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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엄청 욕먹을 글인데,(호불호가 있겠죠) 이 말 하고 죽으면,아쉬울게 없을거 같네요

sdfsd 조회수 : 6,309
작성일 : 2021-08-06 23:42:27


자. 학교 앞에 떡볶이 가게가 2군데 있습니다.

A 라는 떡볶이 가게는, 살모넬라균 득실,불결하고 음식도 맛이 별로인데, 거기 사장님이 사람 마음을 홀딱 가게 만듬.

'어머머~~~~ 너무 잘생겼다 애~~~, 어머머~~~ 너무 미인이시다~~~~ 어머~~~~'

무엇보다도 눈치가 발달되서,순간적 관찰을 한다. 저 사람이 '사람을 끌어모으는 기운이 좋은지 아닌지'를 살핀다.

(이건 사실 동물적 감각이다) 딱 포착 되면, 이제 더더욱 어머머 너무 이쁘세여~~~ 어머나~~~~

조잘조잘 대면서 사람 마음 휘어잡죠(일종의 가스라이팅)

그 사람으로 하여금, 나서서 자신의 떡볶이집을 홍보하도록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A 사장님은 손 안대고 코를 풀죠

자신의 프레임은 높인 채, 남으로 하여금 자신을 홍보하도록 합니다.

남녀간 연애에서도요, 사실 '프레임'이 전부에요!!! 제가 이쪽은 많이 공부해봐서 잘 알죠.

자, 이제 B 떡볶이 집을 볼게요.

여긴 주인이 일단 무뚝뚝하고 말도 없고, 그래서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소지도 있어요(오해받는거죠)

왜? 무뚝뚝하고 말이 없죠?? 왜냠 그 분은, 떡볶이집을 완전히 청결하게 하고, 내 가족에게 주는거 같이 정성들여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하기 때문입니다.) 아부도 안해주고, 어머머~~ 어머나~~ 이런 난리법석 조잘댐도 없어요

그래서 냉랭하고 불친절하게는 보일 수 있죠.

근데 여기는 파리 날립니다. 왜??? 그냥 묵묵히 최선을 다할 뿐, 타인을 조종하는거 따위는 개뿔도 모르기 때문이에요

그냥 고지식하게, 청결한 환경과 맛있는 떡볶이만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을 뿐. 다른건 할줄도 모르죠.

아무도 여기를 홍보해주진 않아요..그래서 노력은 많이 하지만, 이익은 커녕 월세 내기도 빠듯하죠

당장 카드값도 못낼 처지라서...어떻게든 홍보를 해보려고 노력은 하는데..홍보를 해주는 사람이 없죠 ㅎ 왜?

내편을 만들고, 타인을조종하고 부리는걸 전혀 해본적이 없으니...스스로 홍보합니다.글구, 그나마 오던 손님 마저도 끊길까봐, 안해줘도 되는 서비스를 그냥 주고, 이렇게 스스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내몰립니다.

이렇게, B 가게 주인은 스스로 '프레임이 낮아집니다'

프레임이 낮아진다는건,,즉, 자신이 스스로 홍보하기 때문에 제공되는 서비스나(남녀관계라면 자신의 가치) 그런것들이 가치저하 되어버리는 심리적인 것을 말하죠..

그래서 더더욱 파리 날리게 됩니다..참 안타까운데, 너무 잔인한데 그게 현실이죠 ^^

사회라는 곳이 이렇게 잔인합니다 ㅎ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 같이 살다가, 다 늙어서 이런 잔인한 현실을 느끼네요 ^^


IP : 182.212.xxx.8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8.6 11:45 PM (106.101.xxx.125)

    친화력이 중요하긴하죠

  • 2. ....
    '21.8.6 11:47 PM (39.7.xxx.254)

    프레임,가스라이팅 개념을 전혀 모르시는 거 같은데요
    그리고 장사하면서 립 서비스로 고객 기분 좋게 하고
    고객서비스 잘하는 것도 능력이고요
    b가게는 고객응대도 엉망인데
    맛도 없으니까 입소문이 안 나나보죠
    무슨 타인 조종 타령인지

  • 3. ㅇㅇ
    '21.8.6 11:48 PM (59.20.xxx.176)

    전자든 후자든 타고나야 가능한 것 같아요. 저는 후자쪽에 가까운데요, 그렇다고 노력해서 전자가 되고 싶지느않아요.
    그게 가능이나 할까 싶은것이 노력해보자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워요.

  • 4. 말도 안되는ㅋ
    '21.8.6 11:57 PM (112.214.xxx.223) - 삭제된댓글

    카페는 종업원 보고 가더라도
    분식은 맛으로 가요 ㅋ

    정우성 구본승 이정재 는
    까페 알바라서 여자손님들이 모인거죠

  • 5. ㅇㅇ
    '21.8.7 12:01 AM (182.225.xxx.85)

    음식 파시는 분이 너무 아는체하고 말 많이 거시면 부담스러워서 안갑니다 그리고 일차원적인 칭찬이 너무 과하다싶으면 내가 만만해보이고 구슬리기 쉬워보이나 경계하게 됩니다 홍보나 영업도 중요하지만 본업이 우선이죠 하긴 이런 의견이 있다 말씀드려도 워낙 확신에 차있으신 듯 하니 ㅎㅎ

  • 6. 원글자
    '21.8.7 12:03 AM (182.212.xxx.80)

    ㅇㅇ님^^ 저도 님과 똑같이 느껴진답니다 ㅎㅎ

  • 7. 말도안됨
    '21.8.7 12:07 AM (112.161.xxx.15)

    누가 저렇게 조잘 조잘 듣기 좋은 말. 아첨으로 그 떡볶이집엘 간대요? 그런 동네인가보다...시장안에 있는?
    전 청결을 제일로 봐요.
    제가 자주 가는 식당은 떡볶이집은 아니지만 김밥,쫄면,튀김...이런걸 하는데 작지만 단아하고 깔끔한, 딱 신세대 스타일인데 젊은 여자애 둘이서 해요. 동네 맛집 1위라고 하네요. 시대가 그런지라 대부분 포장이긴한데 온라인 주문이 넘쳐난대요.

  • 8. 저라년 B
    '21.8.7 12:13 AM (14.34.xxx.99)

    B집ㄹ 갈텐데요.
    원글은 비유일뿐 사실이 아니죠??

  • 9. ...
    '21.8.7 12:27 AM (58.148.xxx.122)

    남자들은 두번째 집 더 좋아함

  • 10. ..
    '21.8.7 12:33 AM (223.38.xxx.8)

    저도 비~~

  • 11. ㅎㅎ
    '21.8.7 1:00 AM (211.200.xxx.116)

    주인이 아는척하는 커피숍도 안간다는 사람이 태반인데 분식집 주인 떠드는걸 누가 좋아해요?
    게다가 딱 들어도 아부성 멘트 계속 날리면 오히려 거부감 반감가는데요
    A는 드러워도 맛있고 B는 청결한데 맛이 없는건데 이렇게 생각하니 발전이 없는거

  • 12. 혹시
    '21.8.7 1:30 AM (88.65.xxx.137)

    트리원님이세요?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 B로 몰려요.
    사람들 바보아니죠.
    처음엔 A에 속을지 몰라도 이게 오래 못가요.

    현실은 음식도 맛없고 매력도 없는데
    그걸 자기가 무뚝뚝해서라고 정신승리하는 B가 많을뿐이죠.

  • 13. 말도 안됨
    '21.8.7 2:12 AM (211.212.xxx.141)

    장사하는 집에서 말 많이 시키는 것도 싫고
    맛없는 집 안가요.
    말안시키고 맛있는 집이 더 좋은데요.
    아무래도 원글님이 장사안되서 자기 합리화중인 듯

  • 14. 현실은
    '21.8.7 2:14 AM (58.234.xxx.21)

    그냥 그럴것이다 머리로 쓴거 같은데
    저는 이말 저말 친한척 말시키는거 싫어요
    특히 이쁘다 미인이다 동안이다 이런말 쉽게 잘 하는 사람 딱질색
    솔직히 A가 더 맛있다고 해도 전 안갈거 같아요
    그냥 가족한테 사오라고 시킬듯 --
    마주치기 부담스러운 스타일

  • 15. 저는
    '21.8.7 2:17 AM (175.121.xxx.7)

    친절도,친화도보다 완성도 청결도를 보는 편이라 당연히 B 로 갈 거 같아요
    근데 이상하게도 제가 그렇게 정착한 가게들은
    오래 못 하시더라구요 ㅠㅠ 에휴

  • 16. ...
    '21.8.7 2:19 AM (58.234.xxx.21)

    근데 제목이 무슨 말을 하는거죠
    내용하고 별 상관도 없는 이상한 제목 --

  • 17.
    '21.8.7 2:28 AM (175.193.xxx.50)

    프레임 이란 단어를 잘못사용하셨어요
    가스라이팅도 마찬가지
    근데 장사 안하는 거 남탓하지마세요
    한번 온 사람이 왜 또 안올까만 고민하세요

  • 18. 원글이
    '21.8.7 2:44 AM (88.65.xxx.137)

    가게 안해요.
    본인 남녀관계내지는 인간관계 망한걸 이런 식으로 정신승리하는거잖아요.

  • 19. ㅇㅇ
    '21.8.7 4:46 AM (211.36.xxx.190) - 삭제된댓글

    맛만 확실하면 B 가게가 장사 더 잘될 듯.
    82에서도 맛있고 좋은데 주인이 불친절하다면서도 계속 가는 식당들 이야기 나오잖아요.
    문제는 대부분 장사 안되는 집이 맛도 평범, 위생도 평범하면서 주인이 친절하지 않음.

  • 20. ㅇㅇ
    '21.8.7 4:48 AM (211.36.xxx.190) - 삭제된댓글

    맛없는데 사장 보고 식당 다니는 사람 있나요? 학교 앞 분식집 다니는 십대들도 아니고.
    맛만 확실하면 B 가게가 장사 더 잘될 듯.
    82에서도 맛있고 좋은데 주인이 불친절하다면서도 계속 가는 식당들 이야기 나오잖아요.
    문제는 대부분 장사 안되는 집이 맛도 평범, 위생도 평범하면서 주인이 친절하지도 않음.

  • 21. ..
    '21.8.7 7:11 AM (180.228.xxx.49) - 삭제된댓글

    차라리
    A는 msg를 쓰지만 대중적으로 맛있다
    B는 천연재료를 고집하지만 호불호가있다

    이렇게 비교하고 사람에 대입하는편이 나을듯~

    '남이 홍보해야한다'는 인정이요
    그게 입소문, 평판 이니까요.

  • 22. ㅎㅎㅎㅎㅎ
    '21.8.7 7:54 AM (121.162.xxx.174)

    외로움에 허벅지를 쥐어뜯는자 아니고서야
    저런 말에 떡볶이 사러 간다구요?
    이쯤되면 어디 바보 나라에 사는 기분이 드네요 ㅜ

  • 23. Aa
    '21.8.11 11:37 AM (221.140.xxx.80)

    저도 B가게를 가는데
    현실에선 A가게가 잘되고 B가 없어지던데요
    B상태로 오래 못버티고 결국 음식질 낮아져서 문닫아요
    음식은 맛과청결도 중요한데 분위기를 무시 못하는거 같아요
    지금 잘되는 가게중 82쿡 기준으로 지저분하고 맛없어도 잘되는집 많아요
    되려 열심히 집밥처럼하다 망하신는 분들이 많은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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