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냉장고 고장 글 쓴 사람인데요...
사실 ...
김냉도 있고 , 창고방에 한 300리터 이상 냉동고도 있어요.
제가 들으면서 말은 안했는데, 어머니가 음식 냉동고 저장벽이 좀 심하세요. ... 식재료 많이 있으면 값 나가는 거 아닌데도 무조건 올려놓는 사람 있죠. 그래서 양문형 냉장고 냉동실이 문만 열면 뭐가 후두두두둑 막 떨어져요. 용량 100퍼센트 이상으로 꽉 차게 뭘 잔뜩 넣어놓고, 쌓아놓고 그래서요.
어제 문이 열려있었던 것도... 제가 아이스크림 통으로 된 거 퍼먹는 거 사왔는데 넣을 데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물건을 좀 빼서 재정렬하고 틈새에 아이스크림을 끼워넣는 바람에 문이 안 닫혔던 거거든요. 약간의 죄책감을 느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아까 글도 올리고 그랬죠. ... ㅠㅠ
아까 힘들다고 한탄 하시는데, 그러게 냉동실을 그렇게 쓰시니 그러시죠. 이 말이 생각은 나지만.... 그걸 말로 할 순 없죠. 제발 음식 좀 안 먹는 건 안 가져오거나, 아예 없애버리거나 하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아까 피자치즈 봉지가 안에서 떨어지길래 제가 가져와서 써야겠다 했는데 ... 유통기한이 2015년 것이더라고요. ;; 안 쪽에 있는 건 아마 냉장고 처음 산 년도부터 있을 거에요. 당연히 냉동실에 뭐가 다 있는지 어머니도 모르실 거고요.
. 집에가서 냉동실 문 열면 마음이 콱 답답해요. 근데 반면에 냉장실은 또 나름 쾌적하긴 합니다. ..집 청소는 열심히 하시고, 보기에는 뭐 괜찮긴 한데 짐은 비정상적으로 많아요. 열심히 사시는 분이고, 자녀도 열심히 키우셨는데..... 예전에 어려울 때 못 버리던 그 습관이 남아 있어서 그러신 것 같아요. ㅠㅠ
잘하는 거 아닌 건 아는데,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써봐요
1. 원글 나빠요
'21.8.1 8:27 PM (223.39.xxx.65) - 삭제된댓글약간의 죄책감이라구욧?
님이 냉동실 문을 잘못닫아서 그런일이 벌어졌으면
저라면 당장 달려가서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 같네요
반대로 누가 우리집에 와서 냉동실 고장나게 했다면 화가 치밀 것 같구요
이 여름에 냉동실 녹는다고 상상만해도 못견디겠네요
시어머니 살림은 간섭 마세요
월권입니다2. 못살아서
'21.8.1 8:39 PM (14.32.xxx.215)그런것만은 아녜요
저 50초반인데 애들 다 나가먹고
부부도 양이 줄었어요
근데 참외도 꼭 5-6개 복숭아도 5-6개 포도도 그렇고...
과일 한종류만 먹는거도 아니고 ㅠ
왜 이렇게 다량으로 파는지 모르겠어요
늙으면 소화력 떨어져서 파는 양대로 다 못먹으니 냉동실에 자꾸 쌓이게 되더라구요
일본처럼 과일한개 생선반토막 좀 이렇게 팔았음 좋겠어요
소량 고품질사러 일부러 사러가 쇼핑센터 가요3. ㅁㅁㅁㅁ
'21.8.1 8:41 PM (125.178.xxx.53)그러게요 미국도 보면 산더미처럼 과일 쌓아놓고는 필요한만큼 알아서사게하는데 우리는 다 판매자가 정해놓은만큼 사야하죠
너무너무 불편해요4. Dd
'21.8.1 8:53 PM (218.239.xxx.72)주기적으로 냉동실 정리 해야지 2015년산 피자치즈 라니 ㅠㅠㅠ
과일은 소량팩으로 팔았으면 좋겠어요..5. 과일말거
'21.8.1 8:57 PM (211.248.xxx.56)생선이랑 이런 것도....ㅠㅠ .....흑흑
6. 그래도
'21.8.1 9:01 PM (211.174.xxx.220)냉장실은 널널하담서요 ㅠㅠ
저희 친정은 냉동실이든 10년도 더 된 살구씨가루부터 ( 세안할까 쓸꺼라는데 한번도 쓰는걸 못봤음) 각종 떡부터 홍시얼린거ㅠㅠㅠ 냉장고는 곰팡이 올라온 짱아찌통에 시어터진 김치종류로 정말 뭘 넣을 공간도 없어요
그냥 치매다 생각해요 휴유~7. 윗분
'21.8.1 10:52 PM (211.248.xxx.56)그러면 혹시 말씀 하세요?
저희도 비슷해요. 화장품 샘플... 새화장품 10년도 넘은 거 버리지도 않고 나중에 쓴다고 차곡차곡 ..;;;;
떡 홍시 이런 거 예삿일이죠. ... 그거 볼 때마다 어떻게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