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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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안한 강아지
생리하고 또 금방하면 안좋대서 지금은 날도 덥고 가을쯤 할 생각인데 산책이나 애견카페 데리고갈때 너무 신경쓰이는거에요..
동물병원 의사샘이 생리중이 아니더라도 임신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해서요..정말 그런가요?
새끼낳는거 생각도 안하고 있고 설사 임신한다고 해도 갑자기 무방비상태에서 그런일을 겪고싶지 않아서요..
항상 조심해야하나요? 동네 강아지 만날때도 수컷이면 중성화했냐고 물어봐야하고ㅜ
1. 그쵸
'21.7.26 4:38 PM (222.100.xxx.14)그쵸..이제 임신 가능한 거죠..
사람으로치면 여중생정도 나이이긴 한데..임신이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긴 하죠 그냥 빨리 중성화시키시죠..2. ㄹㄹㄹ
'21.7.26 4:42 PM (211.192.xxx.145)우리집 개가 수컷이고 이모네 개가 암컷
암컷은 4살, 수컷은 7개월 채 안됀 강아지였어요.
나랑 이모는 내년쯤 둘 사이에 새끼를 볼 계획이었어요.
엄마는 이모네 밭일하러 매일 가는데 강아지 혼자 둘 수 없다고 데리고 다녔어요.
이모는 싫어했어요. 개를 오래 기른 사람이라 지식이 있었거든요.
저도 엄마에게 몇 번이나 데려가지 말라 했지만 출근을 하고 나면 엄마 맘이었죠.
결론은
눈을 뗀 게 3분도 안됐다고 이모도 엄마도 장담을 했습니다.
떼어 내니 바로 떨어져서 불발이었다고 생각했대요.
한참 후에 암컷이 살쪘다 생각한 이모가 배 만지다
뭉글뭉글 움직임을 느끼고 병원 가서 알았어요. 일주일 뒤에 나온다는 걸;;
그래서 태어난 게 우리 집 막내 강아지
그 틈에 생기다니 큰 인물이 될 거다 했죠. 인물은 아니지만서도.
지금 이모가 키우는 다른 암컷이 아직 중성화 안 했는데
산책 가면 공원 수컷들이 자석처럼 모여든대요....3. ....
'21.7.26 4:52 P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순식간에 임신되더라고요.
새끼 낳으면 정말 골치아파지고요.
눈 떼지 마시고
산책 중 다른 강아지 보면 멀찌감치서 피해서 다니세요.4. ... .
'21.7.26 5:07 PM (125.132.xxx.105)근데 이렇게 더울 때 수술해주지 마세요.
수술 부위 회복이 더뎌요. 강아지도 견주님도 힘들어요.
주야로 에어컨 틀어줘야 할지 몰라요.
감염될 확률도 높고. 특히 여자애는 확실히 힘들어요.
8월 말까지만 산책 나갔을 때 다른 강아지랑 놀도록하지 마세요.5. 끙
'21.7.26 5:11 PM (116.120.xxx.158)조심 또 조심해야겠어요..감사합니다^^
6. 인생은
'21.7.26 5:47 PM (210.123.xxx.252)지금 임보하는 강아지 5월에 생리하고 7월 초에수술했어요. 생리 후에도 사상충치료하고 결과도 나와야 하고 진드기매개체가 있어서 2주간 약먹고 결과도 봐야 해서 늦어졌습니다.
수술 후 3일정도 조심조심 지켜봤구요, 못 핥게만 하면 잘 아물더라구요.
지금은 흔적만 남았어요.
이왕 할 거 빨리 해 주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7. 인생은
'21.7.26 5:51 PM (210.123.xxx.252)자석처럼 모여든다는 말씀에....
스트리트출신 출산경험 있는 나만의 세계만 가진 암컷이예요. 처음 와서 교류경험이 없어서인지 어느 존재하고도 소통불가였는데, 산책 나가면 정말 수컷들도 모여 들기도 했지만 요 녀석이 더 꼬리치는 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발정기가 지난 쯤엔 수컷은 매달리는데 이 녀석은 쳐다도 안 보더라구요.
종족 보존의 본능이 무섭구나 했어요.8. ㄹㄹㄹ
'21.7.27 10:31 AM (211.192.xxx.145)맞아요, 맞아요.
이모네 개도 지만 잘난 독불 장군이라 집안 다른 개다 이겨 먹고
사람도 가려서 싸가지 없는 개라고~ 이모는 그래서 더 이쁘다지만
시즌이 오니까 수컷들한테 꼬리치고 친한 척 야살스럽게 군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