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잔소리하면서 서로 기분 상하지 않을방법!!!!!

..... 조회수 : 3,086
작성일 : 2021-07-24 18:20:43
저 진짜 효과 보는 중이랍니다 ㅎㅎ

살면서 잔소리 안하고싶지만 남자는 얘 잖아요.
끊임없이 옆에서 챙겨줘야하고 말로 컨트롤해줘야 할 상황 발생.

예전엔
당신, 자기, 이것좀 해, 저건 저렇게해야지. 또 왜그랬어??
말 하기 전 당신, 자기.. 이런 호칭이 반복되다보면
듣는 입장, 말하는 제 입장도 서로가 좋을 건 없더라구요.

남편은 또 잔소리 시작됐어? 이런 분위기로 받아들이고
전 저대로 말하면서 피곤하고 그랬는데

당신, 자기라는 호칭 대신 호칭을 아예 예명 하나 새로이 작명..
새싹이...로 바꿨어요.(같이 나이들어가는 설움?에 대한 반어법 ㅋㅋ)

새싹이 이것좀 해. 새싹이 또 그랬네..
울 새싹이  자꾸 왜 그럴까.. ㅎㅎㅎ

남편이 이젠 제 말을 예전처럼  잔소리 안듣고
곧바로 리액션을 해요. 그러면서 웃어요.
같이 웃다보니 잔소리가 아닌 그냥 하나의 대화로 즐기는 과정.
신기하게 새싹이로 호명을 하니 저도 말하면서 피곤하지가 않고
그냥 웃으면서 말을합니다. ㅎㅎ

문제는 이 약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ㅜㅜ;;;



IP : 112.140.xxx.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겨요
    '21.7.24 6:23 PM (218.38.xxx.12)

    새싹이 ㅋㅋㅋ

  • 2. 사람나름
    '21.7.24 6:33 PM (221.154.xxx.180)

    제 남편이었음 ㅅㅐ싹이는 난리납니다.
    대신 여보가 통하는...

  • 3. ㅋㅋㅋ
    '21.7.24 6:36 PM (61.76.xxx.4)

    넘 웃겨요 새싹이...
    저희 어린이집 제일 어린반이 새싹반인데 아기들 말 잘 안들으면
    새싹아~~ 새싹아~~ 왜그러니 이렇게 말하는데요
    오버랩 되어서 ㅎㅎ

  • 4. .....
    '21.7.24 6:37 PM (58.39.xxx.158)

    어릴때 부모한테 사랑 받지 못한 사람한테는 약발 제대로 먹히겠는데요?

  • 5. ...
    '21.7.24 6:39 PM (117.111.xxx.135) - 삭제된댓글

    울 새싹이 자꾸 왜 그럴까
    ——————-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

  • 6. ㅋㅋ
    '21.7.24 6:54 PM (49.1.xxx.76) - 삭제된댓글

    귀여운 한 쌍의 ..시네요~ㅋㅋㅋ

  • 7. ㅋㅋㅋㅋㅋㅋㅋ
    '21.7.24 7:23 PM (106.101.xxx.106)

    새싹이 또 그랬네 ㅋㅋㅋㅋㅋㅋㅋ

    울 새싹이 자꾸 왜 그럴까 ㅋㅋㅋㄱㅋㄱㅋㄱ

  • 8. ㅎㅎㅎ
    '21.7.24 7:30 PM (116.122.xxx.50)

    금쪽이가 생각나네요. 금쪽같은 내새끼에 나오는 금쪽이..ㅎㅎㅎ

  • 9. 그러네요
    '21.7.24 7:31 PM (218.38.xxx.12)

    사람따라.. 사람 갖고 놀리냐고 버럭 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 10. 잘되
    '21.7.24 7:34 PM (122.34.xxx.203)

    그렇게 부르기로 미리 합의 한건가요?

  • 11.
    '21.7.24 7:41 PM (175.223.xxx.202) - 삭제된댓글

    기본 지적투, 명령조는 안 바뀌었네요......

    남편이 마음 접은 거죠

    잔소리 고문은 역지사지 체험을 해봐야 아는데

  • 12. .....
    '21.7.24 9:42 PM (210.104.xxx.115)

    컨트롤하려는거 그거 가스라이팅과 뭐가다른가요

  • 13.
    '21.7.24 9:51 PM (180.69.xxx.10)

    전 강아지라고부르는데
    강아지 밥먹어요

  • 14. 최근
    '21.7.24 11:18 PM (202.186.xxx.187)

    1,2년 전부터 우리 @@이가 또 이렇게 했구나~ 서로 이런 화접으로 부르는데 화날 일도 쉽게 넘어가고 서로 웃고 맙니다. 야 너 하면서 죽자고 싸운 일도 많은데 요샌 그럴일 없네요. 연하라서 가능한 것도 같은데 각자 적당한 호칭 넣어서 시도해 보세요 ㅎㅎㅎㅎㅎㅎ
    윗님 가스라이팅은 너무 나가신듯. 가정 평화를 위해 작은 노하우들을 교환하는 것 뿐이죠. 화가 많이 쌓이신듯..

  • 15. 최근
    '21.7.24 11:19 PM (202.186.xxx.187)

    위에 화접? 호칭. 이라고 쳤는데 미친 자동완성*오타 콜라보.. ㅠㅠㅠ

  • 16.
    '21.7.24 11:34 PM (121.167.xxx.120)

    서로 사랑이 있어서 잘 지내시는것 같아요
    남편분도 성격 좋은 분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0189 화이자백신맞고 ㅠ 혼비백산 했었어요 ㅠ 26 고3딸 2021/07/29 15,790
1230188 무교동에 북어국 먹으러 가고 싶어요 ㅜㅜ 14 ooo 2021/07/29 1,608
1230187 지지율 11 .... 2021/07/29 700
1230186 오랜만에 안경 맞췄는데 엄청 비싸네요 11 고도근시 2021/07/29 3,337
1230185 서울 오전 27도네요 8 ... 2021/07/29 2,557
1230184 씽크대 물막이 9 gh 2021/07/29 1,366
1230183 예방접종 4 ... 2021/07/29 931
1230182 집값 큰 폭 하락 경고에 "또 오른다고?".... 33 ... 2021/07/29 2,995
1230181 김치고수님께 질문)너무 물기없는 파김치 3 화초엄니 2021/07/29 1,043
1230180 맥모닝 사러 갔다왔어요 8 ㅇㅇ 2021/07/29 3,365
1230179 한샘 옷장 7 가구 2021/07/29 1,960
1230178 자녀의 삶의 모습.. 어떤 모습을 선호하세요? 28 ... 2021/07/29 5,805
1230177 몸은 정말 정직하네요 (feat. 다이어트) 48 언제까지더워.. 2021/07/29 23,413
1230176 이낙연후보, 울산 태화강에서 플로깅 7 ㅇㅇㅇ 2021/07/29 865
1230175 저는 지방 소도시에서 서울로 대학오고 4 ㅇㅇ 2021/07/29 1,986
1230174 홈드라이 추천해주세요 3 드라이 2021/07/29 943
1230173 문 대통령님 딱 4년전 발언 16 숨는자가범인.. 2021/07/29 2,000
1230172 긴급 생방송] 윤석열, 양재택의 법적조치! - 4 열린공감 2021/07/29 1,891
1230171 생리터졌다는 표현을 안 쓴다구요??? 118 ㅇㅇ 2021/07/29 5,637
1230170 레미페민 슬립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파랑노랑 2021/07/29 603
1230169 치마 길이 수선비 얼마나 하세요? 4 ,,, 2021/07/29 5,555
1230168 호박온대요 9 고라니 2021/07/29 1,684
1230167 공무원 댓글부대 맞나봐요 13 2021/07/29 1,803
1230166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 분들 2 2021/07/29 1,552
1230165 윤석열 1위 9 여론조사 2021/07/29 1,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