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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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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합니다..

00000 조회수 : 1,650
작성일 : 2021-09-11 22:16:52
남편이 백신 부작용으로 2주일 동안 심하게 아프면서 죽음의 공포까지 느낀 날도 있다가
어제부터 조금씩 차도가 보여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수요일엔 진짜 남편이 가는건가 싶어서 남편도 울고 저도 울고
왜 이런 일이 우리에게 닥쳤는지 밤새 생각도 하고 이래저래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평소 벌받아 나쁜 병 생겼다 그런 표현 참 미개하다 생각했거든요.
그럼 어린 애기들이 아픈 건??
근데 우리에게 이런일이 닥치니 내가 잘못한 일들이 막 생각나고 내 죄가 많은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저나 남폄이나 누구에게 사기를 치고 물질적 피해를 주고 그런 짓은 하지 않았지만
내 입으로 누구를 험담하고 글로 남을 공격하고 비난하고 질투하고 심지어 얼마전 내가 손절한 이웃도 생각나면서 내가 나쁜 짓을 많이 했구나. 이젠 그러지 않아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앞으로는 긍정적으로 선하게 살려고요...
IP : 14.45.xxx.2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쓰셨네요
    '21.9.11 10:18 PM (61.102.xxx.144)

    우리가 '웰다잉'을 늘 염두에 두고 산다면...
    말 그대로 '웰빙'이 가능하겠죠.

    조만간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우리를 괴롭히는 사소한 모든 욕망들이 부질없어지잖아요?

    마음고생....하셨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열매를 얻으셨네요.

  • 2. ..
    '21.9.11 10:20 PM (1.227.xxx.201)

    고생많으셨네요ㅜㅜ
    이제는 괜찮으시죠?
    원글님 글 읽고보니 저도 반성하게 되네요♡

  • 3. ㅇㅇ
    '21.9.11 10:21 PM (5.149.xxx.222)

    에고 맘 고생 많으셨네요
    기운 차리시고 평정 찾으시길 빕니다

  • 4. 00
    '21.9.11 10:38 PM (14.45.xxx.213)

    아직 안심하진 못하지만 드디어 차도가 조금 보여서 고무적입니다. 크게 잘못하고 살진 않았다 생각했는데 돌이켜보고 생각해보니 나쁜 짓 많이 했더라고요 혀로 손으로 ㅜㅜㅜㅜ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사고도 경직되니 조금만 내 생각과 다르면 이해안가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아 비난하고 나만 맞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을 속으로 무시하고 선을 긋고 또 시기 질투도 하고.. 주위사람에게 친구에게 아들에게 또 남편이게 잘못한 일들이 너무 많아 벌을 받나 생각이 들 지경이었어요. 나이 들어가면서 점점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는 내 오만함에 이렇게 제동을 거시나 생각이 들면서 두렵고 후회스럽더군요. 오래 기억하려고요 지금 이 생각을요...

  • 5.
    '21.9.11 11:52 PM (58.226.xxx.56)

    원글님 남편분 꼭 완치하시길 기도할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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