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죽어도 괜찮을거 같은 기분

.. 조회수 : 3,817
작성일 : 2021-09-10 16:50:33
밑에 글 읽고 문득 쓰고 싶어져서요.

코로나가 꽤 퍼진 외국에 살고 있는데
남편은 백신 먼저 다 맞았고 
저는 차례가 뒤로 밀려 남편이 걱정을 했었어요. 
백신 맞기전에 코로나 걸려서 저 아프면 어떡하냐고요.
30,40대 젊은 사람이 코로나로 죽은 뉴스 나오면 걱정하고요.

근데 저는 혹시 그렇게 돼도 괜찮을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코로나를 기회로 가게 되면, 그것도 좋겠다 싶은 마음, 
이 기회로 이제 그만 힘들게 살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요.

이제 백신 1차는 맞아서 그럴 일은 없을거 같긴 하지만요.

우울증이 다 낫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IP : 220.245.xxx.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1.9.10 4:55 PM (220.94.xxx.57)

    중3아들이 하지마라는거 다하고 진짜 별 미친지랄을
    다 하니까 사실 이제 저꼴 안보고 죽고싶다
    그런 생각들어요

    키울때도 힘들었는데 이건 사춘기가 아니라
    그냥 이렇게 클것같아서 너무 고통스러워요

    애가 잘 못되어가고 있고 하지마라 혼내고 강압적으로하고 신경쓰고 늘 걱정하고
    근데 제대로 크겠나? 싶은 걱정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저도 진짜 코로나로 죽어도 괜찮다싶어요
    저는 다시는 태어나고 싶지도 않고 어서 빨리 죽었음좋겠어요
    오래살까 무섭습니다.

  • 2. ..
    '21.9.10 4:57 PM (58.143.xxx.195)

    우울증이 있으신가요?
    근데 궁금한게 우울증이란게 사람마다
    시기적으로도 아니 하루에 몇번씩도 오잖아요
    우울증이다 아니다 단정지을수있다는 기준이
    참 애매해요
    저두 오늘 기분이 안좋았거든요

  • 3. ㅇㅇ
    '21.9.10 5:01 PM (223.62.xxx.79)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이 아닙니다
    극심한 불면, 공황, 불안, 자살충동, 무력감 등을 동반하는 질환이고
    맘먹기에 따라 나아질수 있고 하는게 아니에요..우울증에 걸리면 확실히 알수 있을정도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 4. ....
    '21.9.10 5:03 PM (122.38.xxx.175)

    저도 그런 생각을 종종 하는데요.

    죽고싶다라는 생각. 슬프게 감정적으로 죽고싶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너무 차분한데 동요되지 않았는데 그냥 인생이 고단하니 여기서 그만 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가 내가 정말 "죽고"싶은건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자세히 따져보니 죽고 싶은게 아니라, 인생을 멈추고 싶은게 아니라.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거였더라고요.

    그러다가 그 고통이 무엇인지 따져보았어요.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나에게 질문하다 보니

    내가 정말 원했던건 죽음은 아니었구나 깨달았어요.

    그걸 깨닫고 나서 그날 저녁부터 우울증 같은 생각이 적게들어요.

    마음이 편하고 싶을 뿐이지 죽고 싶은건 아니잖아요..그러니 마음을 편하게 해줄 나만의 treat 를 찾아보는건 어떨지요?

  • 5. 저도요..
    '21.9.10 5:06 PM (223.39.xxx.169)

    딱히 우울증 같은건 없고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고 있지만..
    어쩌면 .. 그랬기 때문에
    그냥 지금 죽어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요.
    50이 넘었으니 요절!도 아니고,
    혼자니 마음에 걸릴 자식도 없고..
    늘상 마음 한구석에 있는 생각이..
    운전하다 재수없게 사고로 죽어도 , 아니 오히려
    그게 더 자연스러운 죽음이 될거 같다는거요.
    솔직히...코로나로, 또 백신 이상반은 으로
    은근 기대?도 했었던거 같고...
    저도 백신 1차 맞고 아무렇지도 않아서
    가능성은 없어졌습니다만...

  • 6. ..
    '21.9.10 5:10 PM (220.245.xxx.35)

    저도 코로나로 죽으면 완전히 자연스러운 죽음이 될 수있을거 같아 더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귀찮고 두려운 자살을 감행할 필요도 없고 병원에서 치료받다 죽으면 시신 처리도 쉬울것 같고요.

    그리고 제가 정말 원하는건 죽음이 아니라 마음 편한 행복한 삶이라는것,
    저도 생각했었는데 그게 이루어질거 같지가 않은거에요.
    하루하루 노력하고 애 쓰지만 잘 안되니까 지치나봐요.

    우울증이 있고 약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있는 중이에요.

  • 7. ...
    '21.9.10 5:17 PM (122.38.xxx.175)

    환경이 변하지 않으니 갑자기 마음편해지는 삶으로 이어질수가 없을것 같아요.

    환경이 변하지 않는다면 원글님이 먼저 변화를 시도해보시는건 어떨가요?

    뭐..죽어도 되겠죠..죽음이 별것인가요..그런데 죽기전에 시도는 해볼수 있을것 같아요.

    내가 2022년 12월 31일에 죽는다면. 그때까지 나는 뭘 하고 싶은지.

    정말로 그날 세상이 멸망해서 모두가 죽는다면. 나는 그날까지 뭘 꼭 해보고 싶은지.

    그런걸 하나둘씩 해보세요. 하다보면 삶이 나름 재미가 있구나 라고 소확행을 느끼지 않을까요?

  • 8. ...
    '21.9.10 5:18 PM (122.38.xxx.175)

    어짜피 뭘 하던..."죽는것"을 하는것보다는 쉽고 즐겁고 나을것 같은데요..

  • 9. 동감
    '21.9.10 5:26 PM (123.214.xxx.17)

    저도 정말 똑같은 생각입니다
    그냥 여기서 멈추고싶어요
    얼마전 마취할일이 있었는데 깨어나지말았으면
    백신맞을땐 그냥 이대로 잘못되어도 좋다

    저도죽음을 바란다기보다 이상황을 회피하고싶어서겠죠
    사춘기고딩애가 요새 너무 힘들어서 매일 원해요 잠들면 다시 일어나지말길

  • 10. ㅇㅇ
    '21.9.10 5:47 PM (106.102.xxx.107)

    삶이 너무 고단하고
    그 고단함이 끝날 것 같지 않으니까
    그냥 쉬고 싶은 거죠
    삶을 멈춰서라도...

  • 11. 쉬고 싶은 마음 ㅠ
    '21.9.10 6:00 PM (211.36.xxx.168)

    삶을 멈춰서라도 쉬고 싶어요22

  • 12. ..
    '21.9.10 6:02 PM (58.143.xxx.195)

    불안등 무력감 저두있어요
    근데 약을 쓰고싶지는 않아요
    제가 약의 부작용으로 인생이 한번 꺽이는증상을 겪어봐서
    약은 감기약왜엔 연고 무서워요
    우울증약도 부직용이 있다 들었어요
    그런 부작용도 그러려니 하지마세요
    문명의 발달로 사용한것들과
    약 무분별 사용 안하고
    적절히 사용했어도 건강했을거같아요

  • 13. 종이학
    '21.9.10 8:05 PM (61.41.xxx.228)

    힘들고 괴롭더라도 순간 순간 잘 이겨 내 봅시다.
    말처럼 쉽지 않다는거 알지만 저 역시 하루 하루 고비를 넘기는 입장에서 오늘 하루도 감사하게 넘겼구나 또 감사하고 눈떠서 다시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이렇게 감사하다고 생각하며 지내다 보면 어느순간 평안한 날이 오지 않을까요. 힘들고 외롭더라도 스스로 응원하면서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2177 서울 호스피스 괜찮은 곳 있을까요? 5 .. 2021/10/15 1,754
1252176 부산저축은행 30조가 윤석열하고 상관있나보네요. 17 분당 2021/10/15 1,786
1252175 대학병원 처방전으로 동네 약국 15 ... 2021/10/15 2,936
1252174 영어질문 remember 목적어 ~ing가 가능한가요? 6 ... 2021/10/15 1,404
1252173 라디에이터 괜찮은 거 쓰시는 분 계신가요 2 겨울 2021/10/15 918
1252172 갑자기 생각난 제 결혼식 때 축의금 일화... 32 --- 2021/10/15 6,370
1252171 속보) 윤석열 분당대비 국힘의원들 규합 중,,, 22 ,,,,,,.. 2021/10/15 2,984
1252170 8만원 상품권은 싫고 나도 판교아파트 한채 주쇼. 5 찐이맘 2021/10/15 1,426
1252169 내연녀 있는 것들은 또 그런 인간들끼리 모이나봐요 6 ㅇㅇ 2021/10/15 2,585
1252168 5,000만원 이하 차 추천해주세요. 14 바꿔야 2021/10/15 2,592
1252167 사람좋은것만으로 대통령 하기엔 해악이 커요. 24 2021/10/15 1,755
1252166 [단독] 검찰, 유동규 내연녀 압수수색…경찰 "수사 가.. 12 쇼쇼쇼 2021/10/15 2,635
1252165 킹크랩과 랍스터중 3 오늘이 새날.. 2021/10/15 1,382
1252164 김종민은 추미애에게 사과 안하나요? 13 ㅇㅇㅇ 2021/10/15 1,098
1252163 민주당 안녕.. 46 깨시민 2021/10/15 2,470
1252162 [친절한 대기자]정영학발 50억 리스트 또 있다..국민의힘 의원.. 2 줄줄이국힘게.. 2021/10/15 893
1252161 서울에서 자전거 용품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5 베베 2021/10/15 897
1252160 배추를 절인게너무짜요 3 배추 2021/10/15 1,875
1252159 김만배 왈, 이재명대통령되면 곧 풀려나... 9 짰네짰어 2021/10/15 1,767
1252158 형편에 맞는차 vs 사고싶은 차 11 ㅇㅇ 2021/10/15 2,415
1252157 이재명 능력자네요. 12 ㅇㅇ 2021/10/15 2,005
1252156 추미애씨 사과드린다" 6 판다서민 &.. 2021/10/15 1,621
1252155 준학군지 반전세 vs 비학군지 자가 4 엄마 2021/10/15 1,295
1252154 이두봉검사를 기억합시다. 3 ,,, 2021/10/15 1,427
1252153 월남쌈의 라이스페이퍼 질문요~ 11 ㅇㅇ 2021/10/15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