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하나 데리고 총각하고 결혼해서 시가에 들어갔는데 살인사건이 생기고 뭐 그런 내용이거든요.
남편의 여동생이 죽었는데 주인공인 여성이 계속 타살을 주장하는 그런 얘기예요.
그럼 꾸벅~
아들 하나 데리고 총각하고 결혼해서 시가에 들어갔는데 살인사건이 생기고 뭐 그런 내용이거든요.
남편의 여동생이 죽었는데 주인공인 여성이 계속 타살을 주장하는 그런 얘기예요.
그럼 꾸벅~
저 이거 얼마 전에 생각났는데.
어릴 때 읽었고 최근에 불현듯 다시 생각났는데 물어보시니 신기하네요.
한 권짜리 장편소설이죠?
제목은 ‘욕망의 응달’입니다.
남편의 여동생이 주인공에게 그렇게 호의적이지는 않았고
하지만 알고 보니 나쁜 인물도 아니었죠.
아파서 거동을 못 한다는 시부가 별채인지 2층엔지 외따로 있었고 소희라는 젊디젊은 후처가(새 시어머니) 지키고 있었어요.
환자의 신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곤 했는데 그 소리가
으-으- 소희야, 나 죽는다 소희야- 으, 으-
하는 거였죠.
어느 날 주인공이 그 소리를 속으로 따라하다가 문득 등골이 서늘한 어떤 사실 하나를 깨달아요. 거기서부터 사건의 실마리가 풀려나가는 내용. ㅎㅎ
진짜 어릴 때 읽었는데… 중학교 1, 2학년?
솔직히 거기 든 복잡한 인간군상의 심리를 다 이해하고 읽었던 것 같지는 않은데 몇몇 인상깊은 장면이 그대로 기억에 남아 있네요.
우리는 젊고 건강했으므로 서로의 몸을 탐했다(인가 탐하기도 했다, 인가) 이런 대목이 있었는데 순진해빠진 저는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서, 바로 그 이유로 기억에 고대로 남았고요. ㅋ
소희란 여자가 아주 예쁘고 차가운 인물로 그려진 것.
시누이는 이름이 은수… 뭐 그런 중성적인 이름이었던 것.
그런 게 기억나네요.
저 박완서님 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몰랐네요
찾아볼게요
참, 책에 실려 있던 작가 후기, 그런 내용도 좀 기억나는데
아마, 추리소설을 마음먹고 써 본 게 처음이다 그런 말이 있었어요.
그런데 좀 힘들었다든가, 잘 안 풀렸다든가
그런, 이런 종류를 계속 쓰고 싶지는 않다는 듯한 느낌이 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ㅎ
욕망의 응달
윗분이 쓰신걸 못 읽고 그만~~
그런 소설이 있었군요. 덕분에 알아 갑니다
절판 된걸로 아는데요
역시 82가 제일 낫네요.
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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