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남편 친구 아들이 공무원에 합격했습니다.
저는 그집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축하 전화 하면서 얼마나 공부하느라 힘들었을까? 하니
하는 말이 나는 우리아들 독서실 가는거, 인강 수업 받는게 소원이였다 할정도로 공부를 안했다고...
그 아들은 그렇지 않아도 그 집 부부가 지방대 보내면서 우리 아들은 공무원 시켜야 겠다고 했는데
마침 잘 된거지요.. 그런데 그렇게 공부를 안했는데도 공무원이 됐다니...
또 저희 아파트 같은 라인 아주머니는 딸이 6개월 공부했는데 이번 공무원 시험 됐다고 어찌나
자랑 하면서 좋아 하시는지.. 저 또한 남의 자식 일이지만 좋은 일이라 진심 축하하고
그 어려운 공부 해내느라 정말 힘들었겠다 했더니 그집 엄마도 하시는 말씀이 겨우 6개월 밖에
공부하는 바람에 이번에 시험은 그냥 어느정도 수준인가만 익히는 걸로 했는데 이렇게 붙었다고..
그러면서 그 딸 친구도 4개월만에 붙었다고..
아... 제가 아는 어느집은 1년 넘게 공부해도 지금 붙지 못하고 있는데...
이건 공부머리 일까요? 아님 팔자라는게 있어서 그들 사주에 관운이 있어서 공무원이 되었을까요?
어려운 시기에 공무원이 되었다고 하니 진심 축하 할일이고 그 기운 저 또한 받고 싶더라구요 ㅎㅎ
여하튼 위 얘기들을 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공부란게 악착같이 해도 자기 길이 있나 하는 이런저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