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위에 밥 한그릇 뚝딱했네요.
냉장고 정리하다 잊고 있던 묵은 지를 발견했어요. 한포기 반 남짓한 양이더라구요 . 묵은지는 물에 담궈 짠기를 빼두고요.
82 공식 밥도둑인 고추장물 만들었어요.
중간 멸치를 멸치똥(내장)정리하고 불 위에 올려 비린내 날리고
여기에 멸치양과 비슷한 양의 청양고추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까나리액젓이랑 물 적당량 넣어 바글바글 끓였어요.( 약간 짭조름한 간 정도면 되요)
짠기를 빼고 물을 꼭 짠 묵은 지에 밥 한덩이 올리고 고추장물의 멸치랑 고추 올려 쌈싸먹으니 밥 한 공기 순삭.
그야말로 순식간에 사라지네요.
아쉬워서 반공기 더 떠와서 다시 뚝딱.
한공기 더 먹을 순 있지만 그 놈의 체중계가 두려워 포기합니다.
냉장고 정리 한번 더 하면 묵은지 또 나오려나요....
얼마 안남은 묵은지 벌써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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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위에 밥 한그릇 뚝딱
여름밥상 조회수 : 2,144
작성일 : 2021-07-31 15:26:40
IP : 221.139.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7.31 3:42 PM (110.12.xxx.137)저도 족발에 라면 먹었어요
2. 원
'21.7.31 4:02 PM (59.27.xxx.107)저도 방금 상추쌈&파프리카 만으로 쌈장 콕 찍어서 밥 한그릇을 뚝딱! 했어요.
3. 여름밥상
'21.7.31 4:35 PM (221.139.xxx.56)멸치 좀 더 다듬었어요.
내일은 찬밥 찬물에 말아 멸치랑 풋고추 쌈장에 찍어 먹으려구요.
이 더위에 일케 입맛이 좋아도 되는 건지...
새삼 배둘레햄이 괜히 내 허리에 있는 건 아니라는 자각이 드네요.4. ㅋㅋ
'21.7.31 4:35 PM (218.155.xxx.173)제목보고 설마 묵은지? 하면서
들어왔어요
좀전에 묵은지찜 해서 먹었거던요ㅋ
한여름에 짭짤하니 묵은지가 당기더라고요5. 여름밥상
'21.7.31 4:37 PM (221.139.xxx.56)족발에 라면~ 좋지요.
어제 본 편스토랑의 대만족면이 생각나는 구성이구만요.
먹구 싶네요. 쓰읍~
상추쌈도 맛있죠. 파프리카도 좋구요.
지난주에 참치쌈장만들어서 벌써 한쌈두쌈 했지요. ^^;;6. 여름밥상
'21.7.31 4:43 PM (221.139.xxx.56)ㅋㅋ님 찌찌뽕이네요. ^^
묵은지 참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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