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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남친들 생각....

흠흠 조회수 : 2,209
작성일 : 2021-09-02 17:43:34


1번 옛남친- 대학 2학년 초반부터 나한테 대시시작,.작은 단점이 엄청 커보였음..객관적으로 매우 훌륭했고 50이 된 지금 관점으로 봐도 사고방식이 반듯했음...잘살기를 바라는데 꽤 잘 살고 있음.

2번 옛남친- 대학 3년부터 나한테 대시 시작, 매우매우 싫었는데 친구 오빠라서 막 호되게 못함..그러니까 더 집착..
나중에 내가 취업하느라 좀 먼곳으로 갔는데 거기까지 찾아왔음...역시 객관적으로 꽤 훌륭했지만 한가지 단점이 크게 느껴졌음. 이건 지금도 그렇게 느낌 무척 미안함...역시 잘 살기를 바라고 있고 잘 사는 듯


3번 옛남친- 취업하고 사회생활하면서 만남. 객관적 스펙과 외모 최강, 그런데 극 이기주의. 결정적으로 양다리 걸치다가 걸림...처음에 미워했는데 내 나이 40살 넘어가니 잘 살기를 바라게 됨. 지금 무척 잘 살고 있음

그외 소소하게 나한테 대시하고 흩뿌려졌던 남자들- 모두들 괜찮았고 다들 잘 살기를 바람..모두들 잘 살고 있음...

써 놓고 보니 다 잘사네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다시 돌아가면 1번과 사귀고 결혼했을 것 같아요. 사실 지금 남편이 1번과 매우 유사. 이상하게 어릴때 만나서 밀쳤던것 같음 . 지금 남편은 이제 내가 결혼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때 사귀엇 결혼을 한 것 같고...

결국 결혼은 타이밍과 운...

옛남친들인
그대들에게 바라는 점....

앞으로로 가정화목하게 다들 잘 사시오들~~~~그리고 내 기억은 깨끗이 잊어주시길!! 이미 잊었겠지만...

IP : 223.62.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9.2 6:02 PM (219.240.xxx.24)

    오..그러고보니 제가 가장 사랑했던 남친과
    지금 남편 성격이나 직업 스케일이 똑 같아요.
    티키타카하거나 저한테 하는 행동도 비슷해요.
    막내딸 대하듯 콧물닦아주고ㅋㅋ

  • 2. ㅇㅇ
    '21.9.2 6:36 PM (121.183.xxx.10) - 삭제된댓글

    근데 잘사는지 소식을 어케 다 아세요?? 씨씨여서 친구들끼리도 얽혀있는 거?? 전 전남친 소식 하나도 몰라요

  • 3. ..
    '21.9.2 6:47 PM (115.21.xxx.48)

    저도 이렇게 글쓰면서 정리해보고 싶네요
    재미있게 읽었어요
    결혼은 진짜 타이밍

  • 4. 전남친
    '21.9.2 6:55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전남친 진짜 잘나가고 잘살거든요
    근데 왜 저한테 연락하고 주접인지 모르겠어요
    겉보긴 모르는게 넘의 가정의 일. 특히 잘나가고 자상한 남자. ㅉㅉ

  • 5. 부럽
    '21.9.2 6:58 PM (222.239.xxx.26)

    남편이 첫사랑인 저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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