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의 사이
그런데
평생 낚시?에 빠진 남편때문에 힘들어요
저는 사춘기 두 아들 키우는동안
자기는 낚시하러 최근 두어달 집나가서 생활(바람은 절대아님요)
프리랜서 직업이라 가능한 일이지만
본인 욕구충족위해 취미생활을 넘어서는
일에 빠진 남편을 대하기가 힘들어요
저는 집에서 전업주부이긴하나 혼자 놀러?나간 남편이
몸과마음이 멀어지니 제 마음이 식어가는것만 같아요
집에 함께 있을땐 빈 껍데기만 있을뿐 영혼가출한
사람과 같이 산다는 기분
너무 외롭고 서글퍼서 졸혼이 무엇인가?
알아봤어요
결혼하지말고 자유로운영혼으로 살 사람이였는데
새장에 갖힌 새처럼 날아가고싶은데
못 날아가는 그런것 처럼 보여요
배우자의 단순 취미생활을 벗어난 일상이 되어버린
그런사람과 맞춰살아가는일
제가 이제는 견딜수가 없을것 같아요
1. 글쓴이
'21.7.29 4:19 AM (211.223.xxx.60)여자 도박 술문제 없으니
그냥 살아야하는지////2. ㅇ
'21.7.29 4:31 AM (222.114.xxx.110)저라면 챙겨 줄 사람 없어 편하고 좋을거 같은데.. 좋은쪽으로 생각을 하심이 원글님을 돕는거겠죠.
3. ㅇㅇ
'21.7.29 4:47 AM (211.231.xxx.229)생활비만 넉넉히 주면 좋을듯요
4. ᆢ
'21.7.29 4:50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저는 자식없는 20년차인데 그나마 회사 다녀서 주말에
배만 타니 그러려니 하는데 진짜 짜증나죠
멀리 갈 땐 저를 데리고 가는데 매번 숙소에
혼자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낚시를 조금 배웠네요
문제는 제가 아직까지 흥미가 없고 살아 있는 물고기는
못 만진다는 것...
매일 낚시 tv만 보고 매주 물고기 잡을 생각에 설레여
하죠 원글님은 애들이 있으니 저보다 훨씬 힘드시겠네요
도시어부의 이덕화 보니 70넘어도 할 것 같아
그냥 어느 정도는 맞춰 주고
고기는 많이 못 잡기도 하지만 먹을 만큼 가져 오면
회는 남편이 뜨고 매운탕이나 구이정도
해주며 안싸울려고 하네요
참 맞춰 주기 힘들어요5. 남편은
'21.7.29 6:39 AM (175.223.xxx.49) - 삭제된댓글아내없이 행복한데 본인은 매달리면 억울하지 않아요?
애들도 컸을테니 자유롭게 사세요.6. ...
'21.7.29 6:51 AM (222.117.xxx.251)이혼하세요
7. 옥수수
'21.7.29 6:56 AM (175.123.xxx.37)주말에 하실 동호회라도 찾아보세요 등산이라도
기다리지 말고 본인도 나가야8. 못견디면
'21.7.29 7:18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헤어져야죠.
근데 좀 지나면 또 그 감정이 약해지더라구요
억울해서 더 힘들죠9. 두어달을
'21.7.29 7:32 AM (222.239.xxx.66)집에 안들어온다고요? 낚시때문에?
저도 집착싫어하는 자유방임주의긴 하지만.. 며칠도 아니고 좀 심하네요.10. ..
'21.7.29 7:38 AM (223.33.xxx.215)생활비는 잘 주나요?
경제적인 부분까지 문제없으면 유지가 나을 것 같아요.11. ㅁㅁㅁㅁ
'21.7.29 7:39 AM (125.178.xxx.53)참 이기적인 남편이네요..
입장바꿔 생각하는 능력이 결여된걸까요..12. ..
'21.7.29 8:01 AM (58.123.xxx.13) - 삭제된댓글남편 없이 할 수 있는
본인의 취미를 찾으세요~~~^^13. 다른 취미
'21.7.29 8:08 AM (122.32.xxx.181)다른 취미 말고 낚시는 정말 ...
나머지 식구들을 외롭게 하는 취미 맞아요..
오롯히 혼자만 즐기는 취미!!!!!
친정아빠가 낚시광이셨는데
그 예전에 낚시방 회원 ...
정말 지금 엄마가 얼굴도 안보고 삽니다
그노무 취미가 자식들한테 도움 1도 안되구요
그럴려면 애들은 왜 낳았데요??14. 저도요
'21.7.29 8:09 AM (58.225.xxx.20) - 삭제된댓글아이없는 결혼 20년차.
결혼후 낚시때문에 좀 싸웠죠.ㅎ
지금은 카약(배)까지 사서 모터도 달고
아주아주 신이 나셨어요.
저 윗님처럼 바다낚시 따라가보기도 했지만
갯바위 위에서 새벽부터 낚시찌만보고
몇시간씩 너무 지겨워서 혼났어요.
요즘은 또 백조기 잡아오는데
워낙 머니까 자주는 못가네요.
전 혼자 편하기라도하지.
원글님은 얼마나 속상하실지 짐작됩니다.
낚시가는게 미안해서 저와 같이 여행도 종종
다니니 전 포기했어요.
사실 나이먹으니 혼자 며칠있는게 좋기도해요.
원글님은 사춘기아이들 키우느라 힘들어서
더 외롭고 서운하실듯하네요.15. 진짜
'21.7.29 8:19 AM (121.133.xxx.137)낚시 좋아하는 남자들 가족과 돈독한거
거의 못본듯
제 아빠도 사업 망하기 전까지 낚시광이었는데
어릴때 가끔 아빠 낚시가는데 데리고 간것밖에
다른곳 가족여행 안갔어요
주말엔 항상 입 댓발 나온 엄마랑 우리만
집에 있었구요 ㅎ
도시어부 전 꼴도 보기 싫더라구요16. 인정못하면
'21.7.29 8:28 AM (115.140.xxx.213)이혼하셔야죠
근데 님도 남편과 관계없는 취미를 만드세요
남편이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이미 그런 사람이니 이혼하지 않는 이상 어쩔수 없고
그럼 이 상태에서 최선을 찾는게 님한테 제일 좋아요
그냥 남편하고 정서적으로 분리를 하세요
혼자서도 재미있는거 많아요17. 사춘기 애들이
'21.7.29 8:33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둘씩이나 있으면 피곤해서 다른생각 안할텐데
남편을 많이 사랑하나봐요?
낚시가 그렇드라구요 특히 밤낚시..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가봐요.
결혼하지말고 자유로운영혼으로 살 사람이였는데
그래도 10여년간 살았으니 앞으로도 살아질거에요.
남편입장에서는 숨막히지 않겠어요?
종일 전업와이프와 얼굴 맞대고 있는거..18. ㅠㅠ
'21.7.29 9:44 AM (222.237.xxx.83)남편이 그런 문제만 빼면 좋은사람이니까 같이 있고싶으신거죠?
전 남편이 진짜 성질더러운 남자라 제발 안들어왔으면 싶었는데요.
이왕 이리된거 혼자,아니면 애들이랑 뭔가 재미나게 할게없나 연구해보심이 어떨까요.19. 좋게생각하세요
'21.7.29 9:47 AM (1.238.xxx.169)없으면 편하고좋지않나요 저도21년찬데 이정도되면 남편이 나가주면땡큐예요 내한몸건사하기도힘들어서리
제친구는 남편이 중국 출장가면 서너달에 한번씩들어오곤했었는데 코로나이후 출장안가니까 미쳐버리겠대요
돈만 꼬박꼬박주면 돼요 남편은 ㅎㅎ20. 흠
'21.7.29 11:49 AM (67.70.xxx.226)남자나 여자난 20년이 된다면
서로의 삶은 자신이 책임져야하는거 아닐까요 ?..
남편이 낚시를 좋아하듯 아내도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생활과 좋아하는일을 찾고 살아갈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뭘 잘 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