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산교육 한 번 시켜보십시오!
조금만 더 있으면 푸르른 나무 입은 분홍 옷으로 갈아입고, 반바지에 반팔로 돌아다니는 사람은 길거리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이제 외출하기 좋은 시절이 될 것이니 휴일 날 자녀들과 이렇게 해 보십시오!
배낭에 우리 고유의 막걸리 몇 병, 북어포 몇 개, 종이컵 몇 개, 흰 종이접시 몇 개를 넣어 가지고 아빠와 엄마 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어린 자녀들 손잡고 불문곡직 서울 효창공원을 가십시오!
공원의 맨 위에 상해임시정부주석이셨던 백범 김구선생님의 묘소가 있고, 그 조금 아래로는 안중근 윤봉길 백정기의사의 묘소가 있고(안의사의 묘소는 허묘), 그 아래로는 상해임시정부 요인들 몇 분이 모셔져 있습니다.
먼저 맨 위 백범묘소로 가서 향로에 향을 사르고(향로와 향은 거기에 준비되어 있음) 흰 접시에 북어포를 올려놓고 종이컵에 막걸리를 그득 딸아 상석위에 진설하고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자녀들과 함께 백범 묘소에 4배반을 올리십시오!
다음으로 3의사에 묘에도 각각 제물을 바치고 2배반을 올리고, 또 아래로 내려와 임시정부 요인들의 묘에도 그렇게 하십시오!
그러고 나서 자녀들에게 설명하여 주십시오!
조선시대 국왕의 능에는 4배반을 올렸고 일반인들의 묘에는 2배반을 올렸는데, 백범은 상해임시정부 주석으로서 왜놈에게 빼앗긴 조선을 승계하여 주석을 역임하셨으니 국왕에 준하여 4배반을 올렸고, 다른 분들에게는 2배반을 올린 것을 설명하여 주시면 됩니다.
제물과 절은 각자의 종교의식에 따라 적의 변경하시면 됩니다.
그러고 나서 모두가 함께 맨 위 백범묘소 서편에 있는 흰색 대리석 건물(백범기념관)로 가십시오!
부모가 백범선생님과 독립영령들의 눈물을 흘리지 않고서는 듣거나 볼 수 없는 독립운동내력을 잘 모르시더라도 그 기념관 안에 모든 것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는 그림, 글씨, 영상 등이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녀들 데리고 들로 산으로 수 백 번 나들이 간 것 보가 훨씬 값진 산교육이 될 것입니다.
그런 산교육 한 번 시키고 나면 그 자녀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을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또 그 자녀가 자라 자녀를 두게 되면 또 그런 산교육을 시킬 것입니다.
이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2학년 때는 이런 교육시켜봐야 잘 이해를 못 합니다.
또 중학교 들어갈 나이가 되면 엉덩이에 뿔이 돋기 시작해서 그런 교육이 잘 먹혀들지를 않습니다.
이런 교육은 초등학교 4~5학년 때가 가장 적합합니다.
꼭 효창원묘지가 아니어도 됩니다.
어느 지방이고 그 지방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셨거나 좋은 일을 하셨던 영령들이 잠 들어 계신 곳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데를 찾아가서 그렇게 하면 됩니다.
어떻습니까?
올 가을에 한 번 해 보시겠습니까?
저도 한 번 해 보고 싶은데 아직 손자손녀가 없어서 침만 쩍쩍 다시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