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학교 앞에 떡볶이 가게가 2군데 있습니다.
A 라는 떡볶이 가게는, 살모넬라균 득실,불결하고 음식도 맛이 별로인데, 거기 사장님이 사람 마음을 홀딱 가게 만듬.
'어머머~~~~ 너무 잘생겼다 애~~~, 어머머~~~ 너무 미인이시다~~~~ 어머~~~~'
무엇보다도 눈치가 발달되서,순간적 관찰을 한다. 저 사람이 '사람을 끌어모으는 기운이 좋은지 아닌지'를 살핀다.
(이건 사실 동물적 감각이다) 딱 포착 되면, 이제 더더욱 어머머 너무 이쁘세여~~~ 어머나~~~~
조잘조잘 대면서 사람 마음 휘어잡죠(일종의 가스라이팅)
그 사람으로 하여금, 나서서 자신의 떡볶이집을 홍보하도록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A 사장님은 손 안대고 코를 풀죠
자신의 프레임은 높인 채, 남으로 하여금 자신을 홍보하도록 합니다.
남녀간 연애에서도요, 사실 '프레임'이 전부에요!!! 제가 이쪽은 많이 공부해봐서 잘 알죠.
자, 이제 B 떡볶이 집을 볼게요.
여긴 주인이 일단 무뚝뚝하고 말도 없고, 그래서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소지도 있어요(오해받는거죠)
왜? 무뚝뚝하고 말이 없죠?? 왜냠 그 분은, 떡볶이집을 완전히 청결하게 하고, 내 가족에게 주는거 같이 정성들여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하기 때문입니다.) 아부도 안해주고, 어머머~~ 어머나~~ 이런 난리법석 조잘댐도 없어요
그래서 냉랭하고 불친절하게는 보일 수 있죠.
근데 여기는 파리 날립니다. 왜??? 그냥 묵묵히 최선을 다할 뿐, 타인을 조종하는거 따위는 개뿔도 모르기 때문이에요
그냥 고지식하게, 청결한 환경과 맛있는 떡볶이만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을 뿐. 다른건 할줄도 모르죠.
아무도 여기를 홍보해주진 않아요..그래서 노력은 많이 하지만, 이익은 커녕 월세 내기도 빠듯하죠
당장 카드값도 못낼 처지라서...어떻게든 홍보를 해보려고 노력은 하는데..홍보를 해주는 사람이 없죠 ㅎ 왜?
내편을 만들고, 타인을조종하고 부리는걸 전혀 해본적이 없으니...스스로 홍보합니다.글구, 그나마 오던 손님 마저도 끊길까봐, 안해줘도 되는 서비스를 그냥 주고, 이렇게 스스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내몰립니다.
이렇게, B 가게 주인은 스스로 '프레임이 낮아집니다'
프레임이 낮아진다는건,,즉, 자신이 스스로 홍보하기 때문에 제공되는 서비스나(남녀관계라면 자신의 가치) 그런것들이 가치저하 되어버리는 심리적인 것을 말하죠..
그래서 더더욱 파리 날리게 됩니다..참 안타까운데, 너무 잔인한데 그게 현실이죠 ^^
사회라는 곳이 이렇게 잔인합니다 ㅎ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 같이 살다가, 다 늙어서 이런 잔인한 현실을 느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