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서 현재, 미래로 시간이 흐른다는 건 우리의 착각일뿐
우리는 시간에 대해 과거, 현재, 미래로 나아간다는 통념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우주에는 단 하나의 시간만 존재한다고 믿고, 다른 존재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규칙적으로 흐른다고 여긴다.
하지만 ‘제2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는 양자중력 이론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는 이같은 통상적인 시간관념을 모두 깨트린다.
그는 “시간에 어떤 순서나 질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거시 세계에서 바라본 우주의 특수한 양상일 뿐, 보편적인 본질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인간 지각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우주의 원초적 시간에는 순서나 질서,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흐름이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