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에 있는 (주) 나눔환경 주요 간부들이 통합진보당 당권파의 핵심인 경기동부연합 출신들이며 이석기 당선자의 대학후배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성남시가 나눔환경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하면서 특혜 논란도 일고 있다. 게다가 이 당선자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로 주소를 이전하며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 당선자는 혁신비대위의 출당 조치를 막기 위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로 주소를 이전하고 서울시당에서 경기도당으로 당적을 변경했다. 이 당선자는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경기남부위원장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82학번이다.
나눔환경의 대표이사인 한용진 씨, 사내이사인 윤용배 씨, 이사인 정형주 씨는 모두 외대 출신으로 이 당선자의 대학 후배들이자 경기동부연합 출신들이다.
한 씨는 외대 84학번이며 경기동부 공동의장을 지냈다. 현재 통진당 당원이며 민혁당 사건에 연루돼 복역했다. 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2008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다.
한 씨는 2010년 6월 당선된 이재명 성남시장 인수위원회의 위원으로 참여했다. 당시 인수위원장은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후보로 나섰다가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한 김미희 현 통진당 국회의원 당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