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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사람들이 다 싫은데요

ㅇㅇㅇ 조회수 : 4,640
작성일 : 2021-07-30 19:44:24


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다 짜증이나는데....



그게 내 수준이니 어쩔수 없겠죠? ㅠㅠ



타지에 내려와 비슷한 나이에 가까운 동데, 둘다 나이 있는 미혼이기도 해서 6년동안 알고 지내던 언니



그렇게 정 있는 스타일은 아니란거 알았지만 그래도 함께 안 시간이 있는데..



최근 제가 다쳐서 거동이 불편할정도로 아파 집에만 있는데

원래 다치기 전에 한 저녁약속을 다치는 바람에 못한다고 알려줄려 연락했더니

괜찮냐는 톡 한번 오고..



여기가 도시처럼 배달이나 그런게 잘 안되는것도 알면서 혼자사는데 밥은 어쩌는지 불편한건 없는지 물어봐주지도 않고 오히려 부탁할까봐 연락을 사리는 듯한...

그래서 저도 연락해서 부탁할만한 사람이 그 언니 밖에 없는데도 연락도 부탁도 안했어요. 비행기로 와야하는 가족에게 연락해서 가족이 와서 쓰래기도 버리고 그랬네요...



고향에 사는 친구는

원래 올라가면 보기로 했는데 다쳐서 못올라간다고 얘기하니

또 못보는거야?

괜찮냐고 걱정부터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거기다 제가 최근 했던 투자가 성과가 좋은데

그걸 질투하는 듯하게 비꼬는 말투

투자한건 관심이 같은 분야라 꼬치꼬치 물어 잘 알고 있구요

친한친구였고 자주 통화했으니 알긴 아는데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캠핑물건 정리한다고 사고나기전 사진찍어 당근에 내놨는데

요즘도 연락와서 사러 오는 사람이 있어요

어제는 내놓은 물건 사러 온 아줌마가

자기가 멀리서 왔다구 자꾸 깍아달라고

그러면서 캠핑 물건 또 팔꺼 없냐고

제가 다쳐서 밖으로 나가기 힘드니 미안하지만 대문까지 와달라고

다 설명에 적었고 문열고 사고 파는데

물건을 살펴본다고 현관안에 들어와선 마루 바닥에 물건을 놓고 살펴보다 더 팔꺼 없녀면서 집안으로 들어와 이것저것 보면서

캠핑 의자를 그냥 달라고

캠핑 미니 테이블을 그냥 달라고

아주 공짜로 뭐 하나 집어갈려고 집안에 들어와 들쑤시고 보고가고

결국 2만원 물건 2천원 빼주고 제가 먹을려고 주문한 음료수도 주고

당시엔 너무 급작스럽게 훅 들어와서

제가 어버버...아픈데 그냥 가라고 했어야 했는데

멀리서왔다고 기름값도 안남는다고 그럴때도

그러던 말던 알고 오셨으니 가시라고 했어야 했는데

가고 나니까 현타가 오고

끌려다닌 제가 한심하네요



당근에 내놓은 물건

온다고 했다가 그시간에 연락이 안와 안오시냐고 하면 또 내일온다고

내일도 안옴..

그런 사람들 부지기수라 약속시간에 연락 안오면 이제 연락 안해봐요





요즘 자꾸 부딪히는 사람마다 짜증이나는데요

병원갈때 타고 간 택시 아저씨는 간단한 길을 빙빙 골목골목 돌아가질 않나..





이럴땐 아무도 안만나고 아무도 전화도 안하고 접촉 안해야하는게 맞죠?



제가 좋은 사람이여야 좋은 사람들과 알게되는거죠?

제 수준이 이래서 서운한 사람들만 주변에 있는 걸까요? ㅠㅠ
IP : 121.189.xxx.5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7.30 7:47 PM (58.123.xxx.199)

    그럴 때가 있어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꺼번에 실망스러운 일이 생기죠.
    어쩌겠어요.
    그냥 끊어내던가 내가 참던가 그럴 수 밖에

  • 2. ...
    '21.7.30 7:48 PM (58.123.xxx.199)

    다친곳은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더운데 잘 씻지도 못하고 어째요.

  • 3. ...
    '21.7.30 7:49 PM (124.58.xxx.190)

    동네언니나 고향친구나 그렇게 잘못한건 없는것 같아요.
    요즘 추세가 그렇잖아요 서로 폐안끼치고 담백한 관계를 추구하죠. 상대방이 나한테 잘하는게 부담스럽다는 사람도 많아요.

    그정도면 그럭저럭 친구사이의 평범한 태도 아닐까요?
    님이 그동안 얼마나 헌신적으로 친구에게 했는지 모르겠지만요..

  • 4. ㅡㅡ
    '21.7.30 7:55 PM (175.124.xxx.198)

    원래 진짜로 좋은 사람이란 게 드물어요.
    거기서거기 고만고만할 뿐이고 상황좋을때 유지하고
    아슬아슬하다 어느정도인지 본질 보이는거고.

  • 5. ..
    '21.7.30 7:57 PM (222.236.xxx.104)

    원글님은 그들한테 어느정도의 사람이었는지도 생각은 해봐야죠... 전 제가 그렇게까지 남들한테 엄청 잘해주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남들이 저한테 엄청 피해를 주는거 아니고서는 별로 그런거 기대도 안하거든요

  • 6. ㅇㅇ
    '21.7.30 8:05 PM (223.38.xxx.141)

    동네언니나 친구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요

  • 7. 원글님
    '21.7.30 8:11 PM (223.39.xxx.253)

    원래 다들 그래요
    그려려니하고 사세요
    나는 절대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
    스스로 자부심을 키우시면 됩니다

  • 8. ㅡㅡ
    '21.7.30 8:25 PM (223.62.xxx.181)

    223.38.xxx.141)
    동네언니나 친구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요

    ㅡㅡㅡㅡ
    잘못이 아니라
    연락해 얼굴볼 정도 사이면 괜찮냐 안부묻는게 친한사이서 일반적인 게 보통이죠.

    이런 댓글 남기는 부류가 본문에 나오는 유형들인거예요 원글님.

  • 9. 223.62
    '21.7.30 8:28 PM (223.38.xxx.141)

    동네언니가 괜찮냐는 톡 보냈다잖아요

  • 10. 223.62
    '21.7.30 8:30 PM (223.38.xxx.141)

    괜찮냐는 톡 한번 오고..



    여기가 도시처럼 배달이나 그런게 잘 안되는것도 알면서 혼자사는데 밥은 어쩌는지 불편한건 없는지 물어봐주지도 않고 오히려 부탁할까봐 연락을 사리는 듯한...



    -----------
    저는 원글같은 사람이 더 피곤

  • 11.
    '21.7.30 8:35 PM (112.145.xxx.133)

    받았음 그만 진상 부리세요 그 언니 애도 아니면서 어디까지 바래요

  • 12. ㅇㅇ
    '21.7.30 8:41 PM (223.38.xxx.141)

    그래서 저도 연락해서 부탁할만한 사람이 그 언니 밖에 없는데도 연락도 부탁도 안했어요. 비행기로 와야하는 가족에게 연락해서 가족이 와서 쓰래기도 버리고 그랬네요...

    --------‐-------

    원글님아
    이건 동네언니한테 서운해할 일이 아니예요
    왜 엄한사람 나쁜년 만드세요

    당연히 필요하면 가족이와서 돌보는게 맞죠

  • 13.
    '21.7.30 8:55 PM (121.165.xxx.96)

    원글은 상대가 같은 상황이였을때 지금바라던거 처럼 성심껏 해줬나요? 다 상대적인거예요

  • 14. ...
    '21.7.30 9:10 PM (121.189.xxx.54)

    도시는 배달부르면 뭐든 배달되죠
    여기는 쿠팡이나 택배처럼 하루는 걸려야 배달오는 것들이 많은데 타지에서 아는 사람도 없는걸 뻔히 아는데
    움직이지도 잘 못하는데 집안에 갖혀있을거 뻔히 알면
    그래도 빈말이라도 뭐 필요한거 없느냐고 도와줄껀 없냐고 생활은 어떻게 하냐고 물어봐줄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집도 차로 3분거리에 출퇴근길인데

    요양은 딱히 필요없고 진짜 쓰레기 버릴때 도와줄사람이 없어 가족이 비행기타고 주말에 와서 도와주고 갔네요

    그래도 알아온 시간이 있고 타지에 홀로 산다는 동지에가 있는줄 알았는데

    반대로 저 같으면 그랬을꺼에요. 걱정됐을꺼에요

  • 15. ...
    '21.7.30 9:14 PM (121.189.xxx.54)

    그리고 괜찮냐는 말도
    제가 사고가 크게나서 못움직이니 그날 밥약속은 어려우니 나중에 정해요 그랬더니
    헉 괜찮아요? 몸조리 잘해요
    그게 끝인데...정 없지 않아요?

    안 서운하다는 분이 많으니 요즘 그냥 딱 그정도로 사는걸로 이해해야겠습니다

  • 16. ...
    '21.7.30 9:16 PM (121.189.xxx.54)

    그리고 진상이라니

    진짜 말들 막하네요

    연락도 안했다는데 서운한 생각만으로 진상이요??

    진짜 저런 부류의 인간에 대한 정이 다 떨어지네요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나으라고 걱정해주신 분들께는 너무 감사드려요

  • 17. ㅇㅇ
    '21.7.30 9:18 PM (223.38.xxx.141)

    원글님이 쓴 댓글보니까 더 피곤해요....
    그렇게 크게 다치신분이 왜 병원에 안계시고...

    아 개피곤 ㅋ

  • 18. 참나
    '21.7.30 9:20 PM (121.189.xxx.54)

    (223.38.xxx.141

    님은 이제 여기 댓글달지 말아요

    님 댓글이 더 개피곤하니까

    진짜 인성하고는 ㅉㅉ

  • 19. 00
    '21.7.30 9:47 PM (211.196.xxx.185)

    어머나... 진짜 사람 가려만나야겠네...

  • 20. .,.
    '21.7.30 10:47 PM (175.124.xxx.198) - 삭제된댓글

    깊은 마음 나누는 인간관계를 모르니
    223.38.xxx.141 같이
    카톡했으면 된거아니냐 뭘더바래 피곤하다.
    이렇게 나오는거죠. 이런인간들의 인간관계야 안봐도 뻔하죠. 저런 인간들도 있는게 82고 세상사라는.

    아마도 이번에 아셨을거아녜요. 저런거.
    사람은 진짜 수많은 각도, 깊이에서 보여지는게
    달라요.

  • 21. ..
    '21.7.30 10:51 PM (175.124.xxx.198) - 삭제된댓글

    깊은 마음 나누는 인간관계를 모르니
    223.38.xxx.141 같이
    카톡했으면 된거아니냐 뭘더바래 피곤하다.
    이렇게 나오는거죠. 이런인간들의 인간관계야 안봐도 뻔하죠. 저런 인간들도 있는게 82고 세상사라는.

    아마도 이번에 아셨을거아녜요. 저런거.
    사람은 진짜 수많은 각도, 깊이에서 보여지는게
    달라요. 정 없는 거 맞고 그걸 앞으로 재차 확신할 필요? 없어요. 그사람의 상황이 남에게신경쓰는게 어려웠던게 아닌이상. 앞으로 인연은 님이 딱 받은만큼만 하시면돼요 .

  • 22. ..
    '21.7.30 10:52 PM (175.124.xxx.198)

    깊은 마음 나누는 인간관계를 모르니
    223.38.xxx.141 같이
    카톡했으면 된거아니냐 뭘더바래 피곤하다.
    이렇게 나오는거죠. 이런인간들의 인간관계야 안봐도 뻔하죠. 저런 인간들도 있는게 82고 세상사라는.

    아마도 이번에 아셨을거아녜요. 저런거.
    사람은 진짜 수많은 각도, 깊이에서 보여지는게
    달라요. 정 없는 거 맞고, 내가아는사람 맞나 그걸 앞으로 재차 확인할 필요? 없어요. 그사람의 상황이 남에게신경쓰는게 어려웠던게 아닌이상 그정도의 관심인거죠. 앞으로 인연은 님이 딱 받은만큼만 하시면돼요 .

  • 23. dd
    '21.7.30 11:01 PM (101.235.xxx.134)

    난 원글 스타일이 피곤해보인다.

  • 24. ㅇㅈ
    '21.7.30 11:03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몸이 힘드시니까 더 그렇게 느껴질 수 있어요
    막말하는 댓글들은 늘 있는 거니 그러려니 하시구요
    사람에 대한 기대 다 내려놓으시고 몸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 25. .....
    '21.7.31 12:59 AM (39.124.xxx.77)

    그래서 원래 안좋을때 그관계에 대해서 더 명확해지죠.
    상대가 잘 됐을때의 반응에서도 알수 있고.
    그냥 둘사이가 그정도 관계인거고 원래 정없는것도 알았다면서요.
    어차피 상대에게 바라면 바랄수록 나만 더 서운해지니 그정도에서 끊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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