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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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만 가면 애 정서에 안좋을까요?
아이랑 점점 호캉스 위주로 갔는데
이게 아이한테 너무 편한건지
자연속에 계곡 있고 민박 이런데랑 수영장 있는 호텔 어느곳 갈까 하니 아이가 호텔 선택하는데
너무 부모편하자고 이런데만 다녔나 싶기도 하고
다양한 체험 할수 있는곳에 가야되는데
호캉스만 가는건 좀 안좋을까요?
코로나 전에는 그래도 동물농장같은 곳도 다니고 했는데
교육상 괜찮은가 싶어서요.
1. ㅇㅇ
'21.7.29 2:16 PM (106.101.xxx.30)코로나 끝나면 캠핑가세요.
자연도 좋지만
밥에서 해방되서 부모가 아이에게온전히 집중해주는시간도
의미있죠2. ㅇㅇ
'21.7.29 2:17 PM (106.101.xxx.30)호캉스에서 아이 집중케어,교감도 좋다는얘기
3. ...
'21.7.29 2:21 PM (220.75.xxx.108)아이가 좋다는 곳으로 가서 안고 뒹굴뒹굴 하는 게 진짜 휴가죠.
호캉스가 좋다면 호캉스 가세요.4. ???
'21.7.29 2:22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아이가 안답답해하나요?
애들은 집에 있는거랑 별 차이없다고 재미없어하고
집에서 맛있는거 시켜먹는게 더 좋다고하던데요5. ㅇㅇ
'21.7.29 2:23 PM (211.36.xxx.7)귀차니즘 때문에 가깝고 편한곳을 선택한것도 있어서
좀 찔리네요.
캠핑은 남편도 귀차니즘이라 못갈거 같고
야외리조트나 에어비앤비 펜션 이 정도일듯 해요6. ……
'21.7.29 2:23 PM (114.207.xxx.19)가족마다, 집집마다 사정이 다르니 어디를 얼마나 가고 안가고보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동안 얼마나 아이와 가족에게 집중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구요..
시간과 돈이 허락하는 한 아이에게는 편하고 좋은 것만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7. ..
'21.7.29 2:27 PM (116.32.xxx.71)아이가 초등이면 캠핑이요. 크면 캠핑 안가려고 하거든요. 리조트나 호텔이 더 편하니까요. 초등때까지는 캠핑장에 널려있는 나뭇잎 나뭇가지 돌 이런 이런 자연물 가지고도 잘 놀더라구요. 좋은 추억이예요. 좀 더 번거롭고 불편한건 있지만 호캉스에서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어요.
8. 000
'21.7.29 2:32 PM (211.201.xxx.96) - 삭제된댓글아이들 어리면 자연에서 뒹구는게 최고인듯
9. 에고
'21.7.29 2:33 PM (211.36.xxx.7)그렇군요 계곡있는 야외로 가는게 낫겠어요
10. 네
'21.7.29 2:36 PM (1.225.xxx.38)아이 어릴땐 부모가 고생스러워도 자연으로 나가는게 남긴남ㄴ아요.
호캉스만 하면, 애들이 자본화되고 정형화된 깔끔함에 익숙해져서 좀 아쉬운점이 있죠.
바다도 가고 계곡도 가고
자연속에서 놀면서 배우는 것도 있고요11. 어른들이
'21.7.29 2:37 PM (121.168.xxx.85)호캉스 좋아하지 얘들은 싫어하지 않나요?
방도 좁고 답답하고. 수영할 때 잠깐 재미있고~
리조트처럼 뛰어 놀 공간도 별로 없구요.
제주 롯데나 신라호텔같은 곳 빼고는 대부분 그런 거 같아요.
아이를 위해서냐, 어른을 위해서냐 생각하시고 가세요.12. ..
'21.7.29 2:45 PM (211.36.xxx.7)자본화 정형화된 깔끔함 맞네요
아까 애랑 얘기하다가 딱 그마인드로 얘기해서 놀랐거든요ㅜ
호텔가면 키즈수업있는데도 있고 키카 있는곳도 있고
수영장 있고 조식있고 하니 좋아하더라구요13. 그냥
'21.7.29 2:47 PM (125.182.xxx.58) - 삭제된댓글애 성향대로 가지 않을까요
커서도 호캉스 좋아하는 애가 될 확률은 있죠
저희부모님도 힘든데 싫어하고 호캉스 많이 가고 그랬는데
저도 자연 숲 이런거 어릴때나 좋지
호캉스가 더좋아요 편하잖아요
근데 저는 애들 꾹참고 꾸역꾸역 데리고 다녔어요
지금 중학생들인데
한명은 식물 자연 이런데 관심많고
한명은 뭐 딱히 그렇지도 않고
타고난 대로 가는듯 해요
정서에 더 영향 미치는건 부모의 말투 양육태도
아닐까 싶어요14. 그냥
'21.7.29 2:48 PM (125.182.xxx.58)이거저거 적당히 할 수 있는 신라호텔 같은데 가면
좋을듯해요
부산 해운대바닷가호텔은 모래놀이도 할수있고요15. 그냥
'21.7.29 2:49 PM (125.182.xxx.58)애 성향대로 가지 않을까요
커서도 호캉스 좋아하는 애가 될 확률은 있죠
저희부모님도 힘든데 싫어하고 호캉스 많이 가고 그랬는데
저도 자연 숲 이런거 어릴때나 좋지
호캉스가 더좋아요 편하잖아요
근데 저는 애들 꾹참고 꾸역꾸역 데리고 다니긴 했어요
지금 중학생들인데
한명은 식물 자연 이런데 관심많고
한명은 뭐 딱히 그렇지도 않고
타고난 대로 가는듯 해요
정서에 더 영향 미치는건 부모의 말투 양육태도
아닐까 싶어요16. ㅎㅎ
'21.7.29 2:50 PM (1.225.xxx.38)맞아요. 저희도 캠핑 많이다니고 그랬는데, 남편이 정말 캠핑 극혐.... 야외생활 극혐인데요
근데 취향을 자연친화적으로 길러주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어릴때 오감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추억을 남겨주고,
그 안에서 긍정적인 부모와의 상호작용과 정서를 남겨주기 위해서가 맞는거 같아요
이런 아이도 커서 호캉스만 다닐수 있겠죠%^^ 나쁜것도 아니구요
그치만 부모로써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햇고, 그 안에서 가족이 함께 좋은 경험하며 신나게 놀고 웃었다.. 이걸 기억하면 되는 것같아요^^17. 캠핑도
'21.7.29 2:52 PM (124.54.xxx.76)조심히가야겠더라구요
애들 부주의로 사고가 많던데...
호텔가끔 단독펜션이 전 좋아보여요18. ..
'21.7.29 2:53 PM (110.35.xxx.204)호캉스무서워요
코로나확진자도 다녀가는
차라리 캠핑이요
근데 화장실무섭19. //
'21.7.29 3:02 PM (218.157.xxx.92)저희는 애도 자연 좋아하고 저도 좋아하는데
남편이 어릴때 심심산골 완전 자연인환경에서 컸는데도
휴가는 무조건 리조트! 무조건 호텔! 무조건 도심! 만 외쳐서
잘 못다니고 있어요.
천성인것같아요 어릴때 완전 산골소년 야생인간 모글리 수준환경인데도 되게 싫어해요 ㅎㅎ
데리고 다니든 안다니든 자기 좋은대로 나중에 변할거예요20. ㅎㅎㅎ
'21.7.29 3:09 PM (221.142.xxx.108)애들도 호캉스 좋아해요~
캠핑 벌레때문에 싫어하는애들도 있고
바닷가 모래때문에 질색하는 애들도 많아요
굳이 뭐 일부러 갈 필요야 있나요
캠핑 호캉스 아예 안가는 집들도 있고
캠핑 안간다고 자연 못 접하는 것도 아니고요^^21. ㅇㅇ
'21.7.29 3:21 PM (211.36.xxx.7)아이가 겁이 많아서 바닷가는 발 담그는것도 무서워하더라구요. 그래서 늘 보기만 했고 벌레도 막 소리지르고 그러긴 하네요. 초록초록 들판 나뭇잎 돌멩이 동물농장 이런건 좋아했어요
22. ᆢ
'21.7.29 3:26 PM (121.159.xxx.222)자연은 이제 알면알수록 무섭긴해요
바닷모래도 독해파리 잔해 유리조각때문에
신발안신으면 위험하고요...
미끄러운 계곡바위도 무서워요
나이들수록 위험감수하는게 두렵네요
서민은 자칫 삐끗만해도 나락이라ㅜㅜ23. 리조트
'21.7.29 3:30 PM (112.154.xxx.39)국내 대형 리조트가 더 좋지않나요?
호텔은 놀거리도 없고 호텔수영장뿐이잖아요
리즈트 워터파크도 같이 있는곳에서 하루 놀고 넓은 잔듸에서 뛰고 놀고 지하 놀이시설 오락 볼링장 저녁시간에 놀고
주변 강이나 계곡 문화유적지 돌고
저녁에는 바베큐장에서 바베큐 먹고 리조트내 조식이랑 뷔페이용하고 그랬는데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 아주 어린 갓난아기때 호캉스 갔었는데 답답하고 그냥 집이 더 나은것 같아 하루일찍왔던 기억이 있어요
캠핑은 사실 덥고 특히 벌레싫어하면 싫어할겁니다
리조트가 관광지주변에 있어서 하루날잡아 주변 관광디돌고 리조트내 다양한 놀이시설 이용하면 가장 초등생들까진 좋았던 여행장소였어요
지금은 코로나로 위험하지만 코로나이후 한번 리조트도 가보세요 특히 밤에 라이브 카페열어서 맥주 마시고 한쪽 잔듸밭에서 아이들 축구 배드민턴 치고 노는경우 많은데 너무 좋아요24. ...
'21.7.29 3:32 PM (39.7.xxx.106)캠핑은 돈주고 하는 고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 위해서 참고 시작했었어요. 하다보니 괜찮더라구요.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많이 쌓았어요.
식구 모두 집순이, 집돌이이고, 해외가도 돌아다니는 거 싫어하는 스타일들인데도, 캠핑 좋았어요. 짐은 최대한 간단히 꾸려서 자연휴양림 위주로 다녔어요.25. ...
'21.7.29 3:37 PM (14.36.xxx.242)저희도 텐트치는 캠핑은 귀찮아서 못했고 자연휴양림은 많이 다녔어요. 해외, 국내/ 호텔, 리조트, 자연휴양림 가리지 않고 여행 정말 많이 다녔는데 참 좋았어요.
26. 뭐든
'21.7.29 4:06 PM (175.223.xxx.251)부모가 편해야 되요
웃는 낯을 보여줘야 애들이 편안해요27. 음
'21.7.29 6:21 PM (203.236.xxx.226)호텔, 펜션, 리조트, 자연휴양림 숙소, 캠핑 다 다녀본 결과... 어릴 때는 리조트나 자연휴양림, 캠핑이 좋더라고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밖을 다니고 몸을 움직이는 환경에서 지내는 게 좋죠. 수영을 하루 종일 할 수도 없고, 요새 애들은 호텔에 있으면 결국 스마트폰을 하게 되지 않나요?
28. 케바케
'21.7.29 11:13 PM (219.241.xxx.8)40후반인데 저 어릴때 아빠가 바닷가니 산이니 경주, 서울, 부산 전국으로 끌고 놀러다니셨는데 남동생이랑 여동생은 진짜 잘놀고 좋아했고 지금도 그 이야기 하는데 전 아니였어요 잠자리 불편하고 걸스카웃 캠핑 매년 보냈을때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거지꼴로 힘들었던 기억밖에 안나요 전 집에 에어컨 바람쐬고 책읽고 뒹굴때가 젤로 좋았는데 심하게 말하면 저에겐 야외생활이 고행의 연속이었고 너무 힘들었어요 처음 직장잡고 돈벌기 시작한후론 늘 호캉스만 가는데 이게 젤로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