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하고 싶어요
문 밖으로 박차고 나가고 싶은데...
사람들 만나서 얘기도 하고 미소 짓고.
감각 좋다고
옷 잘 입는다고
사교성 좋다고
듣던 말들은
다 먼지가 된 것 같아요
마흔셋.
사람인 사이트를 휘적이다
절망을 맛 봅니다.
이젠 예쁘지도 않은 얼굴과 몸매
빛나던 때로 돌아간다면
내 일을 놓지 않을거예요.
예쁘게 운영하던 온라인쇼핑몰
지쳐서 잠깐 쉰게 몇 년이 되어버렸네요
갈 곳도
오라는 곳도
없는
그저 아줌마.
아직 희미하게나마
빛이 남아있을 때
나가서 웃고 날개를 펼치고 싶은데
몸도 맘도
참 무겁네요..
1. ᆢ
'21.8.17 5:07 PM (49.163.xxx.111)힘내세요.!!!
좋은 날이 또 올거예요.2. 도전하세요
'21.8.17 5:07 PM (121.124.xxx.9)43이면 아직 이쁘고 젊은 나이에요
ㅠ3. ...
'21.8.17 5:08 PM (211.211.xxx.176)저는 45살..내일배움카드로 직업교육중입니다.
뭐라도 시작해 보세요.4. 43은
'21.8.17 5:10 PM (39.7.xxx.180)예쁩니다. 진짜에요.
5. ...
'21.8.17 5:12 PM (112.161.xxx.60) - 삭제된댓글갑자기 몇 년 전에 아이 키우고 돌아오겠다던 쇼핑몰이 생각나네요. 그 쇼핑몰 좋아했는데 결국 돌아오지는 않았어요.
6. ㅡㅡ
'21.8.17 5:15 PM (223.38.xxx.94)아 내일배움카드. 만들어 놓기만하고 사용을 안 했네요.
생각해보니 직업상담사 시험 1차 합격한 것도 있네요
2차는 남편 사업 바빠져서 돕느라 못 봤는데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요
2차는 주관식이라 부담스럽네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도 있는데 경력이 없어서...
43 아직은 빛이 남아 있어요 흐려지는게 보이지만^^;7. ㅡㅡ
'21.8.17 5:17 PM (223.38.xxx.94)의류쇼핑몰 모델도 했었는데 일 놓으니 10kg이 찌더군요
일 놓을까 말까 걱정하시는 분들 계시면 놓지 마시라!!!하고파요
놓는 순간 몸도 맘도 퍼집니다~~~ 잠깐은 편하고 좋아요
그치만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이 배움과 성장 없이 순삭되는 느낌입니다..8. 화이팅
'21.8.17 5:23 PM (182.229.xxx.41)오십대 후반에 사무직 계약사원으로 취직한 분도 봤어요. 너무 일찍 포기하지 마세요.
9. ㅁㅁ
'21.8.17 5:30 PM (39.7.xxx.86) - 삭제된댓글한자욱만 나와보면
눈이 밝아집니다
일단 한자욱만 내딛기10. 제가
'21.8.17 5:31 PM (203.228.xxx.161) - 삭제된댓글딱 그 심정이었어요 지금 44.
이력서 를 그냥 다 넣어 봤더니 넣는 곳에 면접은 다 보는데 그 뒤로 연락은 없었어요
들러리 세우는 느낌이라 좌절. 20대들과 면접보니 내 나이가 부끄럽더라구요
남편도 취직 될리가 없다고 비웃고 ㅜㅜ
면접 탈락은 참 우울하더라구요,
그래도 지금 일하고 있어요 4달 됐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