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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이 뭔지 듣고 안하는쪽으로 맘이 바뀌네요ㅠ

폐백 조회수 : 6,822
작성일 : 2021-09-15 00:28:18
결혼 준비중인데요.
전 어릴때 생각에…
서양식 결혼식을 하면서 굳이 옷 바꿔입고 전통식을 끼워넣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예식장 알아보고 세부적인 항목 선택할때 폐백을 안할거라고 했어요
근데 신랑 말이 폐백을 해야 용돈을 받는다는 거에요
그래서 아 그런가 폐백음식 헬퍼비용 등등 써도 절값을 받으면 남는 거야?
하니 그럴거라고 해서 아 그럼 이거 내가 하기 싫어도 신랑은 하고 싶어하니까… 남편을 위한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고 그냥 할까?
싶었거든요.ㅠㅠ 신랑은 그냥 평범하게 하려고 하는 사람이니까요 맞춰주고 싶기도 해서.
근데 오늘 뭐 배우러 갔다가 거기서 다른 분의 결혼이야기를 들으니
그 분은 폐백 때 기분이 너무 안좋았대요
신부 부모님께 절 하고 사진찍고 바로 핼퍼이모님이 신부부모는 나가계시라고 내보냈대요
그래서 왜요? 저희 부모님 같이 있고 싶어요
하니 헬퍼님이 원래 폐백은 시댁에 인사하는 자리라서 신부측 사람들은 있으면 안된다고 나가계셔야 한다고 보냈대요
그러니까 방에 신랑측 사람만 남고 본인혼자만 남겨져서 너무 외롭고 무서운 기분이 확 들면서 왜요? 저희 부모님도 부모님인데 왜 나가계셔야 돼요? 하니까 그냥 그래야 한다고 신부부모 내보내고 그냥 하라고 무마시키더래요
용돈은 벌었지만 정말 기분 안좋았고 그런 줄 알았으면 폐백 생각해봤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런 자리인지 몰랐거든요
그냥 양가부모친척에 서로 인사하는 줄 알고 의미는 좋게 생각했음…
신부는 부모나 친척 없이 그냥 혼자만 출가외인 되어서 시댁 들어가는
옛 관념 그대로 하는 행사였다니
그리고 신부만 시댁어른들 인사해야 하고
신랑은 신부측 어른들 인사할 필요조차 없다는 건데 이 무슨…
내용 모르고 그냥 난 안할거라고 생각할 때가 맘 편했네요
그냥 안해야겠네요 ㅠㅠ 용돈 그까이거 안받고말지…
IP : 61.85.xxx.15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9.15 12:29 AM (67.160.xxx.53) - 삭제된댓글

    요즘 많이 안해요. 돈 그냥 주면 되는거지 무슨 인사를.

  • 2. 글쵸?
    '21.9.15 12:35 AM (61.85.xxx.153)

    그냥 별 생각없던 때 그대로 심플하게 안해야겠어요ㅠ
    요즘에 저만 안하는 것도 아닐테니..

  • 3. ju
    '21.9.15 12:37 AM (211.189.xxx.208) - 삭제된댓글

    저 아르바이트로 결혼식 촬영해서 폐백도 엄청 봤거든요. 양가 다 하셔도 돼요. 그런데 절값때문에 어르신들은 안하고싶어하는 분위기여서 신랑신부가 폐백한다하면 시대쪽 사람들은 가지만, 친정쪽사람들은 필참분위기가 아니니 안가려고들 해요.
    그 헬퍼분들처럼 친정부모님 치워버리는 것도 없구요, 자연스레 사돈네 가족들 많으니 스스로 빠지시는 거지요.
    양가 친지들 다 폐백받는 경우도 봤어요.
    요새 그런거 뭐라하는 분위기 없어요.

  • 4. 이상하네요
    '21.9.15 12:40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25년전 결혼한 나는
    당시 양가친적들 다같이 있었고
    서로소개하는자리였거든요
    양가부모물론 저의외삼촌등
    다 절받고요
    또 5 년뒤 내동생결혼식때도
    나도같이 있었고 절받고
    밤대추 던지고
    봉투 주고 그랬어요

  • 5. 하지마요
    '21.9.15 12:48 AM (211.110.xxx.60)

    다 허례허식이죠.

    폐백음식값도 터무니없이 비싸고 시가사람들도 부담이고요.

    피로연때 인사다녀요(요즘에 이건 가능한가요?)

  • 6. 네?
    '21.9.15 12:50 AM (182.227.xxx.251)

    요즘은 양가 다 합니다.
    그 폐백 헬퍼가 이상한 사람이네요.
    저는 심지어 20년 전에도 양가 다 했어요.
    요즘은 말할것도 없이 다 해요
    며칠전에 다녀온 결혼식도 양가 다 했어요

  • 7. 그때
    '21.9.15 12:50 AM (70.68.xxx.14) - 삭제된댓글

    그시절......절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힘들어서 무릎 허리 나가는줄 알았어요.
    그때는 멋모르고 했지만 지금 다시 하라면 안할거예요..

  • 8. 자려다가 로그인
    '21.9.15 12:52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15년전에 결혼했는데
    결혼이 나의 행사만은 아니므로
    그냥 남들 하는 식으로..양가부모님도 자연스럽게 남들 하는식으로..상식적인 선에서 했거든요.
    근데 폐백하면서 신부측은 나가라 그런얘기 한 사람은 없었고요, 양가부모님 다 인사드렸고 인사받으실 양가 어른들 다 절드렸어요. 어르신들도 용돈도 주고 덕담도하고 밤이랑 대추 던져주시고..그런 이벤트 정도로 생각했지 신랑측만 하고 그런거 없었는데..

  • 9. 흐음
    '21.9.15 12:55 AM (58.237.xxx.75)

    폐백이 시댁식구들한테 인사하는건 맞는데
    솔직히 그거 친척들이
    더 하기 부담될거 같던데요 ㅋㅋㅋㅋㅋ
    축의금도 냈는데 절값도 또 줘야하니까~~~~
    몇번 보ㅏㅆ는데 신부부모님 나가라 한 적 한번도 없었어요

  • 10. 뭐지
    '21.9.15 12:55 AM (61.85.xxx.153)

    그 헬퍼가 이상했던 걸까요?; 그 분은 결혼한지 이년도 안된걸로 아는데..
    양가 다 해도 되는거네요;;
    감사합니다 다행이네요
    근데 그냥 골치아프니 아예 안해야겠네요 ^^;;
    100명 이내니까 그냥 식사때 열심히 인사해야겠어요

  • 11. 노 눈치로 있으니
    '21.9.15 1:00 AM (1.238.xxx.39)

    신부 부모님께 절 하고 사진찍고 바로 핼퍼이모님이 신부부모는 나가계시라고 내보냈대요
    그래서 왜요? 저희 부모님 같이 있고 싶어요
    하니 헬퍼님이 원래 폐백은 시댁에 인사하는 자리라서 신부측 사람들은 있으면 안된다고 나가계셔야 한다고 보냈대요
    그러니까 방에 신랑측 사람만 남고 본인혼자만 남겨져서 너무 외롭고 무서운 기분이 확 들면서 왜요? 저희 부모님도 부모님인데 왜 나가계셔야 돼요? 하니까 그냥 그래야 한다고 신부부모 내보내고 그냥 하라고 무마시키더래요


    굳이 헬퍼가 나서서 퇴장까지 시킨듯.
    적당히 인사받고 빠지지
    뭘 혼자 남았다고 무섭고 어쩌고 오바 심하네요.
    커서 결혼도 하는 사람이 풍습도 모르니 대처가 좀..
    미리 좀 알았으면 양가폐백 한다고 선언하고
    시부모에게도 양해 구하고
    돈주고 부리는 헬퍼를 리드했어야죠??
    자랑 아니예요.

  • 12.
    '21.9.15 1:06 AM (61.85.xxx.153)

    윗분같이 옛 조선시대 관념 그대로 생각하는 분이 한분이라도 계시면 괜히
    나도 결혼이 처음이고
    좋은게 좋다고 좋게 살고 싶은데
    결혼이 무슨 두세번째인 것처럼 능숙하게 헬퍼를 리드해야 하고
    안그러면 내탓이라는 식이고
    시부모가 뭐라고 내 부모 참여시키는데에 양해도 구해야 하고
    이렇게 생각이 다른 사람 하나라도 있을까 골치아프니
    그냥 안하는 게 답이 맞는 듯 합니다 ㅠ

  • 13. 원래는
    '21.9.15 1:09 A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폐백은 시가식구들에게 신부가 인사드리는 첫 만남이에요.
    전통 결혼식은 신부집에서 치뤄지기 때문이죠.
    신랑이 예단과 예물등을 가지고 신부 집에 와서 처가 부모에게 인사드리고 혼인식하고
    첫날밤 보내고 일주일인가 머물다가
    신부와 함께 신랑 집으로 가는 절차죠.

    신랑이 예단 예물 가지고 신부집이 인사오는 게
    함 (친영례인가 기억이 정확하지 않네요)
    신부가 음식과 술등 가지고 신랑집에 인사드리는 게 폐백
    전통 혼례 중 현대에 남은 절차는 저 두가지인데
    요즘은 함도 생략하고 폐백에서 양가 다 인사드리는 걸로 바뀌었다죠

  • 14. 아니
    '21.9.15 1:16 AM (182.227.xxx.251)

    그게 진짜 그 헬퍼가 이상한거에요.
    요즘 제가 가보면 친정식구들 어디 계시냐고
    그래서 폐백은 시댁만 하는거 아니냐 그러면 무슨 소리냐 요즘은 다 양가가 하시는거다
    하면서 오히려 모시고 오라고 해요.

    그 헬퍼가 진짜 이상한거에요.

  • 15. 20년전
    '21.9.15 1:24 AM (182.222.xxx.116)

    결혼한 저 폐백 안했어요~
    교회에서 하기도 했고 양가어른들과 사진촬영만 했어요. 한복입고~

  • 16. 아하
    '21.9.15 1:25 AM (61.85.xxx.153)

    그러면 조선시대 당시에는 폐백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앞에꺼 쏙 다 빼고 폐백만 남아서 그런 거군요

    그분은 이상한 폐백헬퍼 만나서 결혼식에 기분 나쁜 기억 남은 거고…

    다행이네요~~ ㅋㅋ 암튼 풍습에 대한 제 이런저런 오해는 많은 분들 덕분에 풀렸네요

  • 17. ...
    '21.9.15 2:50 AM (114.201.xxx.171)

    20년 전에 그런거 하나도 모르고 결혼했어요. 당연히 우리 부모님 들어오시는 줄 알았는데 헬퍼가 신부쪽은 안 하는거라고 하더군요.
    순간 왜요? 하면서 눈물 그렁그렁하자 헬퍼가 다급히 우리 부모님 불러오고 또 부모님이 친척들 모셔와서 했어요.
    그런데 남편 부모님 하는데 우리 부모님 안 하는 건 싫으니 그렇게 했지만, 결혼식 하면서 내내 여긴 어딘가, 내가 뭘 하고 있는건가 했던 현타가 폐백은 좀 더 심했어요.
    하지만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와서 대만족했고요. 언제 또 그런 한복을 입어보겠어요 ㅎㅎ

  • 18. 저는
    '21.9.15 6:00 AM (39.7.xxx.81)

    20년전 제가 결혼할때도 폐백할때는 양가 식구들 다 있었고 서로의 친적들 하나하나 다 소개했어요. 그리고 절하고 절값 받고 덕담 듣고.
    요즘도 친척들 결혼식 가면 폐백때 양가 다 모이고 서로의 가족들 다 소개했어요.

  • 19. 그리고
    '21.9.15 6:47 AM (119.196.xxx.236) - 삭제된댓글

    폐백을 하겠다 말겠다는 시랑측에서 결정하는거죠
    인사할 사람이 인사 안하겠다는 아니고요
    취지를 알고 잘 절충하고 의논하면 될텐데요
    사돈이 장터에서 만나 멱살잡으면 안되니 폐백에서 인사를 해야한다
    던 돌아가신 아버지 말씀도 생각나네요

  • 20. ...
    '21.9.15 7:10 AM (125.135.xxx.24) - 삭제된댓글

    결혼식을 두번하는셈이예요 서양식 전통식
    시간 너무 올래걸려서 식당에서 친척들이 너무 오래 기다려서 미안했어요
    우리 애들이 결혼하면 폐백안시킬거예요

  • 21. ..
    '21.9.15 7:12 AM (125.135.xxx.24)

    헬퍼도 이상하고 센스있는 시어른같으면 사돈어른도 모셔오라고 했을텐데 이상한지도 모르고 자기네들만 인사받았나보네요
    정말 서러웠겠어요

  • 22. 친척들
    '21.9.15 7:31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안하면 더 좋아하죠
    부조금.폐백비 따불로 돈 나가는데.
    저도 시가에만 절했는데 친정까지 시켰으면 친척들한테 미안하죠 없어져야할 허례허식 같아요.

  • 23. ddd
    '21.9.15 7:35 AM (39.7.xxx.227) - 삭제된댓글

    요사이에 같이 친정까지 받는거지
    본래는 시가식구들만 폐백실에 모이는 거였죠.

    그리고 신랑의 고모, 삼촌,이모등등 친인척으로서 폐백받으라고 해도 싫어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도 많아요.
    봉투가 섭섭치 않게 나가야 하니까.

    폐백생략하고 말고는 신부가 결정하는 것도 아니에요.
    절받을 사람들이 하지말자 해야겠다 하는거죠.
    본인이 100% 결정권 가진 절차가 아닙니다.

    물론 신랑통해서 잘 얘기하면 되겠지만요.

  • 24. ㅇㅇ
    '21.9.15 7:35 AM (110.12.xxx.167)

    전통 폐백이 시집식구들한테 인사 드리는거라
    친정식구들은 빠지는게 맞아요
    요즘은 같이 받는걸로 바뀐거 같은데
    그것도 시부모가 너그럽게? 같이 받으시자고
    권유하는 형식이죠
    원래 시집식구들의 행사니까요
    양가 같이 인사 받는다고 해도
    신부측은 부모님 정도만 인사받고
    시집은 시부모 시부모 형제들 신랑형제들한테까지
    다 인사해야하죠
    그래도 많이 바뀌어 양가 인사하는 집도 있나보지만

  • 25. 플랜
    '21.9.15 8:17 AM (125.191.xxx.49)

    딸아이 결혼식때 폐백했는데
    헬퍼분이 폐백 받으라고 해서 받았어요

    요즘은 다 그리한다고
    시댁식구들 다 받고 나서 받았습니다

  • 26. 20년전에도
    '21.9.15 8:25 AM (119.201.xxx.231)

    저희 친정 부모님한테 절 했어요

  • 27. 그게
    '21.9.15 8:27 AM (39.7.xxx.66) - 삭제된댓글

    요즘 풍속이 양가 다 받는것으로 바뀌었을 뿐
    전통은 시댁만 받는거 맞아요.
    그분이 전통을 중히 여기는 분이셨나부죠

  • 28. 행복한새댁
    '21.9.15 9:16 AM (125.135.xxx.177)

    저희는 양가어른들 한 말씀씩 하시고 서로 인사하셨는데요.. ㅎ 윗분 말씀처럼 장터에서 만나도 멱살 잡을 일 없는 차원에서.. ㅎ

    친정 어른 열분 넘고ㅡ쌍으로 스무명 가까이ㅡ 시댁도 열분넘어서 폐백 할때 서른분 넘게 계셨는데.. 절도 친정, 시댁 부모님께만 했고 덕담을 양가 첫째분들이 하셨어요.. 그런데 전 함도 받았거든요ㅡㅡ집안이 보수적이라.. ㅋㅋ제 친구 중에 저만 받았...ㅎ 결혼 n년차 인데 말이죠.. ㅋ 저도 옛날 영화에서 보던거였는데 하니깐 재밌었어요. 남편이 결혼한다고 고생했죠. 그땐 함도 지고오고 별 난리를 떨드만.. 인간이 진짜ㅡㅡ

  • 29. ......
    '21.9.15 9:52 AM (211.250.xxx.45)

    저도 20년도 더 지났는데 친정부모님께도 했어요
    사실 그렇게 정식?으로 큰절하는일이 별로없으니
    그때 눈물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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