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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원수로 갚네요

조회수 : 3,630
작성일 : 2021-08-27 17:25:16
절친이 너무 절박하고 간절하다고 해서 돈을 빌려줬습니다
저도 집안에 우환이 있어 우울하고 힘이 드는데다 사업에는 절대 돈을 안빌려준다는
남편의 철직을 어기고 큰 돈을 빌려줬습니다
그 전에도 제가 돈을 빌려준 적이 있었고 그 일로 돈을 꽤 벌어서 저도 기분이
좋았었거든요
82에 글을 남기는건 돈문제가 생겼기 때문이겠죠
상환계획을 달라는 와중에 돈을 더 꾸려고 자기 아픈 부분 이야기 하고 동정심 유발을 하면서
간을 보더군요
제가 그 친구를 각별하고 애뜻하게 여겼습니다
사람이 욕심에 눈이 머니 전혀 다른 사람이 되네요
저 정말 힘들었고 상처 받았고 마음을 많이 다쳤습니다
남편한테도 너무 창피하고 친구가 탐욕으로 거짓말 하고 뻔뻔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괴로웠습니다
긴 시간 말도 안되는 억지 소리도 듣고 어이 없는 행동도 받아넘기면서 차용증을 받고
이자도 받았습니다
돈만 다 받으면 조용히 인연 끝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친구한테 제가 5년간 빌려주기로 약속 해놓고 갑자기 말을 바꿔 빨리
갚으라고 했다고 한 쪽 말만 듣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다네요
자기를 합리화 하려고 저를 나쁜 사람 만들기까지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돈 빌리기전 작년 10월까지 갚는다고 했고 돈 빌린 직후 사정이 안될거 같다고 말을 바꿨어요
새로운 일을 시작하니 정신이 없는거 같아 올해 2월 인수까지 기다려줬고 한달쯤 지나 정리가
좀 됐겠거니 싶어 상환계획이 어떻게 되냐고 물으니 계획이 없는데..라고 해서 저는 너무 당황을 했어요
그 친구는 피하고 연락 준다고 해놓고 시간 끌고 저를 너무 힘들고 지치게 하다가 기껏 계획이라고 세운 저 5년간에 이자는 빠졌고 이자계산 해봤냐니까 아예 안해봤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주식담보대출로 돈을 빌려줘서 대신 이자를 내주고 있었기 때문에 미안해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황당하게 아예
이자 생각이 없더군요
이자계산을 해보니 엄청 나더라구요
너와 이렇게 큰 이자를 받으면서 거래 할 수 없다고 거절한 제안인데 마치 저렇게 약속을 
한것처럼 외부에 말하고 다니는게 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이자 빼놓고 상환계획 내놓고 대충 넘어가려던데 민망하고 부끄럽지가 않은가봅니다
저는 돈이야기고 좋은 이야기도 아니라 그 친구 입장 생각해서 함구 했는데 다른 친구가 돈이 크니 놀라서 전화가 왔네요
아! 내가 진짜 저런 인간한테 그 큰 돈을 빌려주고 인연 끝났는데도 그 돈을 계속 쓰라고 기다려줘야 하나
억울합니다
집안사정으로 신경 쓰고 힘든데 이런 억울함까지 겹쳐 제 마음을 어떻게 다독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가 그 친구 하나 보고 해준게 아니라 혼자 아이 둘 키우는게 힘드니까 도와준거니 그 아이들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스려야 하나요


IP : 61.74.xxx.1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8.27 5:38 PM (14.38.xxx.228)

    얼마나 큰 돈을 빌려줬는지 모르나
    빌려주려면 잊어버려도 안아까운 선에서 빌려줘야 해요.
    빌린사람 입장에서는 빌린돈도 자산이기 때문에
    돌려주는게 아깝거든요 내돈같고

  • 2. ....
    '21.8.27 5:39 PM (122.35.xxx.188)

    중간에서 말을 전한 친구의 말을 백퍼센트로 신뢰하진 마세요
    잘 해결 되었음 좋겠어요.

  • 3. 돈 다 받는게
    '21.8.27 5:59 PM (119.71.xxx.160)

    문제 아닐까요

    감정싸움 할 때가 아닌 듯

  • 4. 다 필요없고요
    '21.8.27 6:00 PM (118.235.xxx.30)

    원래 약속한대로 돈 갚으라 하세요 .
    그 친구와 인연은 여기까지다 생각하시고

    저도 그런경험있네요 .
    내돈 끌어다가쓰고 갚을때되니 저 한테

    뒤집어 씌우고 연락 안 한다고 ㅈㄹ떨던 ㄴ
    거의 쪽박찼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 5. 됐어요
    '21.8.27 6:01 PM (178.4.xxx.227)

    돈 다 받았으면 그냥 정리하세요.
    말 전해준 친구도 곧 당할거에요.

  • 6. rosa7090
    '21.8.27 6:02 PM (116.127.xxx.101)

    배신감이 엄청 나겠지만 돈 받았으면 손절..

  • 7. ..
    '21.8.27 6:02 PM (223.62.xxx.240) - 삭제된댓글

    얼마나 친한 친구이신가 몰라도 주택담보 대출을 해서 돈을 척척 빌려 줬다는 말에 기함을 합니다.
    주택담보대출은 부모나 형제한테도 해 줄 수 없는 돈입니다. 내 생존 발판이 흔들리는 건데 어떻게 그런 일을 하셨는지 그게 제일 놀랍네요.
    서기꾼은 상대의 동정심을 쥐고 흔들고 필요하면 그 사람을 모함하고 약점을 잡아 협박합니다.
    이미 친구 관계는 끝났고 경찰서 가셔야 할 것 같네요.
    아마 너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나머지 돈 내가 징역 살고 말지 안 갚는다 하며 역공 할 겁니다.

  • 8. 원글이
    '21.8.27 6:25 PM (61.74.xxx.175)

    주택담보 대출이 아니라 주식 일부를 담보로 대출 받은거에요
    그 친구는 어떻게 하면 저를 움직일 수 있는지 알고 공략한거라는걸 세번째 돈 빌리려고 할 때
    알겠더라구요
    친구 관계는 이미 끝났죠
    거기까지는 알고 있습니다
    차용증 외에 담보를 잡아달라고 해야 하는데 또 얼마나 진을 뺄까요

  • 9. ㅇㅇ
    '21.8.27 6:38 PM (175.192.xxx.113)

    세번째거래에서 탈이 났네요..
    돈빌리는 사람의 특징이
    첫번째거래는 신용있게,
    두번째 거래도 신용을 지키며
    세번째부터는 그신용을 바탕으로
    더큰 금액을 요구…
    상대방 비난하며 잠적…
    ———————————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 10.
    '21.8.27 7:36 PM (175.119.xxx.110)

    전한 인간도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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