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핀 남편을 용서한 후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나요
본인도 잘못을 뉘우치고 있구요
그런데 남편한테 전화 문자 이런게 오면 제가 너무
신경이 쓰여요
그러지말아야지 하는데도 잘 안되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할까요?
자꾸만 의심이 가고 남편 핸드폰을 보고싶어져요
남편을 믿고 살아야하나요?
마음이 지옥이네요
1. 덮기로
'21.8.12 12:50 PM (110.12.xxx.4)했으면 입틀막입니다ㅠ
아니면 이혼이나 별거하세요.
힘드실텐데 방법이 없어요.2. 솔직히
'21.8.12 12:51 PM (61.254.xxx.151)그거 평생 잊을수없어요~~~음.....남편을 내맘에서 내려놓아버리세요 그냥 포기해야 내가살수있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즐기고 온통신경을 쏟을수있는 취미를 가지세요
3. 일사
'21.8.12 12:52 PM (112.169.xxx.189)부재리 원칙이 부부간에도 필요해요
덮기로 했으면 덮어야죠
궁금해도 참으세요4. ...
'21.8.12 12:52 PM (222.236.xxx.104)생각만 해도 힘들것 같아요..ㅠㅠㅠ 남편을 걍 포기해야 될것 같아요..ㅠㅠ 윗님말씀대로 . 그게 말대로 쉽지는 않을것 같아요..
5. 덮기로
'21.8.12 12:53 PM (113.199.xxx.94) - 삭제된댓글했으면 덮어야지 무슨수가 있겠어요
님도 이혼은 피하고 싶은 이유가 있어 덮기로 한거잖아요
설마 남편이 이뻐서 덮는건 아닐거니까요
그럼 시간이 걸려도 덮으세요6. 토닥토닥
'21.8.12 12:56 PM (211.202.xxx.47)덮고싶다고 덮어지면
원글님이 왜 마음이 지옥이겠어요
세월이 가면
마음 밑바닥에 가라앉습니다
기다리면 그런시간은 오지만
잊혀지지 않아요
내가 사는 이유나 기쁨을
다른곳에서 더 찾아보세요7. ㅇㅇ
'21.8.12 12:57 PM (116.121.xxx.18)저희 선배가 바람 폈던 남편 하고 화해하고 지금 사이좋게 지내는데요.
처음에 이혼하니 마니 했었어요. 그때 이미 부부관계 바닥 쳤어요.
이혼 직전까지 갔다가,
생각해보니 선배가 애가 셋인데, 이 애들 맡겨놓고 다닐 직장이 없는 거예요.
애가 있다보니 계산기를 두드리니 이혼하는 것보다는 같이 사는 게 낫겠다,
게다가 애들 아빠니 애들한테는 좋잖아요.
선배는 마음을 바꾸어서,
저 인간은 하숙생이다. 나와 내 아이를 생활비 대주는 아저씨.
그 다음부터는 딱 하숙생 보듯이 했대요.
돈 내는 만큼 밥 해주고, 나머지는 자기 인생 살고.
하숙생이라고 생각하니 애들 문제로 상의할 때 그렇게 고맙더래요.
어쨌든 이렇게 해서 지금 잘 살고 있어요.
기왕 살기로 한 거 편하게 사세요.
그리고 한 번만 더 바람 피면 이혼하면 되지요.8. 평생
'21.8.12 12:57 PM (116.45.xxx.4)신경 쓰이나 봐요.
제 지인은 30년 넘게 용서가 안 된다시네요.
불쌍하다가 죽이고싶을 정도로 밉다가 이게 반복 된대요.
70대 중반이 넘은 남편이 여자와 얘기를 해도 눈빛이 달라지는 지인 보면서 이게 평생 신경쓰이는구나싶었네요.
포기 or 이혼 이 둘 중에 하나지 용서 이런 거는 도인이 이니고서야ㅠㅠ9. ....
'21.8.12 1:05 PM (122.35.xxx.188)덮기로 했다는 것은 그 일 한번으로 이혼하지 않겠다는 뜻이지
무한 신뢰한다는 뜻은 아니잖아요
당연히 alert된 상태로 불 켜고 있어야죠.
저는 한번의 실수에 눈감아 주는 대신
핸드폰 오픈하라고 요구할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라는 마음의 병은 원인제공자가 적극 희생하는 부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부가 한 쪽이 마음의 상처 때문에 핸드폰 오픈 하길 원한다면 잘못한 측에서 불편하더라고 그렇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라면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요구할 것 같습니다. 무슨 수련을 한다고 내 마음에 평화가 오겠나요. 눈으로 보이는 증거가 있을 때 더 수월하죠. 한시적으로라도요....
덮는다고 말하고 억지로 정신수련 하면서 불안의 지옥을 경험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덮는다는게 이 일로 이혼까지 가지 않는 한번의 눈 감음이지 남은 세월 나를 누르며 억지로 신뢰하는 척 하며 살겠다는게 아니잖아요.10. 시간이
'21.8.12 1:05 PM (61.254.xxx.115)지나면 희미해지고 살만해집니다 물론 남편이 계속해서 노력하고 믿음줄때 그렇다는 얘기에요
11. ***
'21.8.12 1:18 PM (211.207.xxx.10)핸드폰은 남편과상의후 오픈하는걸로 언제든 볼 수있게 ;;; 대신
님도 자주는 보지마시고요
님을 위해서라도요
그리고 남편을 꼭 옹서해야한다는
그마음을 놔버리세요 용서못하는맘도 자연스러운거라고 인정하시면 더 좋지않을까요
이건 명상이긴한데요 그냥
님마음이 지옥같을때 무조건
그 지옥을 벗어날려하지마시고
영화관에서 영화보듯이 일어나는
마음을 내거라 보지마시고 그냥
주시하시다 보면 지옥같은 마음ㅈ에 휘둘리시 않게되고 그때가면
남편분도 용서가되실것 같아요
그 감정이 무의식으로 숨어버리면
평생 괴로움의 원인이 되니
한번 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님을 위해서요12. …
'21.8.12 1:20 PM (58.125.xxx.226)차리리 남편 비번 까라고 하고 , 핸폰 검사하고 동선앱 등으로 확인하세요 .
안그럼 미칠거 같다고 ..이걸 받아준다면 그러세요…
그렇지만 일시적이예요.
남편이 그러거나 말거나 나만의 행복이 있어야해요..
힘 드시겠지만 잘 헤쳐나가시길13. ..
'21.8.12 1:22 PM (223.39.xxx.47) - 삭제된댓글그냥 윗님말씀처럼 하숙생이다 라고 생각하시거나
애정이 남아있어서 힘들면 솔직히 말씀하세요.
내가 당신 전화 문자오면 의심되서 힘들다.
나 빨리 안정되고 당신믿고싶으니 내가 의심될만한 일은 오픈해달라
하면 오픈해줄거예요.
여기서 싫다고 버팅기면 수상한거구요14. ...
'21.8.12 1:27 PM (106.101.xxx.237)저는 남편이 미수였는데도 너무 괴로웠어요.
반년 넘은 일인데도...아직 회복안됐지만..
그일있고나서.... 공인인증서 받아서.. 자금 흐름 확인했구요.
(통장내역+카드사용내역 열람)
남편 제의로 위치추적어플깔아서... 틈틈히 눌러보고있어요.
남편이 야근한다하고... 젊은 여직원이랑 저녁먹으러 갔었었기때문에(타지역으로)
야근한다하면 불시에 한번씩 틈틈히 연락해요. 위치추적+전화
같은 직장이라서... 평일엔 틈틈히 사내메신저로 위치확인하기도 하고요. 자리비움상태가 오래되면 어딘지..출장갔는지 물어봅니다.
물론 티내고 의심하는 태도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연락합니다.15. 한번만 덮는다
'21.8.12 1:33 PM (112.167.xxx.92)는거지 무한 신뢰는 아니다222 그걸 덮는건 덮는거고 신뢰는 안가는거죠 덮는다고 깨진 신뢰가 생길리가 있나요 님이 정상인거지 긍까 덮어도 님마음만 지옥이지 덮임을 받는 남편만 좋은거 용서 받았다 그러고 또 딴맘 먹을랴 그래서 용서도 한번에 해주면 안되는거에요 누구 좋으라구
16. ..
'21.8.12 1:35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여자분들 돈 많이 벌고 성공해서 져주 없는 놈들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살 날 어서 오길 기도합니다.
17. 일부러 로긴합니다
'21.8.12 1:37 PM (121.147.xxx.66)저도 남편바람을 알게 된지 일년이 지났네요.
이혼녀랑 유부녀 두명을 만났고
두명 다 걸려서 무릎꿇고 싹싹 빌고
지옥같은 일년을 보냈고
요즘은 많이 평온해졌습니다.
일년동안 핸드폰 문자나 위치추적 기능
마음 안편할때 다 볼수있었고
통장이나 카드도 확인해서
돈도 어디에 쓰는지 꼼꼼히 점검도 했습니다.
남편도 붙어살려고 노력도 많이 했고요.
남자들 바람은 피워도 이혼하지않으려고
자존심 다 버립니다.
그래도 한번 깨진 신뢰가
그전으로 돌아가지는 않습디다.
다만
이전 같지는 않지만
남편이 있음으로 생기는 이득을
계산하고
앞으로 또 이렇게 당하지 않으려고
저도 강한 여자로 탈바꿈 중입니다.
여기서 아무리 조언을 해도
마음이 힘들때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가게되니
힘들더라도
잘 견디세요.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모르게 돈도 모으고
자신을 가꾸고
기도도 많이 하시고요
견딜수 있는 무언가를 꼭하세요
당당하게 사시고요
안그럼 억울합니다
힘들땐 누군가를 붙잡고
남편 개새키 욕도 찰지게 하시고요18. .....
'21.8.12 1:44 PM (112.145.xxx.70)저는 한번의 실수에 눈감아 주는 대신
핸드폰 오픈하라고 요구할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222222222
이 정도는 가능해야
남편이 진짜 후회하고 있는 거죠.19. 뭘
'21.8.12 1:44 PM (218.48.xxx.98)핸드폰을 오픈하라 해요..그럴봐엔 깨끗하게 갈라서지..지긋지긋하게..
그냥 이혼안하고 사는사람들은 포기한거죠..
기대말고 그냥 포기한 맘이 편해져요20. 새옹
'21.8.12 1:46 PM (220.72.xxx.229)뭐랄까
상처가 크지요
일단 남편을 덜 사랑하면 되요
덜 관심갖고 그래야 하는데 힘들죠
그런일 겪고 나면 마음이 많이 힘들어서...결국 차게 식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져요 힘든건 지금뿐입니다21. 그냥
'21.8.12 1:48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세월이 약이거니 하고 살수밖에요.
한번도 안피우는 남편은 있어도
한번만 피우는 남편은 없다고들 하니
그런일이 없도록 몇배 노력이 필요할거용.
마음이 지옥이라도 같이 살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을테니까요.22. ㅇㅇ
'21.8.12 1:48 PM (121.147.xxx.66)그리고 의심이 들땐
핸드폰도 보시고 다하세요
내 마음이 힘든데
대신 남편 자면 몰래
한번씩 보세요
용서하기로 했는데
의심한다고 되려 성질내요
똥싼놈이 화낸다고
한번씩 몰래보시고
위치추적도 보시고
통화내역도 확인하고
그러다보면
진짜 끝었는지도 확인되고요23. 음
'21.8.12 1:48 PM (219.251.xxx.213)이혼 안할거면 마음에서 내려놓아야죠...그냥 이젠 가족이려니...생각하고...가족은 미친짓해도 그냥 포기하거나 이래하거나...그런거죠
24. ...
'21.8.12 1:50 PM (218.146.xxx.159)핸드폰 보지 마세요. 위치 추적 하지 마세요. 카드 내역 보지 마세요.
그거 다 본다고 한들...다 피해서 할 방법 있을꺼고...님이 그거 보면 남편이 다 숨기겠죠.
그냥..윗분 얘기대로 하숙생이다..ㅠㅠ
시간이 지나면 좀 옅어져요. 잊혀지진 않지만..ㅠㅠ
그럼 또 그런대로 살아지더라구요. 모질지 못한 제 성격 탓 인지는 모르겠지만요.25. ..
'21.8.12 1:59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포줄 열이 한 도둑 못잡아요.다 숨길 방법은 있어요. 더 집요하게 숨깁니다
그냥 마음에서 떠나 보내고 이용가치만 생각하세요. 신뢰도 용서도 사랑도 이번 생에선 그놈과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잘 꾸미고 나가서 나 위해 놀고 잘 감출 수 있으면 남자도 만나세요.
이제부텨는 예전으로는 못돌아가요. 잘해보려는게 나를 좀먹습니다. 그는 이용의 대상이라고요26. ㅇㅇ
'21.8.12 2:12 PM (182.211.xxx.221)위치추적 핸드폰 다 오픈하면 뭐하나요 의심하는 마음을 평생 안고 사는게 더 지옥이지 그리고 절대 뉘우쳤다고 다시는 그런일 없을거라고 생각도하지마세요 남자는 저런거에 죄의식이 없으니 믿었다가 다시 그런일 일어나면 더 비참하니 그냥 내마음에서 내보내는 연습을 하는게 나을지도
27. ..
'21.8.12 2:15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놈들은 걸린 것만 억욼해요. 개가 똥을 끊지 못하고 마약쟁이 마약 죽어야 끊죠
28. ...
'21.8.12 2:28 PM (125.177.xxx.82)그게 용서가 될까요?
적당히 현실과 타협해서 사는거죠.
이미 깨진 그릇은 제 기능을 못 해요.29. 그럴봐엔
'21.8.12 2:36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그럴봐엔 아니고 그럴바엔
30. ㅇ
'21.8.12 2:43 PM (39.117.xxx.43)더이상 마음은 안주는게 낫죠
저라면 언젠가 벼를거같습니다31. ...
'21.8.12 3:38 PM (122.35.xxx.188)핸펀 맘대로 공유에 반기들면
덮겠다는건 없었던 일로,,,,
걍 갈라서는 걸로,,,32. 친정
'21.8.12 4:31 PM (39.7.xxx.250)친정오빠가 바람폈었고 사네 마네 했는데 결국 덮고 잘 살아요. 오빠말로는 비온뒤에 땅굳는다고 이제 괜찮대요. 제 성격으로는 용서못했을거 같은데 새언니가 대단하다 싶었어요.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오빠에게 전화하기 어려워요. 오빠랑 사이는 좋지만 새언니가 아직도 모든 사람과의 통화내용에 카톡에 엄청 날세우고 사는 것 같더라구요. 이해는 하지만 불편해요. 내가 바람핀 것도 아닌데 덩달아 벌받는 느낌이라..33. 그거
'21.8.12 8:04 PM (182.219.xxx.55)오죽하면 바람은 돌부처도 돌아앉는다는 표현이 있겠습니까
34. 음
'21.8.12 10:02 PM (218.155.xxx.132) - 삭제된댓글가족중에 바람핀 사람 있는데
정말 너무 더럽게 펴서 모두 충격받고
이번엔 이혼하겠지... 했어요.
그 전에도 걸핏하면 싸우고 이혼 한다고 해서...
근데 남자가 전문직 저리가라로 돈 잘버니
그렇게 더럽게 바람펴도 그냥 살기로 했다네요.
남자 혼자 두지 못해 어디든 데리고 다닙니다. ㅜㅜ
얼굴 볼 때마다 생각나서 진짜...... ㅠㅠ
근데 더 문제는 바람 들켰을 때 오히려 남자가 더 난리였어요,
이혼하자고. 자기 돈 잘버니 위자료 떼주고 이혼해도
아쉬울 거 하나 없거든요.
한번만 봐달라고 비는 시늉이하도 했으면
봐주는 셈치고 살텐데 당당하게 이혼서류 내밀었던 사람이랑 어찌 사나 몰라요. 아무리 돈이 좋아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