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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순이 나오는 철이면 생각나는 엄마 요리

고구마순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21-08-26 14:02:01

가끔 엄마가 해 주던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고구마순이 나오는 철이면 생각나는 엄마 음식이 있어요

서울, 경기 쪽에서는 고구마순을 기름에 볶아 먹더라구요

식당에서 처음 먹어 봤었네요

저희 엄마는 말린 고구마순을 그냥 볶는 것, 들깨 갈아서 넣고 볶는 것

생고구마순 껍질 벗겨서 무친 것, 약간 국물 있게 조린 것,

생선 조림에 밑에 깔고 조린 것등등 해 주셨어요


그 중에 제일 좋아 하는 것은 고구마순 무침이거든요

껍질을 벗긴 고무마순을 데쳐서 물기를 꽉 짜야해요

이 과정이 제일 힘들어요

고추장, 된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설탕, 식초,  깨, 양파, 청양고추등을 넣고 새콤 달콤하게 무쳐요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더 하구요

지나가다 고구마순이 보이면 사와서 꼭 해 먹네요

나중에 보니까 엄마는 고추장보다 된장을 좀 더 넣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제 입맛에 맞게 변형된  고추장,된장 비슷하게 넣고 새콤 달콤하게 해 먹어요


시골에 다녀 온 지도 1년이 넘었네요

이번 추석에는 꼭 갈려고 잔여백신으로 2차까지 다 맞았는데...

부모님도 2차까지 접종 완료니까 괜찮겠지 하다가

돌파감염도 있다고 하니까 또 걱정이 되네요







IP : 125.31.xxx.1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26 2:06 PM (211.246.xxx.18)

    고구마순 3단 까서
    고구마순 김치를 담갔어요.
    부추 좀 많이 넣고...고구마순과 거의 같은 양을 넣고 했더니 향기도 좋아요.
    줄기 벗기느라고 2시간 넘게 걸림...ㅠㅠ
    한여름 별미로 잘 먹고 있는데
    순경상도 남편은 잘 안먹네요.
    아싸! 다 내꺼~~~~

  • 2. ..
    '21.8.26 2:12 PM (116.39.xxx.162) - 삭제된댓글

    지금은 좀 억세긴 해서
    말리더라고요.

    김치, 나물, 조림, 볶음....등
    저도

  • 3. ..
    '21.8.26 2:12 PM (116.39.xxx.162)

    지금은 좀 억세긴 해서
    말리더라고요.

    김치, 나물, 조림, 볶음....등
    저도 다~~~~좋아해요.

  • 4. ㅎㅎ
    '21.8.26 2:26 PM (121.132.xxx.60)

    저도 엄마가 그렇게 해주셨어요
    요즘 고구마순 데쳐서 된장 넣고 새콤달콤하게
    무쳐 먹어요

  • 5. ^^
    '21.8.26 2:32 PM (14.45.xxx.221)

    돌아가신 우리 부모님 두분다 고구마줄기 볶음 반찬을 엄청 좋아하셨어요.
    고구마줄기 나오는 철이면 엄마가 시장에서 사오면 아빠가 껍질을 벗겼어요.
    집에 가면 아빠가 거실에서 고구마줄기 다듬고 아이고 허리야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ㅠ.ㅠ
    살짝 데쳐서 들기름에 멸치와 같이 볶아내면 엄청 맛있어요.
    고구마줄기 계절이 되면 우리 부모님 생각이 먼저 납니다ㅠ.ㅠ
    저도 좋아해서 빠지지 않고 늘 해먹어요. 엄마가 해준 만큼 맛있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맛있어요^^

  • 6. 말린거는
    '21.8.26 2:41 PM (116.41.xxx.141)

    비추
    의사샘이 말린나물 이. 잇몸 무리준다고 먹지말라고해서 그 맛난걸 쳐다만봅니다 ~~

  • 7. ㅇㅇㅇ
    '21.8.26 3:10 PM (120.142.xxx.19)

    시집가서 고구마순 무침 첨 먹어봤는데 넘 맛있어서 고구마순 나오는 철엔 꼭 해먹어요. 울집에선 고구마순을 후라이판에 볶아만 먹어봤거든요. 그것도 맛있지만 새콤달콤 거기에 홍고추랑 청양고추까지 썰어넣어서 무친 고구마순은 정말 맛있죠. 요즘 울남편은 어려서부터 먹던 거라 이즈음엔 꼭 해달라고 해요. 며칠전에 고구마순 삶은 것 왕창 사서 무쳐놓고 열무김치 익힌거랑 함께 고추장 참기름 넣어 비벼먹고 있어요. 늠늠 맛있어요.^^

  • 8. 우리집
    '21.8.26 3:12 PM (14.54.xxx.89) - 삭제된댓글

    요즘 고구마줄기 무침에 밥먹어요
    고구마줄기 껍질 벗기지 않고 조금 무르게 삶아서 된장 고추장 청양고추넣고
    주물럭..새콤달콤 매콤 넘 맛있어요..ㅎ.ㅎ.

  • 9. ,,,
    '21.8.26 11:01 PM (70.79.xxx.254)

    고구마 순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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