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하루가 너무 지겹고 힘들어요.
지구온난화로 매년 살기 힘든 기후. 더위 추위 장마. 가뭄 ..태풍. 등등.
아이 둘 키워요.
집에서 재택근무도 하구요.
답답해요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겠고
뭘 먹고싶은지도 모르겠어요.
주위 둘러보면
다들 돈돈.
부동산이니
주식이니 코인이니
다들 돈돈 거리고
모르겠어요.
그냥 힘들어요ㅠ
1. 세계가
'21.8.11 10:57 PM (121.154.xxx.40)다 난리속이예요
지구가 망하려나2. 그래도
'21.8.11 10:58 PM (223.38.xxx.53)돈이라도 버시네요 뭐
3. 저도
'21.8.11 10:58 PM (121.124.xxx.9)그러게요
2년째 학교도 못가는 대딩들
보고있음 답답해요4. ㄷㅁㅈ
'21.8.11 11:06 PM (14.39.xxx.149)우리나라 사람들이 서로 비교하며 늘 불행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우리가 넓은땅에 살고 덜 비교하면 더 행복했을 것 같아요
붙어살며 늘 시기 질투 화 비교....좀 벗어나면 안될까요5. ...
'21.8.11 11:59 PM (39.124.xxx.77)저도 비슷한 생각..
어느샌가 모르게 다들 돈돈돈..
거기에 땅덩어리 좁아 너무 붙어살고 발달된 인테넷과 sns로 인해
비교하기 너무 쉬운 환경.
적당히 모르게 사는게 더 나은것도 같단 생각도 드내요6. 저도요.
'21.8.12 12:30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원글님 마음=제마음입니다.
심지어 저는 사춘기 중딩아들이..
2년째 학교도 못가고 생활습관도 엉망이 되고공부도 놓고 학원도 안가고 제 말도 안듣고 하루종일 게임만 하는 광경을 멍하니 보고 있자니..
나에게 과연 희망이나 미래가 있는건가?하는 회의감이 듭니다. 싸우다가 지친 상태인데..사흘 전 마지막 대립 때..제가 아이앞에서
니가 나보고 그냥 나가 뒤지라고 고사를 지내는구나..하고 말을 뱉어버렸네요. 그때 그 정도로 애한테 정이 떨어졌어요
2학기에 어떻게든 학교 좀 가면 숨을 쉴수 있을까했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보니 언감생심이네요..
그냥 절망감만 자꾸 증폭이 되고 몰려오고요..
기쁨이 뭔지 설레임이 뭔지 다 잊었지만
우울하지만 않고 화만 안나도 살겠는데 쉽지 않네요.
저녁마다 와인한잔으로 잠을 청하는데
이러다 알콜중독되겠구나싶고
우울증이 심해지는거 같아
정신과라도 가볼까했는데
저희동네는 아는사람 마주칠까봐
옆동네 좀 평이 괜찮은 곳에 전화를 해봤더니
초진으로 지금 예약하면 9월에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겁니다..되게 유명한 곳도 아니고 그냥 동네 정신과인데..그냥 동네 정신과에서 평이 좋은 그런 병원인데 말이죠.
원래 그렇게 예약이 힘든가요?물었더니
코로나로 오시는 분들이 올해부터 급증했대요..ㅠㅠ
다들 어찌어찌 사나보다했는데..
드러내지 않았을 뿐
속으로 곪아가고 있나봅니다7. ..
'21.8.12 2:48 AM (223.62.xxx.247)저와 같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