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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과 윤석열의 깡통 기자회견

길벗1 조회수 : 1,036
작성일 : 2021-09-09 13:28:54

 

김웅과 윤석열의 기자회견

 

2021.09.08

 

 

오늘 김웅과 윤석열이 고발 사주 건과 관련하여 오전, 오후에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김웅은 철저하게 법망을 피해가려 모르쇠로 일관하는 쪼잔한 모습을 보여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스스로 단축시켰다. 법적 처벌 면피를 국회의원직과 바꿨다고 봐도 무방하다. 검사내전을 쓰며 대중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자신의 그릇 크기를 이번에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최대한 좋게 해석해 주면, 국힘당이 겪을 곤란함을 덜어주려 자신이 침묵함으로써 오명을 뒤집어쓰는 희생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선의로 봐 주려 해도 김웅의 워딩이 그렇게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김웅은 "자신은 그냥 아무 것도 모르고 (손준성이 준 자료를) 포워딩했다고 하면 그만이고, 텔레그램 전송 기록은 폭파했고 그 휴대폰도 없애버려 증거가 없기 때문에 자신은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쓸데없는 토를 달았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들이 냄비 근성이 있어 3년 뒤 총선에서 김웅의 오늘 발언을 잊어먹고 그를 선택해 그가 다시 국회로 입성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오늘의 기자회견으로는 송파구 구의원도 되기 힘들어 보였다.

 

오후에 기자회견을 한 윤석열에 대해 환호하는 보수진영 사람들이 많다.

'시원하다', '윤석열이 윤석열 했다', '본래의 윤석열로 돌아왔다'는 둥 칭찬일색이다.

맞다. 오늘 모습이 윤석열의 본래 모습이다. 그런데 나는 윤석열의 본래 모습을 쭉 봐 왔기 때문에 오늘 윤석열의 기자회견이 역겨워 보였다.

겉으로는 당당한 듯 큰소리치지만, 윤석열 역시 김웅과 같은 잔머리를 굴리고 나왔다는 게 내 생각이다. 윤석열은 자신이 손준성 검사가 행한 고발장과 판결문 전달과 관계가 있다는 증거만 없으면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손준성이 윤석열은 관계 없다고 하면 윤석열은 이 사건에서 한 발 떨어져 있게 된다. (뉴스버스 기사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손준성이 윤석열의 지시가 있었다고 자백할 리는 없고, 검찰이든, 공수처든, 특검이든 윤석열이 지시했다는 증거를 찾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손준성이 김웅한테 자료를 보냈다는 증거를 찾기도 만만치 않다. 김웅은 휴대폰을 없앴고, 손준성의 휴대폰도 아직 폐기하지 않고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설사 갖고 있더라도 포렌식을 해도 텔레그램은 기록 복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경수가 드루킹과의 연락을 텔레그램으로 했기 때문에 드루킹이 자백함에도 특검이 증거를 찾아내는데 애를 먹었는데, 하물며 김웅과 손준성 둘 다 발뺌하는 상황에서 둘이 주고받은 내용을 찾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제보자의 휴대폰에서 기록이 나와도 김경수처럼 발뺌하면 된다.

그래서 오늘 윤석열이 큰소리치는 것이다.

 

그런데 윤석열의 기대대로 상황이 전개될 지는 의문이다.

이 사건은 국힘당 관계자의 제보로 시작된 것으로 제보자가 민주당이나 정권의 사주를 받아 제보한 것이 확인되지 않는 한, 민주당의 공작이라고 주장하기 힘들다.

김웅은 제보자가 국힘당이 아닌 다른 정당의 후보 캠프에 있다고 주장하고 제보자가 과거에도 이런 전력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했다. 윤석열도 마찬가지로 제보자의 전력을 들먹이고, 뉴스버스가 신생 매체라며 제보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려 한다. 메세지에 대해 정면 반박 못할 때 메신저를 공격하는 전형적인 돌려치기, 논점 흐리기 수법이다.

그런데 뉴스버스는 제보자가 여전히 국힘당에 있다고 주장한다.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조만간 검찰의 감찰이나 공수처 혹은 특검 수사로 밝혀질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김웅도 윤석열도 제보자가 누구인지 안다는 것이다. 이는 무얼 말하는 것인가? 제보자가 제보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반증이 아닌가?

김웅과 윤석열은 제보자가 공익신고자로 인정되었다는 이유로 제보자 신분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제보자를 밝히면 사건의 실체를 보다 빨리 확인할 수 있는데 김웅과 윤석열은 공익신고자 지정을 핑계로 제보자 신분을 밝히지 않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이런 측면에서 대검이 제보자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한 것은 뻘짓이었다. 김웅과 윤석열에게 제보자를 밝히지 않아도 될 명분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권익위는 공익신고자 인정을 최종 결정하는 것은 권익위라고 주장하며 대검이 제보자를 공익신고자로 지정한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권익위의 이런 발표가 있었으니 이제는 김웅과 윤석열은 제보자의 신분을 밝히기 바란다.

 

현재 물증으로 나온 건 제보자가 김웅으로부터 받았다는 고발장과 판결문 등이 나오는 캡쳐 사진이다. 제보자가 자신의 휴대폰를 대검에 제출했다고 하니 제보의 진위는 금방 확인될 것이다. 제보자가 자신의 휴대폰을 검찰에 제시한 것으로 보아 김웅이 제보자에게 문제의 자료를 전송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

문제는 캡쳐 사진의 상단에 보이는 '손준성이 보냄'이라는 문자이다. 김웅이 '손준성'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그대로 제보자에게 포워딩한 것이라는 뜻인데, 김웅이 연수원 동기 손준성 말고 동명이인의 손준성으로부터 받은 것을 제보자에게 보낸 것이 아니라면 검사 손준성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저 자료가 검사 손준성이 보냈는지 확인하는 건 제보자의 휴대폰을 통해 금방 확인된다.

따라서 윤석열은 큰소리만 치지 말고 검찰에게 빨리 제보자 휴대폰을 통해 이것부터 확인해 달라고 요구하라.

이게 확인되면 그 다음 순서를 진행하면 된다.

제보자의 휴대폰을 확인했는데도 제보한 캡쳐 사진과 같은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 제보자의 조작 가능성이 높고, 제보자 휴대폰에 문제의 자료를 전달받은 기록이 나오면 손준성이 윤석열과 협의했거나 지시를 받았는지 수사하면 될 일이다.

 

필자는 현재까지 상황으로 보아 윤석열이 그렇게 큰소리 칠 일이 아니라고 본다. 제보자 휴대폰이 검찰에 제출되었기 때문에 김웅이 제보자에게 자료를 전달한 사실은 확인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검찰(손준성 검사)은 야당에게 수사 중인 내용과 수집한 정보를 제공한 것에 대해 책임을 면할 수 없으며, 당시 검찰총장인 윤석열이 자기와는 무관하다며 책임을 회피하기 힘들다.

고발을 사주했는지 여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저런 자료가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당에 은밀하게 전달한 것 자체가 검찰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국기문란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윤석열은 오늘 기자회견장에서 큰소리를 쳤다. 과연 그 큰소리가 자신이 있기 때문인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뻥카인지는 조만간 드러날 것이다. 윤석열은 자신을 국회에 불러달라고 요구하기보다 진실 규명을 위해 검찰이나 공수처의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 문재인의 검찰이나 공수처가 믿기 어려우면 특검을 요구하면 된다.

 

이번 사건은 그 실체를 명확하게 규명하여 뉴스버스의 기사가 사실이 아니고 제보자의 조작이라면 뉴스버스를 폐간하고, 이진동 대표와 전혁수 기자, 그리고 제보자를 처벌해야 하며, 만약 뉴스버스 기사가 사실이라면 손준성 검사의 법적 처벌은 당연하며, 윤석열이 연관되어 있다면 윤석열도 법적 처벌을 면하기 어렵다. 윤석열이 연관되어 있지 않았다 하더라도 검찰총장으로써 직속 수사정보정책관의 지휘 책임에 대해 정치적 책임은 져야 한다고 본다.

 

국힘당도 이번 사태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사건의 실체를 밝혀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물론 이번 사건이 국힘당에게 유리할 것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뉴스버스의 기사가 사실이라면 야당(미통당)이 검찰이 보내준 자료를 전달받은 것 자체만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큰 문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과거의 미통당 시절에 일어난 일이고, 이준석 대표는 과거의 국힘당(미통당)을 쇄신해야 한다. 이준석을 대표로 만든 2030도 이번 사건의 실체를 국힘당이나 이준석 대표가 규명하는 것에 부정적이기보다 오히려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하며, 뉴스버스의 기사가 사실로 드러나더라도 국힘당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자신들의 과오를 숨기거나 감싸려는 구태를 벗어나 과감하게 자신들의 과오를 드러내고 반성하는 모습에 오히려 신선해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국힘당이 이번 사건을 얼렁뚱땅 넘기게 되면 국민들의 불신을 사게 되고 내년 대선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을 이준석 대표는 명심해야 한다.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면 대선 후보 중에 유리한 후보가 있고, 불리해지는 후보가 있을 것이다. 만약 뉴스버스 기사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윤석열에게 전화위복이 되어 국힘당 경선 뿐아니라 본선에서도 유리하게 되어 정권 교체도 훨씬 용이해 질 것이다. 그 반대라면 국힘당은 윤석열 리스크를 조기에 제거하여 본선 준비를 할 수 있어 좋다. 어느 경우든 국힘당에 나쁠 것이 없으니 이준석 대표는 이번 사건의 실체 규명에 적극 나서라.

IP : 118.46.xxx.1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9 1:35 PM (61.99.xxx.154)

    제 2의 김대업 사건인가?

  • 2. 윤석열 한동훈
    '21.9.9 1:59 PM (106.101.xxx.211)

    우리사회 최고의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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