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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너무 안맞아요. 이모들사이에서도 힘드네요.

친정 조회수 : 5,608
작성일 : 2021-08-31 15:49:39
엄마가 자매가 많으신데 별로 사이가 안좋아요.
엄마랑 성격들이 비슷하거든요
겉으로는 괜찮은척하고 
속으로는 오백만가지 경우의 수에 대입해서 남을 헐뜯어요.

30년전 서운했던거 곱씹고 곱씹고 또 씹어서 형체도 없어요.ㅠㅠ

안풀리나봐요 나이드실수록 더 심하시네요.


외모에대해서 커멘트하는거에 엄청나게 (정말 병적일 정도로)예민하신데 

예컨대 누가 

어제 입은 빨간색 옷이 정말 잘어울렸어~ 라고 말을 하면
오늘입은 파란색옷은 안어울린단건지뭔지...하면서 
저에게 일러바치듯 욕해요.

그러면서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
"응~ 고마워^^" 하구요.

이것 뿐이 아니에요

염색 멋지다~ 오늘 코디가 멋쟁이같다 
이런거에서 일일이 반응하면서 속으로 오만생각다하실때도 있는거 같아요
대부분은 아니겠지만 
심할땐 저한테 이야기하고요 

(아마 맞장구 치면서 같이 욕해달란건지뭔지.. )

자매사이에 일들은 더 확대해서 생각하고요 피해 의식도 크신것같고요

이모들이랑 친해서 이야기해보면 
(이모부가 중증환자셨을때 제 남편이 이렇게저렇게 많이 도와드림)
걍 제 느낌에 대부분의 이모들은 전혀 안그런거 같고 부정적인 피드백보다는 선의가 많은 것같은데
엄마만 오바하는 것같은 느낌이에요 
자매가 더 잘알테니 저도 입은 안대요

성격이 안맞는 엄마가 나이들수록 더 제성격과 ㅂ반대가 되는 것같아서 저는 넘 이해가 안되네요.
전 그냥 무난하게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남욕도 안하고 (사실 남에게 관심없음) 말은 있는 그대로만 생각하고 
상대방의 마음은 상대방거니 내가 생각해봤자다.. 그러거든요. 태어나기도 무심한 성격이구요 

엄마가 아직 젊으셔서 자식 하나라곤 전데.... 앞으로도 안볼수도 없고
정말 감당이 안될것같아요...

안만나고 연끊기엔 이런게 성향 차이라 너무 극단적인 선택일것같고
횟수 줄여보려 하는데
쉽지 않네요

그나마 사위있으면 절대 안그런척하시니까 모르는데.. 뒤로 호박씨 장난아니에요. ㅠㅠ 이런게 지치네요
넋두리하고갑니다.. 
IP : 1.225.xxx.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죽을때까지
    '21.8.31 3:56 PM (106.102.xxx.117)

    어머님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만남을 줄이는 게 최선이예요

  • 2. 그런사람 알아요
    '21.8.31 4:01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물드지 않고 잘 자라셨네요
    남의 선의의 말도 악의로 해석하고 오만가지 코투리 잡을것이 머리속에 들어있죠
    희안한게 이게 나쁜건지는 인식 하는건지 거리감 있거나 체면치레 할 사람 앞에서는
    안그런 척 하죠

  • 3. 저는
    '21.8.31 4:05 PM (1.225.xxx.38)

    물들지 않고 잘 자랐다는 말씀 감사드려요 그런데
    제천성은 정말 타고났다고밖에 못하겠어요. ㅎㅎ 아빠쪽 유전자 기질을 타고 났네요. 고모들..

    초중고 시절 자라면서 엄마가 하는말에 늘
    엄마는 왜그러지?? 갸우뚱...하며 자랐던거 같아요

    결혼을하고 아이가 낳고 진짜 어른이 되서야 우리엄마의 바이어스를 알게 되었고,
    꼬투리에 꼬투리를 잡아 아빠를 욕했던게 명확하게 보였어요

    물론 아빠가 완전 무결하다는 말씀이 결코 아니에요. 살다보면 남편이 속터지게 할 수있잖아요. 안맞을 수도 있고.. 그런데 그런 걸 다 저에게 말했고, 아주 삐뚤어지게 오해하도록 전했다는 것이에요.

    기억력이 또 너무 좋아서....
    절대 잊어버리질 않아 본인도 더 힘들어요.

    체면치레도 너무 힘들고요.
    그렇다고 돈 팍팍써가며 하는 체면치레도 아니고,
    공주병같은게 좀 있으세요 ㅠㅠ

  • 4. 멀리 하세요
    '21.8.31 4:05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힘드시겠네요
    그렇게 부정적이고 남 험담만 늘 하시는 분 말 계속 들어주다간
    원글님 정신도 피폐해질 거에요

    어머님 성격 안 바뀔 겁니다
    원글님이 뭐라 하시면 서로 관계만 나빠질 거에요
    최대한 연락 줄이시고 멀리 하세요

  • 5. 근데 또...
    '21.8.31 4:10 PM (1.225.xxx.38)

    저는 뭐라고 한번씩. 하긴해요.

    "엄마 막내이모가 한말이 꼭 그런 뜻만은 아닌것같아..~!#$이러이러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면 모르는 사람에게 체면치레 하는 것 같이

    "그치~ 그럴수도 있겠네."
    하시거든요

    그러니까 막무가내로 욕하시는게 아니라 조곤조곤 계속 씹다가 주변에 의해 현타가 오면 아닌척하고
    ㅁ또 얘기하다보면 조곤조곤 가루가 되게 까다가 아닌척하고 그런 식의 반복 인것같아요 이에요

  • 6. 피하셔야죠
    '21.8.31 4:37 PM (114.206.xxx.196)

    매사 그렇게 험담하다가 지적 받으면 아닌척하고
    또 가루가 되게 험담하고 반복이라면서요

    그걸 어찌 계속 듣고 지적해주고 또 험담 듣고 거듭 반복하나요?
    원글님 정신 건강을 위해서 멀리 하시는게 답이죠

    어머님 그 성격 안 고칠 분이시잖아요

  • 7. ㅠㅠ
    '21.8.31 4:47 PM (1.225.xxx.38)

    피해야할 인간유형중 하나가
    내 가족안에있고
    그것도 엄마라니
    정말 .....
    너무 박복하게느껴집니다

  • 8. 그냥
    '21.8.31 4:54 PM (223.62.xxx.236)

    면전에서 머리끄뎅이 잡는게 낫지
    호박씨 까는건 정말 참기 힘들어요
    그냥 만나는 횟수를 줄이는 수 밖에..

  • 9. 토닥토닥
    '21.8.31 4:56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원글님 토닥토닥요
    계속 그런 부정적인 험담 들어주시고 하다가는 종국에 가선 원글님도 정신적으로 한계점에 이르실 겁니다
    차라리 그 전에 경계를 두시고 가능한 피하시고 원글님 정신 건강에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시길요

  • 10. ...
    '21.8.31 4:58 PM (106.101.xxx.90)

    뭔지 알 것 같아요...엄마에 대한 혐오가 스멀스멀....
    나를 낳아주고 어쩌면 가장 사랑해야 할 것같은 사람에 대한 혐오...싫은 느낌...그걸 다 받아내면서도 님이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지 않았음에 안도하시고 정말 큰 일 아니면 최대한 만남을 자제해야할 것 같아요 ..저같으면 그렇게 제 자신을 지켜나갈거에요..

  • 11. 저도
    '21.8.31 5:05 PM (180.230.xxx.233)

    그래요. 엄마가 세상 경우 바른 척 하시는데
    실제 저에게나 당신 친정 가족에게 하는 거보면
    너무 경우없고 이기적이고 제가 제일 싫어 하는
    행동을 하세요. 이모들도 똑같구요. 너무 싫어요.
    엄마가 싫으니 저도 괴롭네요.
    되도록 자주 안만나려고 해요.
    외국으로 시집갈걸 싶을 때가 있어요.

  • 12. ..
    '21.8.31 6:51 PM (211.212.xxx.48)

    강박증 있으신거 같아요.
    치료 받으시면 조금 좋아질 수도 있는데 강박 자체가 좀 치료가 힘들어요.
    게다가 연세도 많으시니..
    그냥 만남을 줄이시는게 가장 좋을듯 합니다.

  • 13. ...
    '21.8.31 7:07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랑 비슷하네요. 이모들과의 관계가요.
    뒤에서 험담도 하긴하는데
    앞에서도 엄청 뭐라해요.
    제가 볼땐 말할 건덕지도 아니거든요.
    왜 그런 촌스런 치마를 입었냐 부터(입는 사람 마음 아닌가 싶은데)
    어두운데 집에 불을 왜 끄고 사냐(그것도 이모마음)
    얼굴 보자마자 트집이 너무 심해요. 제가 다 미안할 정도.

  • 14. ...
    '21.8.31 7:08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랑 비슷하네요. 이모들과의 관계가요.
    앞에서도 엄청 뭐라해요.
    제가 볼땐 말할 건덕지도 아니거든요.
    왜 그런 촌스런 치마를 입었냐 부터(입는 사람 마음 아닌가 싶은데)
    어두운데 집에 불을 왜 끄고 사냐(그것도 이모마음)
    얼굴 보자마자 트집이 너무 심해요. 제가 다 미안할 정도.

  • 15. 강박이요?
    '21.8.31 7:35 PM (1.225.xxx.38)

    뭔가...
    착한여자 컴플렉스 그런게 있나 .. 그런생각은 해봤어요.
    강박이라면 어떤걸까요..
    슬픈 저녁 입니다..

  • 16. 그거
    '21.9.1 6:53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정상범주에 있는 사람은 이해못해요
    저는 이해 하는걸 포기했어요
    멀리 거리 두는게 최선의 선택인 듯 싶어요

    저는 뇌가 바이러스에 감염 된거라 생각이 듣니다 시기 질투는 또 얼마니 졸열한자ㆍ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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