

    연락을 끊으면 됩니다

  • 11. ㅁㅁ
    '21.9.27 4:39 PM (110.70.xxx.34)

    독자 집안이고
    하나있는 귀한 아들은 취업도 못했고
    결혼도 못해서 대가 끊길 듯 합니다.
    신림동 고시촌에 숨어 연락도 잘 안되고 부모랑 사이도 안좋아요.
    이런 아들 장가가면 아파트 해줄거라며
    제가 결혼할 때 그릇세트 외엔 아무것도 안해주셨죠.
    저에게 뭘 그리 살가운 걸 바라시는지
    모르겠어요.
    시댁에선 결혼 때 8억 정도 지원해주셨어요.
    제가 평생 효도하고 갚아드릴 생각이에요.

  • 12. ..
    '21.9.27 4:42 PM (223.39.xxx.164) - 삭제된댓글

    헉 8억이면 절로 충성되겠네요~~

  • 13. ...
    '21.9.27 4:43 PM (223.39.xxx.254)

    8억이면 절로 충성되겠네요~
    초년운은 없어도 중 장년운이 대박인가봐요~

  • 14. .........
    '21.9.27 4:43 PM (112.221.xxx.67)

    그냥

    내가 병신같아서 사는게 다 그지같으니 아들품고 사시고 안녕히 계시라고 하고 연락하지마세요

  • 15.
    '21.9.27 4:47 PM (118.235.xxx.188) - 삭제된댓글

    귀한집 외동딸로 금이야옥이야 컸고
    좋은대학갔지만
    현재 쫄딱 몰락이라
    부모님께 사랑받았던 기억이 클수록
    갚을길도 없이 돌아가셔서
    죄스럽고 슬프기만합니다

    님 행복 누리세요
    저보다 나으세요.

  • 16. .......
    '21.9.27 4:48 PM (211.250.xxx.45)

    부모를 내가 선택할수없으니까...아무 힘없는 어린시절이니까
    그시절에 아픔을 너무 맘에 새기지마세요

    그래도 원글님 열심히 사셔셔 지금 좋은분들과 새로운 인연이 된거니...
    지금처럼 거리두시고 원글님 가정생각하시면서 행복하시길바랍니다

    부모도 다 부모가 아니에요
    아직 기운이 도니 저러지 아프고 기운없어봐요
    얼마나 질척일지...........

    그 병신같은거 낳아놓은거 당신이니 당신도 병신인거냐고....악다구니라도하시고 마음정리하세요

    아기도 하늘의뜻이고 마음편해야한다니....마음편하게 지내세요

  • 17. ...
    '21.9.27 5:57 PM (152.99.xxx.167)

    말을 하세요 말을
    왜 부모가 싫은지
    저라면 다 말하고 연 끊겠구먼

  • 18. ...
    '21.9.27 11:19 PM (110.13.xxx.200)

    그러게요. 입놔두고 뭐해요. 말을 하면 되죠.
    죽기 바라지 말고 그간 받은거 고대로 돌려줘요.
    여기에 말해봤자 쌓인거 안풀림.

  • 19. 저희엄마도
    '21.9.28 2:08 AM (125.129.xxx.210)

    매일 그런 폭언에 막말 쌍욕 폭행..
    나르시시스트에 컨트롤 프릭..
    남동생 편애..

    몇년전부터안보고삽니다
    스팸함에 쌍욕들이 가득한데 안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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