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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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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을 가게 되었는데 아이가 어찌나 든든하던지요

자식 조회수 : 5,622
작성일 : 2021-09-04 22:02:24
제가 어제 갑자기 생리통이 심하더니
진짜 기절하듯아파서
대학생 딸에게 약좀 사다달라니 뛰어나가 사오더라구요
약먹고도 너무아파서 응급실을 가는데
카카오택시도 부르고 (저는 차를가지고 다녀서 할줄도 몰랐어요)
병원가서도 수속하고 수납하고
아빠에게 전화하고
돌아올때도 택시병원앞으로 부르더라구요
늘 아이로 보였는데 너무 든든한거예요
아래 자식을 아플때 쓰려고 낳냐는 글이 있던데
꼭 그래서라기 보다
자식이 이정도만 해줘도 아플때 너무나 고마울것 같아요
IP : 219.254.xxx.7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4 10:03 PM (122.38.xxx.110)

    당연하죠.
    가족이 있어야해요.

  • 2. 그럼요
    '21.9.4 10:04 PM (1.227.xxx.55)

    자식이라서가 아니라 가족이니까 돕고 사는 거죠.

  • 3. ..
    '21.9.4 10:05 PM (121.161.xxx.73)

    뿌듯하고 사랑스럽고 자랑스럽고 든든하네요

  • 4. 요하나
    '21.9.4 10:13 P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는 오늘 발뒤꿈치를 집안 어디에 부딪혀서 피가 철철나는데
    7살짜리 꼬마 아들이 휴지를 둘둘 말아 갖다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도움이 되고
    제가 (바닥에 피가 떨어지니)
    아이에게 어디어디 보면 하얀색 통있는데 통째로 가져와라.
    이런 간단한 것만 시키고
    거기서 지혈가루랑 붕대 찾아 매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몸이 불편하고 아플때 뭐라도 누구라도 도움되면 너무 감사하죠

  • 5. ㅇㅇ
    '21.9.4 10:18 PM (14.38.xxx.228)

    그러게요.. 저도 오늘 머리 아프다니까
    애가 엄마는 좀 쉬어야 한다고
    불꺼주고 이불 덮어주더라구요..

  • 6. ...
    '21.9.4 10:27 PM (118.37.xxx.38)

    아파도 혼자 병원가고 약국 갈 정도가 되면 괜잖지만 어디 맘대로 그만큼만 아프나요?
    아픈 몸으로 큰병원 가면 접수 수납 기다리는 것도 얼마나 힘든데요.
    저도 요좀은 아이가 보호자 노릇합니다.
    든든하지요.

  • 7. 가족 든든해요^^
    '21.9.4 10:28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가족을 아플 때 쓰려고 낳냐는 막말은 그냥 흘러 들으세요
    가족을 이루고 살다 보니 서로 의지도 하고 희로애락 나누고 사는 거죠

    가족만큼 든든한 존재가 이 세상에 없잖아요
    살아갈수록 가족이 최고에요

    잘 살아가는 평범함 가족들 삶조차 싸잡아 끌어내리고 폄하하는 사람들 보면
    자신이 그러지 못하니까 혼자 정신승리하는가보다 가엾죠

  • 8. 중등아들
    '21.9.4 10:28 PM (112.154.xxx.39)

    아이들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중등아들이 저아프니 약사오고 아빠에게 연락하고 그래서 저도 든든했어요
    마트장보고 지하주차장에서 힘들게 올라오는데 하교하는 아들만나니 두손 번쩍 무거운거 들고 가주더라구요

  • 9. 그럼요
    '21.9.4 10:31 PM (223.62.xxx.128) - 삭제된댓글

    웬수같던 남편도 뵈기싫은 아들도 유사시에는 얼마나 고마운존재인가요?
    귀땜시 어지러워서 쓰러졌는데 그소리듣고 아들이 오열하면서 엄마 괜찮냐고 소리지르면서 들어오더라고요

  • 10. ***
    '21.9.4 10:35 PM (210.178.xxx.9) - 삭제된댓글

    아이가 5살 무렵 제가 갑자기 요로결석으로 거실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아파했어요.
    너무 아파서 말도 못할정도...ㅠㅠ
    아이가 엄마 갠차나 갠차나? 하는데 정말 눈물만 줄줄 나고 목소리가 안나오더라구요.

    아이가 안방에 가서 화장대 스툴을 끌어다 장문열고 그 날 낮에 제가 입었던 남방을 꺼내 가져오더니
    거실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제 한쪽 팔을 끼우고 반쪽만 입힌채로

    엄마 병원가자~ 엄마 업혀! 자~! 어부바
    하면서 자기 등을 내미는데...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ㅠㅠ)

    안나오는 목소리 쥐어짜서 아빠한테 전화해줘라고 말하고 남편과 전화연결이 되서
    남편이 구급차 불러주고 회사서 달려오고...

    한 번씩 속썩이고 미울 때 마다 그 날 생각하면 마음이 몽글몽글 해집니다.^^

  • 11. 노년에...
    '21.9.4 10:35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젊어서야 아프면 혼자 택시 타고 병원 간다 문제 없다 큰 소리 치지만
    노년에 가족 없으면 서러워요
    간병을 맡긴다는 의미가 아니라 중병 오면 대학 병원 가서 복잡한 절차 거치고 각종 검사 받고
    담당 의사 만나 치료 방법 상담하고 ...
    투병하면 좋은 간병인 구하는 것부터 노인이 혼자 다 하기가 힘들어요

    그래도 자식이 있으면 그런 절차 밟아주는게 정말 중요하고 큰 의지가 되지요
    자식이 가끔이라도 병원에 들러 체크라도 해줘야 그나마 간병인이 더 신경 쓰지요

  • 12. 가족 든든해요^^
    '21.9.4 10:40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자식을 아플 때 쓰려고 낳냐는 막말은 그냥 흘러 들으세요
    가족을 이루고 살다 보니 서로 의지도 하고 희로애락 나누고 사는 거죠

    가족만큼 든든한 존재가 이 세상에 없잖아요
    살아갈수록 가족이 최고에요

    잘 살아가는 평범함 가족들 삶조차 싸잡아 끌어내리고 폄하하는 사람들 보면
    자신이 그러지 못하니까 혼자 정신승리하는가보다 가엾죠

  • 13. 조카한테라도
    '21.9.4 10:43 PM (14.32.xxx.215)

    잘 하시면 돼요
    제 친구는 허리 아픈데 혼자 일어나지 못해서 병원도 못가는데
    조카가 조퇴하고 와서 업어서 데려갔대요
    원래 둘이 서로서로 위해주는 이모 조카사이였지만 얘기만 들어도 든든했어요

  • 14.
    '21.9.4 11:46 PM (123.215.xxx.214)

    이것도 돈 있으면 서비스로 받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하긴 정서적 안정까지 돈주고 사긴 어렵죠..
    무언가를 대신한다는 것 참...

  • 15. 가족 중요
    '21.9.4 11:58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젊고 건강할 때야 혼자라도 괜찮죠
    매일 운동하시고 건강식만 드시던 엄마가 갑자기 암진단 받으셨어요
    항암 치료 받을 때마다 가족 따라 다니고 노인이시라 항암 치료후에는 혼자 걷지도 못하셨어요
    가족이 있어 그나마 견뎌내신 것 같아요

    간병인도 가족이 가끔이라도 들려야 그나마 신경 씁니다

  • 16. ..
    '21.9.5 1:23 AM (124.53.xxx.159)

    저도 내인생 내인생 했던 사람인데
    백신접종을 애들이 남편이랑 동일동시 잡았고
    왜 같은날 잡았냐니까 우리가 있는데 뭔 걱정이세요.
    하더니 지들 차로 병원갔다 기다렸다 다시 운전하고 오는데
    그런걸 당연해 하는걸 보니 고맙고 뿌듯하더라고요.
    작년에 남편 교통사고 있었는데 엄마 놀란다고 지들끼리
    수습 다 하고 하루 지나 제게 알려주더라고요.
    아직도 철부지 애 같은데 결정적일땐 애들 둘이 막 나서주는거 보면
    이래서 자식은 꼭 있어야 하나보다 란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 마음이 이렇게 바뀌는거 보니 약해진건지 늙은건지 ..

  • 17. 그럼요
    '21.9.5 5:46 AM (218.48.xxx.98)

    가족만한게 이세상에 또 어딨나요
    아플때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기쁠때 진심으로 좋아해주는건 가족뿐이죠!

  • 18. ...
    '21.9.5 7:37 AM (175.115.xxx.148)

    전 장염이 심하게 와서 기절 직전이었는데 평소에 아무 생각없고 무뚝뚝한 아들이 아빠한테 전화해서 알리고 바로 주방에서 우당탕거리며 죽을 만들더라구요
    병원 다녀와서 우리아들의 생애 첫 요리인 죽 먹고 약먹고 기운 차렸어요 ㅋ

  • 19.
    '21.9.5 12:22 PM (61.74.xxx.175)

    아파봐요
    가족 없는게 제일 서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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