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 키우는 엄마에요
잠시 볼일 보고
아이 아기띠로 안고 아파트 들어오는데
무겁고 덥기도 하고 힘들더라구요
축 쳐져 아파트 공동현관 비번 누르려 서있는데
안쪽에 엘베 기다리던 초등생 아이가 제 쪽으로 막 뛰어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나가려나보다 했는데
문앞에 딱 서는거에요
보아하니 저 문 열어줄려고 왔더라구요
그리고는 엘베 탔는데 몇층 가세요? 눌러주고
제가 먼저 내리니 안녕히가세요! 하는데 와
폭풍 감동 ㅎㅎㅎ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뉘집 자식인지는 몰겠으나
(충수는 기억하는데 담에 부모님 만나면 아이 칭찬 해드리려구요)
얼마나 대견하던지
돌쟁이 제 아이한테 너도 저렇게 커야한다!! 막 그랬네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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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이웃 초등생
모자야인 조회수 : 2,355
작성일 : 2021-08-13 12:53:15
IP : 175.223.xxx.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고녀석 귀욤^^
'21.8.13 12:57 PM (220.117.xxx.125)아이들을 잘 키우는건 한 집안에도 즐거움을 주지만 이웃과 사회에도 작은 기쁨이 되고 윤활유 역할을 하죠
그 아이들이 커서 우리와 함께 살아갈 이웃이 되고 내 아이들과 함께 일할 동료들이 될테니까요
부모의 역할이 중대하고 막대합니다2. ...
'21.8.13 12:59 PM (121.165.xxx.164)아이를 키우는건 한 마을이 키운다고 하던데
그 아이는 한 마을을 기쁘게 하네요^^3. .....
'21.8.13 1:00 PM (121.181.xxx.37) - 삭제된댓글귀엽네요. ㅋ 대개 그런건 가정교육에서 나오죠.
그 집 부모님들 아이 잘 키우네요 ㅋㅋ4. .....
'21.8.13 1:01 PM (121.181.xxx.37)귀엽네요. ㅋ 대개 그런건 가정교육에서 나오죠.
그 아이 부모 안봐도 비디오에요. 그런게 몸에 벤 사람들일듯.5. 와우
'21.8.13 2:35 PM (121.132.xxx.60)너무 이쁜 아이를 이웃으로 두셨네요
아이야, 쭉 그렇게 예쁘게 커다오~6. ㅇㅇ
'21.8.13 4:24 PM (218.48.xxx.110)아파트 주차장이 모자라서 일자주차된 차를 밀려고 하는데 초4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애가 책가방메고 뛰어와서 같이 밀어주는데 폭풍감동. 뉘집 자식인지 멋지게 잘 키우고있구나 싶었어요.
7. ...
'21.8.13 5:22 PM (14.51.xxx.138)예전에 유모차 끌고 일반 쓰레기봉투 버릴려고 엘리베이터 탔는데 초등 고학년 정도 남자 아이가 제가 쓰레기 버려드릴께요 하면서 가져가서 버려주더라고요. 얼마나 기특하고 고마웠던지 ... 20년도 전 일이지만 갑자기 원글님 얘기듣고 생각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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