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시원하게 에어컨 아래 커피마시고 있으니 참 세상이 고맙고, 장미빛으로 보이더라고요, 희망도 막 솟구치고 ㅎㅎ
그래서 노트에다가 주말에 시원하게 있으니 참 감사하다,,,써 놓고,,,기분이 업되어서 지금 하고 있는 일 조금만 더 잘 되었으면 좋겠고, 주식도 조금만 더 오르면 좋겠다 희망사항을 주절주절 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아 참 건강도 챙겨야지 싶어서 우리식구 모두 건강하고, 형제자매 건강하고, 아버지 어머니 건강하고 쓰다기
주위 사람들이 한명한명 생각나는거에요
땡땡아, 나는 너 때문에 항상 고마워, 전에 네가 나한테 해준 고마운 일 정말 감사해, 언제가는 갚을꺼야
땡칠아, 자주 못보지만 참 보고싶다, 여름에 건강 잘 챙겨라
방방아, 같이 일할때 살짝 피곤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원팀이었지, 잘 지내라
등등 아는 사람들 이름이나 별명 한명씩 적어놓고 고마웠던 일, 섭섭했던 일 한번씩 적고 잘 지내라고 적었어요
그렇게 A4 한장을 빽빽하게 쓰고나서, 다시 한번 더 읽어보니, 좀 쑥스럽고 웃겨서
아무도 못보게 잘게잘게 찢어서 버렸어요
다 건강하고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렇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