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이 기억하는 습관이 참 무섭네요
밥 제가 대충 챙겨먹고 약 먹고 자다가 일어나서 집안 살살 왔다 갔다 하다 티브이 보다 누워서 폰 보다가 잠 자다가..
아프다는 이유로 잉여처럼 그렇게 살았는데요.
이제 몸이 회복이 되어서, 예전 건강할 때 처럼 생생하진 않지만
집안 일 정도는 할 수 있는 상태인데
아프기 이전의 루틴으로 돌아가는게 쉽지가 않네요.
집안일 하는게 어색하달까요?
예전엔 아침에 일어나 남편 출근 시키고 아이들 등교 시키고(때로는 제가 차로, 도보로 함께 등교도 시켰고요)
등교 후 집안 일 좀 하고
이게 오전 일과 였는데
이제 남편 아이들 나가도 그때처럼 제 몸을 움직여 일하는게 어색하고
눕는게 더 익숙하고 편하고 그래요.
전처럼 건강하고 활기찬 오전을 보내고 싶은데
아직도 환자처럼 무기력이 익숙하니 어쩌면 좋을까요
1. ~~
'21.7.29 3:22 PM (49.1.xxx.76)예전 건강할 때 처럼 생생하진 않지만
~~~~~~~~~
아직 조금 더 쉬세요~
나중에
누워있자니 좀이 쑤실 때가 되면
저절로 더 움직이게 되실거니깐요.2. 바다
'21.7.29 3:22 PM (125.137.xxx.103)억지로 하려면 힘들어요
조금씩 할 수 있는 거부터 천천히 해요
저도 마음 다잡으려 그렇게 하려구요3. 아직
'21.7.29 3:28 PM (211.248.xxx.147)에너지가 안올라와서 그래요.예전처럼 말고 천천히 쉬엄쉬엄하세요
4. ... ..
'21.7.29 3:29 PM (125.132.xxx.105)다 회복되었어도 체력이 돌아오기까진 제 경우 2년 걸리더라고요.
좀 더 조심스럽게 조리하세요. 무리하면 재발해요.
몸이 기억하는 부분도 클 거에요. 근데 원글님은 지금 아직 허약하신 거 같아요.5. 그게
'21.7.29 3:42 PM (112.145.xxx.70)출근같이 목에 칼이들어와고 해야하는 일이면 하게 되지만
안 해도 되는 일이면 몸이 편한 쪽으로 가는 게 당연한거요.
더 누워있다고 큰일나는 것도 아닌데요 뭐.
그냥 더 쉬면 되죠6. ㅇㅇ
'21.7.29 5:00 PM (222.233.xxx.137)어거지로 몸을 일으키며 이 더위에 하면 다시 체력떨어져요
선선해질때 슬슬 시작하시면 어떨까요7. ,,,
'21.7.29 7:36 PM (121.167.xxx.120)지금은 그냥 지내시고 추석 지나고 보약을 먹든지 홍삼을 먹든지 하고
슬슬 움직이세요.
50세 이상이면 아프기전의 몸 상태의 70% 정도 밖에 회복이 안돼요.
더위 지나면 하루 만보 걷기라도 하세요.
기운 나게 하려고 소고기 장어 전복도 많이 먹었어요.
일어나 앉기도 힘들고 서서 걸을수도 없었어요.
지금은 오전에는 살림하고 오후에 두시간씩 누워서 쉬워요.
그래야 저녁밥을 할수 있어요.
힘들다고 계속 누워 있으면 회복도 더디고 움직일수가 없어요8. ㅠㅠ
'21.7.30 8:33 PM (111.171.xxx.254)맞죠 저도 그 심정 알아요... 무리하지 마시고 좀더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