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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와서 첨으로 만난 좋은 한국인 의사선생님

Runa 조회수 : 2,552
작성일 : 2021-09-16 18:05:14
미국에 1년단기로 와있는 아이엄마입니다

그 1년동안 영어가 안되고 시스템이 낯설어 어떤 분야든지

문제가 생기면 거리가 멀더라도 한인업체를 찾아가게 되는데요

찾아간 한인업체마다 짐작하시죠? 미국오면 한국인만 조심하면 된다는 말의 의미를 빠르게 배웠습니다ㅜㅜ



미국 입국한지 얼마안된 5월의 어느 토요일 점심

수제비를 먹다 아이 어금니 레진이 통채로 빠져 피가 나고 전 급하게

덴버에 있는 한인치과에 모두 전화를 돌렸습니다

대부분은 주말오후라 문을닫았고 문을 연 곳은 아주 단호하게 예약없이는치료불가능하며 예약 또한 일주일정도 기다리라는 말들ㅜ

그런데 딱 한곳만 아이가 아파서 어쩌냐며 일단 지금 오시라는 허락을 받고 30분을 미친듯 달려 당일치료를 받았습니다

(보험이 없으니 한국의 2배정도 되는 치료비에 놀라긴했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였죠 ㅎ)



그리고 어제 저녁 5시50분, 저녁먹던 아이가 치료받은 부분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그래서 보니 레진한 부분이 살짝 금이간듯? 하고

6시면 끝나는(ㅜㅜ) 치과에 전화를 합니다.

담날이라도 학교빼고 갈테니 가능한 빨리 예약을 잡아달라고 ~ ~ ~ ~



전화를 받은 의사샘, 아이가 아프고 예약은 월요일까지 풀이고

학교도 빠지기 그러니 지금 오랍니다

''가는데 30분넘게 걸리고 선생님 퇴근하셔야되서''라는 저의 말에도 애아프면 본인도 신경이 쓰이니 기다릴테니 오랍니다ㅜㅜ



허겁지겁 30분을 달려 간 치과에는 직원들은 모두 퇴근하고

(혼자 치료를 못하니) 두분의 의사선생님이 저희를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아이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레진은 새로 싹 갈고

저희 부부는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치료비를 물으니



그냥 가셔도 된답니다 ♡♡♡♡♡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치과를 나오는데

울컥했습니다

보험이 없어 한번에 몇십만원씩 나오는 비용이 부담되어

지난번. 치료때 몇번을 졸라 할인받은 걸 기억하시는건지ㅜㅜ



미국와서 한국인한테 처음으로 눈물나게 감사했습니다

(어제도 82에 아이 피부때문에 글을 올렸는데) 피부진료비 60만원이 나간 상태라 못난엄마 속으로 끙끙 치료비도 걱정중이 였는데 말이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미국와서 처음입니다

한국인업체라고 급하게 찾아간 곳마다 (자동차정비,아이피부과 등등)

예약안했다고 문전박대 당하고 덤탱이 씌워지고ㅜㅜ그랬는데



돌아오는길 남편이 조만간 뭐 사서 감사인사하러 가자네요

덴버 데이xx치과 흥해라!!!

(한국 아니니 광고라 생각치 말아주세요♡♡)
















































IP : 67.176.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21.9.16 6:08 PM (49.171.xxx.3)

    얼마나 고마웠으면 ㅜ
    원글님 심정 이해가요
    고생하셨어요

  • 2. ㅇㅇ
    '21.9.16 6:08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좋은선생님들이시네요
    그런데 조심하셔야할게
    좋은뜻으로 해준건데
    그걸 이용해서 왜 그사람은 해주고 나는안해주냐
    하는사람들도 있습니다

  • 3. Runa
    '21.9.16 6:14 PM (67.176.xxx.110)

    아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ㅜㅜ드네요

  • 4. 그래요
    '21.9.16 6:18 PM (59.20.xxx.213)

    정말 좋은분 만나기힘든곳인데 좋은경험 하셨네요

  • 5. 저도
    '21.9.16 6:19 PM (218.51.xxx.43) - 삭제된댓글

    95년도 보스톤의 닥터 전..정확히는
    보스톤 근교 몰든서 산부인과 닥터
    전병률샘 덕에 보험 없었던 유학생부인 저위해 애써주셔서 잘해결 해주셨어요
    그때 태어난 딸..멋지게 잘 성장했어요
    그분 kbs 다큐로 해외 한인들 조명한
    프로그램에 나오신것 봤고 눈물이 났었네요
    지금은 어디 계신지도 넘 궁금해요
    1.5세셨고 우리말도 약간 서투신
    젊은 의사분인데 한인들 많이 도와주셨다고
    혹시 닥터전 아시는 분들 계실지?

  • 6. ...
    '21.9.16 6:20 PM (122.36.xxx.234)

    심정이 충분히 이해 되네요. 다급한 와중에 은인을 만나셨으니 저도 감동입니다.
    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으니 그 치과 지인에게 추천할 땐 자세한 과정은 함구하시고 그냥 친절하고 좋은 선생님이라고 두루뭉술하게만 ㅎ.

  • 7. 가을
    '21.9.16 6:26 PM (118.220.xxx.28)

    외국에 있으면 병원갈일 생기는게 제일 무섭죠....ㅠㅠ
    아이 피부는 어떤가요?
    어제 터트리면 다른곳으로 번지니 짜지 말라 답글 달고 궁금했어요...
    저희 아이 둘다 비슷한 증상 자주 있었거든요...한국에서는 일단 병원 데려가서 처방 받고 안나으면 또 가고 하면 되는데 외국에서는 많이 답답하시죠?
    아이가 많이 가려워하면 항히스타민제 먹이세요. 한국에서도 알레르기 비염약이랑 같은거 주더라구요. 한번은 항히스타민제랑 스테로이드 동시 처방받은 적도 있었어요. 그리고 바이러스에 먹는 약은 아이에게 안 좋다고 처방 잘 안해주셨어요. 왜 이러냐고 물으면 알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시원한 답변 못들었어요.

  • 8. Runa
    '21.9.16 6:32 PM (67.176.xxx.110)

    앗 가을님 감사해요
    아이 피부는 그대로여요 새로운곳은 자잘자잘하게 올라오고
    큰부위는 좀더 단단해지며 살짝여무는 느낌?
    그래도 하루하루 지날수록 덜가려워해서 긁지않으니 처음처럼 무섭게 번지지는 않아요
    해외에 있으니 이렇게 82가 제 정보통이고
    하소연할수있는 친정같아요 ㅎㅎ

  • 9. 치과
    '21.9.16 6:57 PM (223.62.xxx.194)

    비용을 깎아달라고도 하시는군요.
    미국에서 애 치아뽑고 200불씩 냈지만 상상도 못했는데요.

  • 10. 타리
    '21.9.16 8:48 PM (49.174.xxx.40)

    보험없음 오히려 깍을수 있다고 들었어요.
    아이가 고생이 많네요 ㅜ

  • 11. 민들레홀씨
    '21.9.16 9:26 PM (98.29.xxx.202)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네요..
    일반 doctor office 혹은 칫과 방문할때 보험이 없다고 하면 따로 책정되어있는 discount된 가격을 줘요. 꼭 말씀하시고 혜택받으세요. 그리고 미국살이 소소한 고민이나 질문은 missyusa.com에 가입하셔서 올리시면 교포아줌마들이 잘 대답해 준답니다.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 12. OO
    '21.9.17 1:09 AM (175.223.xxx.112) - 삭제된댓글

    덴버 데이ㅡㅡ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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