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미생활로 바빠 가족과의 시간 없는 남편
일단 저희는 미국삽니다. 남편이 일이 많고 돈 잘버는 편이에요. 재택근무중인데도 하루에 회의만 서너번 넘고 점심시간외에는 5시 6시까지 땡땡이 한번 안치고 일해요. 개인사업이라 본인이 일을 늘릴수 있으면 현재 풀타임으로 계약된 회사일 외에도 다른 업체일을 더 할수 있어서 두개 회사일을 합니다. 바쁠때는 밤 열두시 넘어서도 일하구요. 가진재산이 없어 고군분투합니다 열심히 일해요. 이건 저도 인정..
죽어라 일하고 돈 잘번대요 30만불. 남편이 꼭 이말 넣으라네요. 그런데 30만불 번다고 30만불 다쓸수 없는 시스템이에요 법인이라. 세금도 40% 넘고 법인에 남아있어야 하는 돈이 있어서 쓸수 있는돈은 반 정도밖에 안되요.
얼마전에 남편이 배를 샀습니다. 남편은 원래 취미 하나 새로 시작하면 미친듯이 빠져서 하는 사람이에요. 아이어릴때는 골프로, 미국와선 낚시로 이제는 배를 사더니 주중 주말합쳐 4회이상 배타고 낚시하러 나갑니다. 거기다 친구나 지인 약속까지 한두번씩 잇어서 술마시고 와요.
집에서 밤에 혼술도 주3-4회합니다. 간단히 맥주 한두캔 아니고 맥주마시면 너댓개, 와인 한병씩, 소주나 더 독한 독주 마시고 취할때도 많아요 이것도 걱정되어 잔소리하면 안주도 안해주면서 잔소리라고 오히려 저한테 성질부리구요.
아이가 어릴때부터 골프랑 친구 술약속에 바빴고 주말에 가족끼리 외출이라도 하면 꼭 거지한테 적선하듯 갔어요. 골프약속 친구약속은 신이나서 나가는게 눈에 보이는데 가족외출엔 항상 오늘 왜 이렇게 피곤하냐 노래를 불렀던 사람이라 항상 그런걸로 갈등있었고 저는 남편이 가정에 소홀하고 밖으로 나도는 사람이란 인식이 각인 되어있는 사람이에요
제가 잔소리하면 하고싶은거 다 못하게 한다고 천하의 악처 만들고 저보고 입만 열면 자기 욕이래요. 그러면서 이혼하자고 소리소리 지르고난리피우며 살았지만 돌아보니 결국은 자기 하고싶은거 하고 산게 더 많네요.
그렇게 살았으면서 싸우면 앞으로 자기 하고싶은거 다하고 살겠다고 위협. 저기요? 제 주위 어떤 남편들보다 이미 하고싶은거 많이하며 살거든? 제가 이러면 그 남자들보다 일 훨씬 많이하고 뺑이 치잖아 이래요.
골프뿐아니라 낚시도 그랬고 자기 취미와 가족과의 시간의 발란스는 적당한적이 없었어요. 제가 너무 과한거 아니냐 했더니 너랑 할일도 앖는데 하고싶은걸 왜 못하게 하냐네요.
사실 저도 이제 남편과 할일 없어요. 운동도 혼자다니고 쇼핑을 해도 혼자갑니다. 이제 아이 대학가고나면 남편하고 같이 사는게 무슨의미가 있나 싶고 같이 보낸 시간이 어느정도 되어야 미운정이라도 쌓여서 늙어서 서로 의지라도 하는데 가끔 이게 무슨 의미잇는 관계인가 싶을때가 있어서
남편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취미생활도 현명하게 적정선에서 해라 했더니 죽어라 힘들게 일하는데 또 하고싶은거 다 못하게 한다고 난리에요. 제가 하지말란덧도 아니고 적당히 하란건데...
남편이 올려보라네요 죽어라 일한다고.
저도 궁금해요. 제가 유난인걸까요? 남편이 열심히 일하면 저 정도로 개인 취미생활하는거 오케이 일까요?
1. 질문
'21.8.2 5:21 PM (125.142.xxx.68)가정이 필요하냐고 물어보세요.
저두 비슷한 남자랑 30년가까이 살아요.
단.일도 그닥..
친구들에 환장했죠.
가끔 가족을 위한 시간을 갖고나면
이유없이 짜증내고
폭발하니
저두 함께 안해요.
아 시가 일은 또 함께 하고 싶어 하네요 .ㅎㅎ
함께 살기엔 참 이기적인 인간들이죠.
가족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2. 원글님도 노세요
'21.8.2 5:23 PM (112.154.xxx.91)많은 돈을 벌지도 못하고 적은 월급만 받으시면서도
열심히 다람쥐처럼 돈을 모아서 그 돈으로 나름 정열적으로 취미생활을 하시는 아버지가...비난하는 엄마에게
늘 하시던 말씀이..
당신도 취미생활을 해~ 였어요.
원글님의 남편분은 돈을 많이 버시니까 원글님이 취미생활 할수있겠네요. 저희는 그럴 여유가 전혀 없었어요.
아버지는 그놈의 취미생활 때문에 평생을 엄마와 싸우셨고 마침내 평화로운 합의에 이르렀는데..
팔순을 앞둔 시점이었어요.
온갖 스포츠를 섭렵하시던 분이, 힘이 딸려서 아무도 안받아주니 그때서야 엄마와 함께 골프를 시작하셨어요.
원글님 남편분도 75세를 넘기면 원글님과 시간을 보낼수밖에 없을거예요. 힘이 딸려서3. ......
'21.8.2 5:25 PM (121.165.xxx.30)결혼이 맞지않은사람이 결혼을해서
배우자를 괴롭히는경우죠
본인이 열심히 일해서 본인만 희생하고 자기혼자만 이가정열심히 꾸린다생각하는데
아빠자리없는 아이들도..불쌍하고
그자리채워주느라 고군분투하는 아내분 제일 안스럽고 ...
간혹 쌍팔년도 마인드로 돈벌어다주자나 하는 남자들있는데
정말 그럴거면 애는왜낳고 결혼은왜햇냐... 싶네요..휴4. 흠
'21.8.2 5:29 PM (122.42.xxx.24)저는 제가 사업을 하기에 남편분 이해가요..
열심히 일하는데...남편분은 무슨낙이 있나요? 취미로 스트레스 풀게 두세요..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즐기시구요.5. ...
'21.8.2 5:30 PM (147.47.xxx.139) - 삭제된댓글1. 애착이 그냥 생기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쌓아주는 복리식 적금 같은건데, 70 이후에 부인이나 자식과 애착이 있을까 싶네요. 높은 확률로 '돈 벌어다 준 값으로 시중 들어라 - 삼식이 될 듯'
2. 님 입장에서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없이 생활이 가능하신가요? 경제력?
3. 2가 해결되면 굳이 같이 살 필요 없고, 2가 안되고 애착 발전도 안된다면 같이 사는 동안은 내조 잘 해주시고, 그 명목으로 재산 분할 관리 잘 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적정 시기가 되었을 때 졸혼 하는게 좋을 듯 하네요.
애착 형성은 노력으로 되는 건 가능해도, 잔소리로 되지는 않겠죠. 애착 없이 결혼이 주는 장점을 특이점 이후에도 유지할 건가... 그건 두 분 다 생각해 봐야 할 듯.6. ㅇㅇ
'21.8.2 5:37 PM (221.140.xxx.80)경제적으로 여유를 얻은대신 남편분 스트레스 풀게 하시고
님도 취미 생활 하세요
그냥 운동 말고요
취미를 서로 즐기다 보면 같은 취미생활 할수도 있으니
일단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되세요7. .....
'21.8.2 5:40 PM (106.102.xxx.196)저희남편도 취미가 중독수준...집에는빨리오는데 자기방에서 자기노는거만해요
돈은 님남편정도 버는데 그렇다고 그걸 제가다쓰나요
이런사람은 평생 취미생활하면서 살지
왜결혼해서 배우자들을 괴롭히는지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8. 안타까움
'21.8.2 5:42 PM (125.186.xxx.16)일에서 얻는 스트레스를 왜 가족과 함께 풀지 못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모르는사람이죠... 늙어서 외면받고 찬밥 되어봐야 비참함을 알겠죠.
9. ㆍㆍ
'21.8.2 5:44 PM (223.62.xxx.250)그 정도면 건전한 취미 생활인데요.
저는 남편이 취미 한다고 집에 붙어 있질 않으니 너무 편하고 좋아요. 주말에 일찍 들어오면 왕짜증10. ...
'21.8.2 5:44 PM (210.98.xxx.174)일중독자들이 좀 그런 편이죠.
취미도 중독수준.
기운떨어져야 달라질거예요.11. 의견
'21.8.2 5:55 PM (118.235.xxx.178)능력도 없는데 와이프만 바라보고 사는 것보단 낫지 않나요
아이들이 어리지만 않다면 남편 취미는 충분히 이해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전 애들 다 키워서 그렇기도 하지만 각자 즐겁게 하고픈 거 하며 살자는 주의라서 남편분 행동이 지나쳐 보이진 않아요.
사업가로서의 스트레스도 얼마나 클지 짐작도 되구요.
단지 내 가족이 나로 인해 소외감을 느낀다면 타협은 하는 게 좋겠지요.12. 남편입장에서는
'21.8.2 6:01 PM (114.203.xxx.133)그게 숨쉴 구멍이에요
그것도 못하면 평생 일만 하다 죽을 것 같은 느낌일 겁니다.
저는 제가 그렇게 일해서 남편분 심정 이해 갑니다13. ..
'21.8.2 6:05 PM (175.196.xxx.191)남편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결혼 해서 가정이 있잖아요
일,취미,가정 적정선으로 시간 분배 해야지요
가정도 돌봐 가면서 취미 생활도 하고 돈도 벌어 야지
아내와 아이들이 슬프겠어요14. ㅇㅇ
'21.8.2 6:09 PM (133.106.xxx.98)그런데 저런남자들이 남자다운 매력있고 또 돈버는 능력도 있잖아요ㅡ 인정하셈
15. 어쩜
'21.8.2 6:13 PM (59.14.xxx.173)그게숨쉴 구멍이에요
그것도 못하면 평생 일만 하다 죽을 것 같은 느낌일 겁니다
222222222222222222222216. 어쩜
'21.8.2 6:14 PM (59.14.xxx.173)알콜중독도 바람도 도박도 아니니 봐 주세요.
17. ...
'21.8.2 6:17 PM (152.99.xxx.167)저런 성향의 사람들은 결혼안하고 살면 훨씬 행복할거 같은데.
왜 가정을 만들어서 한사람의 인생을 고독하게 할까요. 이해가 안됨.
지금 옳고 그르고 따지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남편은 그런 사람이고. 이사람과 남은생을 같이할까 님이 결정하셔야죠.
그나마 돈을 잘버니 남편을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타협하고 살것인가.
아니면 나도 동반자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면 헤어져야죠.
요즘 수명도 긴데 남은생이 아깝긴 하네요. 저라면 애들크면 이혼할듯요.18. .....
'21.8.2 6:19 PM (211.196.xxx.163)저도 그런 남편 때문에 속이 문드러졌었어요.
결혼을 왜 했나 싶은. 그리고 저는 책임감이 강해서 직장과 독박 육아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가고..
님도 님 하고 싶으신 거 야멸차게 하시길요.
저는 그걸 못 해서 건강을 망쳤고 이제 회복 중입니다.19. /////
'21.8.2 6:21 P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에고, 결혼하지말고 혼자 살면서 일도 취미생활도 열심히 해야하는 남자가 결혼해서 문제네요.
저런 남편과 결혼한 사람인데 원글님에게 위로드리며
제 경우는요,
능력있고 성실하고 일도 열심히 하는 제 남편, 저도 불만이었지만 지치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원하는 대로 해줬는데..
일 열심히 하는 만큼 긴 시간 바람도 열심히 피고 살았더군요.20. ……
'21.8.2 6:22 PM (210.223.xxx.229)삶이 발란스가 맞아야지 일때메 시간없어 지쳐서 그런다면야 이해가 가도 여가 시간에 취미만 한다는건 문제가 있네요..가정에 대한 부분은 아예 제외시켜놨나보네요..
결국 나중에 남는건 가정밖에 없을텐데
근데 .본인이 깨달아야지 그건 뭐 억지로 안되더라구요
그냥 님도 기대를 마시고 기본만하시고 관심도 주지마시고 아이들과 본인 삶을 즐기세요..
자발적 왕따가 되겠다는데 말릴 수 없죠21. 아이들
'21.8.2 6:55 PM (115.23.xxx.9)남편은 가정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정에서 남편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정에서 아빠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정에서 엄마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정에서 아내의 역할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원글님은 가정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정에서 남편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정에서 아빠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정에서 엄마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정에서 아내의 역할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마 서로 생각하는게 많이 다를거 같아요.
아이들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성별은 어떻게 되나요?
아이들에게 가정, 엄마, 아빠는 어떤 의미 인가요?
아이들이 어떤 가정을 꾸리며 살아갔으면 하나요?
위 질문들을 서로 해보시고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원글님도 기대하지 마시고 원글님과 아이들을 위해서 생활하세요.
기대가 있으니 화가 나는거에요.
원글님도 하고 싶은거 하시면서 건강챙기세요, 아이들 독립하면 더욱 가열차게 하고 싶은거 할 수있도록.
다른사람 바꾸는거 불가능한 일이에요.22. 음
'21.8.2 6:58 PM (122.35.xxx.25)일 열심히 해서 그걸로 식구 먹여 살리니 가족 구성원이 아닌 개인 플레이 하겠다는 건데..
니들은 내가 번 걸로 편히 사니 나는 나대로 즐기겠다? 뭐 이런 건가요?
아마 원글님은 남편 분이 가족과 시간을 안 보내는 게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있을 땐 매번 짜증 가득한 얼굴, 억지로 끌러가는 태도 등이 기분 나쁘고 많이 서운하셨을 것 같네요. 원래 일이 힘들어서 그런가 이해하려고 하지만 남들과는 또 즐겁게 지내니..
가족한테만 그러는 것 같아 더욱 속상하실 것 같아요.
저도 신혼 때 남편이 5일 일하는데 토요일 하루 내 맘대로 놀지도 못하냐면 성질내고 나갔어요.
몇 번 싸우다 니 맘대로 하라고 냅뒀는데 그게 본인은 가족 내에서의 지위를 스스로 상실해 가는 거라고 생각을 못하더라구요.
나이드니 이제와서 자기가 그때 그랬냐며 미안해 하고는 있어요.
원글님도 남편 분과 잘 얘기하셔서 일정 부분 취미생활 인정은 해주시되, 가족과 있을 땐 그렇게 죽상하고 있지 말라고 협의를 보셔야 할 것 같네요.
원글님 남편 분 같은 분들은 왜 결혼을 해서 애 낳고 사는 지 모르겠어요.
위로도 휴식도 가족안에서 느껴야지, 혼자 즐기고 싶음 그냥 혼자 살지..
자기 스스로를 잘 모르고 남들 하니까 하나보다 해서 결혼하고 애낳고 사는 사람들이 넘 많아요.23. 이기적
'21.8.2 7:01 PM (58.234.xxx.21)그냥 혼자 돈벌면서 살지 왜 결혼 했대요
원글님보고 취미생활 가지고 너도 즐겨라?
뭐 아이 없으면 그것도 나쁘지 않지만
아이가 있으면 가족과의 시간도 본인 숨쉴 구멍 못지 않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그냥 결혼하지말고 숨 실컷 쉬면서 살지 그랬어요24. ....
'21.8.2 7:17 PM (122.32.xxx.31)저런사람은 혼자살지 왜 결혼해서 여럿 힘들게 할까요?
이해가 안가요. 돈만 벌어다 주면 인생이 다 인가요
가족들은 뭔데요
원글님도 앞길 개척해 놓으시길 바랍니다 나중을 위해서...25. 미국에서
'21.8.2 7:32 PM (14.138.xxx.75)미국에서 저러면 와이프 힘들어요. 미국에서 술 자리도 별로 없는데 누구랑 술을 마시나요?
미국에서 공부하는 남편이랑 살고 주 1회만 쉬었는데 ,아기랑 둘이 죽는 줄 알았어요.26. ㅇㅇ
'21.8.2 7:38 PM (116.39.xxx.92) - 삭제된댓글여기는 이미 나이 들고 애들 다 키우고 남편과는 만정 떨어졌기 때문에 돈 잘 벌면 다 ㅇㅋ 되는 거에요.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입장에서면 저럴 거면 혼자 살지 가정, 자식은 액세서리도 아니고 뭔 짓이냐 싶은 거죠.
남편도 전문직이라 글쓴님 남편만큼은 법니다.
애들 어릴 때 취미생활 완전 줄였다가 커가면서 슬슬 늘이고 있어요. 취미를 아이들과 같이 하려고 꼬시고 있죠.
그리고 자기도 알아요. 아이들과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atm기 취급받지 않고 싶다는 마음도 있고요.
전 못 박고 가구 옮기고 이사하고 거의 대부분의 일을 혼자 처리합니다. 집안일도 남편 하나도 안 시켜요. 내가 맡은 일이라 생각해서요. 대신 아이들과 보드게임하고 운동하고 그런 건 남편 적극적으로 동참해요.
잔소리 왜 하시나요. 이미 개선의 여지가 없는데.
애들 독립시키면 각자 사는 게 서로한테 좋을 듯 싶어요.27. 이해
'21.8.2 7:50 PM (180.67.xxx.93)남편분도 이해가 가네요. 그런데 남편분은 돈만 잘 벌어다 주고 집에는 자주 없는 걸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했어야 해요. 의와로 그런 여자들도 많아요. 배우자와의 교감과 함끼하는 시간에서 의미를 찾는 여자한테는 한없이 이기적인 사람이죠. 내 인생 허무하게 안 하려고 배우자의 인생은 어찌되도 모른다는 못할 짓이죠. 취미생활 부인과 함께 하든 그게 싫으면 이 주에 한 번 내지는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가족을 위한 시간을 내세요. 지금은 친구와 취미가 전부같지만 늙고 병들면 가족에게 돌아와야 되잖아요. 그때 최소한의 연민이라도 느낄 수 있게 하려면 건강할 때, 젊을 때 잘 해야 하는 거 같아요. 원글님도 약속한 그 날 외에는 혼자서도 잘 노는 길을 찾으세요
28. 그럼
'21.8.2 7:51 PM (211.217.xxx.205) - 삭제된댓글아내랑 자식은 뭔가요?
늙어서도 부인 자식에게 아무것도 안버랄꺼면
그러든지 말든지...
근데 나이들면 꼭 끼려하는 날이 오니 문제져.29. 돈이단가
'21.8.2 8:03 PM (223.38.xxx.66)원글님 남편같은 스타일은 결혼 하지 말고
도우미 쓰면서 사는게 딱 맞아요
돈 좀 넉넉히 줘봐요
엄청 좋이하면서 자기 할일만 딱 끝내놓고
아무것도 요구하지도 바라지도 읺을텐데30. 남편에게
'21.8.2 8:07 PM (218.38.xxx.12)애정과 관심을 구걸하지 마세요
31. 딱
'21.8.2 8:17 PM (122.34.xxx.203)결혼이 맞지않은사람이 결혼을해서
배우자를 괴롭히는경우죠
본인이 열심히 일해서 본인만 희생하고 자기혼자만 이가정열심히 꾸린다생각하는데
아빠자리없는 아이들도..불쌍하고
그자리채워주느라 고군분투하는 아내분 제일 안스럽고 ...
간혹 쌍팔년도 마인드로 돈벌어다주자나 하는 남자들있는데
정말 그럴거면 애는왜낳고 결혼은왜햇냐... 싶네요..2222222232. hap
'21.8.2 9:18 PM (211.36.xxx.74)왜 결혼이란 걸 했을까요?
남들 보기에 자식은 하나 있어야 겠어서?
그래서 그 귀한 자식이랑 돌아볼 추억 많이 쌓고
아버지로서 단둘이 인생에 대해 먼저 산 선배로서
조언도 해주고 부모 구실 제대로 해줬대요?
가족 구성원으로서 돈만 벌면 다 하고픈 것만
하고 살아도 된다고 어디서 배운 거랍니까?
왜 행복한 가정 꾸릴 기회를 아내와 자식에게서
뺏었답니까? ㅉㅉ
그냥 혼자 놀고 독신으로나 살 것이지33. Jj
'21.8.2 9:21 PM (39.117.xxx.15)취미를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비중을 낮추라는 요구인데
그것도 못 들어주나요?
되게 이기적이네요34. 적당히를 모르시네.
'21.8.2 9:56 PM (112.155.xxx.248)누가 지가 번 돈 쓰지말래나?
마누라랑 같이 앉아서 짝짝궁 할것도 아니니...지 시간 지맘대로 쓰겠다는거지..
근데...행여나 아프면 그 친구들이 돌봐주는 거 아니고 집에 쳐기어들어올거잖어.
좋은 건 밖에서..고민.고통은 가족한테..
적당히를 하세요~~
세상 밉상인거...본인만 모르지..35. ...
'21.8.2 11:40 PM (221.142.xxx.180)남편은 집에 있기 싫어하고, 애들 케어 안하고, 명품 척척사며 돌아다니는 사람과 결혼했어야 할듯. 님과 기본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네요.
36. 흠
'21.8.3 6:30 AM (75.156.xxx.152)상대방을 바꾸기 보다는 본인이 바뀌는 게 더 쉽죠.
세월이 지나 남편이 가족내에서 자리가 없을 거라는 거
미리 알려줘도 지금의 습관을 유지한다면 그건
돈 버는 역할만 하겠다는 남편의 선택인데 어쩔 수 없지요.
원글님도 그만 남편을 내려놓고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요.37. 이런..
'21.8.3 9:42 AM (39.118.xxx.113)우리집 이야가 같네요..
위에 나도 그렇게 일하니 힘들어 취미라도 해야 숨 쉴 수 있다라고 하시는분들 계신데..
저는 남편이 젊었을때는 가족을 위해 힘들게 일하고 숨쉬기 위해 취미생활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나고보니 그때도 지금도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건 본인이 좋아하는거였어요.
어쩔수 없이 맡는일도 있지만 나이들어 피할 수 있는 일도 안피하고 안하는 사람들 욕하며 하는 등 여러 사건을 보니 일을 맡고 해결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인거죠..
본인이 좋아서 죽으라고 일하고 죽을 것 같아서 좋아하는 취미 생활 하고
본인 기준으로 그렇지 않은 아내를 답답해하고
공감과 교감을 바라는 아내에게 아주 아주 이기적인 남편이죠..
전 여러 댓글처럼 내려놓고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쉽지 많은 않네요..
오랫동안 착각하고 기대하고 살아서 그런가봐요..
전 요즘 제가 살아온 삶을 돌아보고 있어요..
남편에대한 실망으로 시작해서 돌아보니 저는 공감을 바라고 공감해주려고 노력하며 산 사람인데
주변에는 저의 공감만을 바라기만 한 사람들만 있더라구요.
원글님은 현명하게 잘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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