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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아는 음식이지만 소개하겠소

왜 갑자기 조회수 : 8,658
작성일 : 2021-07-24 15:40:52

콩나물밥 이것은 내가 예전부터 즐겨하던 음식이오.

물을 자작하게 붓고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콩나물을 익히시오.
콩나물이 익으면 콩나물만 건져 잘 두시오.
그러면 자작하게 노란 콩나물 삶은 물이 생길 것이오.
이것이 뽀인트요. 그 물로 밥을 짓는 것이라오. 그러니 딱 밥물이 될 만큼만 물을 잡아야 한다오. 콩나물은 너무 익으면 찔깃찔깃해지고 덜 익으면 비릿한 향에 잘 비벼지지도 않으니 그 식감을 잘 살려 익혀야 하는 것을 잊지마시오.

밋밋한 콩나물 밥을 살려주는 것이 바로 양념장인데
식감이 매우 중요하오. 쫄깃쫄깃
냉동실에 새우, 오징어, 낙지, 소고기나 돼지고기 뭐 이런 단백질 있으면 아무거나 좋소. 그 중 아무거나 하나라도 있으면 좋다는 뜻이오. 없거나
오신채조차 멀리 한다면 버섯이 모든 걸 대체한다오.

새우 오징어 낙지 등이 얼어있다면 끓는 물에 데쳐 익혀서
손톱만 한 크기로 잘라 센 불에 휙 한번 볶으시오.
이것도 너무 오래 볶으면 찔깃찔깃해진다오.
명심하시오
쫄깃쫄깃은 우리가 추구하는 바이나 찔깃찔깃은 지양해야 할 것이오.
양송이나 느타리라면 너무 익어서 무르지 않게 빠르게 볶아주면 된다오.
양념장 고기 넣는 건 설명 안해도 알 것이라 생각하고 넘어가겠소.

그런 다음
대접에 볶아놓은 쫄깃쫄깃 이들을 넣으시오.
그리고 진간장을 넣으시오. 쫄깃한 것들이 반쯤만 잠기게 넣는 것이오.
되직한 반죽을 만들듯 자작하게 넣는 것이 핵심이오.
들기름이나 참기름 아무거나 넉넉하게 휙 넣으시오
통깨 넣으시오
상황에 따라 고춧가루 넣으시오
종종종종 썰어 넣을 푸른 채소 아무거나 넣으시오
양념장의 뽀인트는 자작함이오.
간장이 흥건하고 건더기가 얼마 없으면
콩나물과 비볐을 때 풍미가 없소.

원래는 여러 가지를 얘기하려 하였으나
한가지 쓰고 나니 쉬운 일이 아니오.

IP : 109.38.xxx.46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투가
    '21.7.24 3:45 PM (121.141.xxx.181)

    왜 그렇소

  • 2. 쓸개코
    '21.7.24 3:46 PM (222.101.xxx.26)

    소고기 간거 난 뜸들일때 넣었었는데.. 적어주신대로 해보겠소.
    콩나물을 따로 빼고 데친물로 밥을 하라.. 나에겐 새로운 방법이오.
    덜 더울때 해보리다.
    난 양념장에 청양고추 좀 넣겠소.

  • 3. 말투는 관계치
    '21.7.24 3:47 PM (121.127.xxx.3)

    아니하오
    허나 향긋한 대파는 곱게 썰어 올려야 제 맛이니 부디잊지 마시오

  • 4. 고맙소
    '21.7.24 3:47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참고하리다

  • 5.
    '21.7.24 3:51 PM (125.176.xxx.57) - 삭제된댓글

    난 이글을 읽고 왜 굴밥이 먹고 싶은거요
    침 넘어가오

  • 6. 내 한평생
    '21.7.24 3:52 PM (223.62.xxx.8)

    처음으로 시도해보겠소.
    감사한 마음이 하늘을 찌르니
    맛있게 먹으면서 부디 부귀영화 누리시기를
    기원하리다.
    쿠쿠 압력밥솥에 해도 괜찮겠소?

  • 7. 나는나
    '21.7.24 3:54 PM (119.194.xxx.155)

    쫄깃쫄깃한 것이 전복밖에 없는데 가능하겠소?

  • 8. 고맙소.
    '21.7.24 3:55 PM (123.213.xxx.169)

    우짜튼 더운데 글 쓰는라 애썻소...
    다른 비법도 풀어 주시오...고맙소...ㅎ

  • 9. 쓸개코
    '21.7.24 3:55 PM (222.101.xxx.26) - 삭제된댓글

    윗님 고급이오.

  • 10. 쓸개코
    '21.7.24 3:55 PM (222.101.xxx.26)

    윗님 전복을 넣는다니.. 고급이오.

  • 11. 유진초이가
    '21.7.24 3:56 PM (59.6.xxx.156)

    요리에도 조예가 깊어 조근조근 알려주는 기분이오.

  • 12. 밥은..
    '21.7.24 3:56 PM (222.117.xxx.59)

    쿠코로 하시든 노랑이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하시든 상관 없는데
    밥물은 꼭 콩나물 삶은물로 하시야 하나보오
    저도 날이 좀 선선해지면 해 보리라 벼르고 있다오

  • 13. ㅇㅇ
    '21.7.24 3:59 PM (1.231.xxx.199) - 삭제된댓글

    아랫것한테 그리 이르겠소

  • 14. ...
    '21.7.24 4:01 PM (122.36.xxx.234)

    오랜만에 하오체를 보니 반갑소 ㅎ.
    더운 날에 귀하 한 몸 챙기기도 힘드실텐데 이리 요리법까지 풀어주시니 어찌나 감사한지 모르겠소.
    쫄깃쫄깃과 자작함...꼭 기억했다가 해보리다.

  • 15. .....
    '21.7.24 4:02 PM (110.11.xxx.8)

    첫 댓글자는 풍류도 모르는 메마른자구려....쯧, 딱하기도 하오.

  • 16. 허허....
    '21.7.24 4:03 PM (182.215.xxx.15)

    이것은 백종원식이구려.....
    간만에 콩나물밥 함 해 먹으리다... 고맙소~

  • 17. 쓸개코
    '21.7.24 4:06 PM (222.101.xxx.26)

    점셋님 정말 오랜만의 하오체.. 추억 돋는구려.
    어제는 거실청소.. 오늘은 화장실 청소.. 더워서 꼼짝없이 이러고 있는데
    이만 엉덩이를 의자에서 떼어야겠소이다. 5분만 있다가.

  • 18. 유진초이라니
    '21.7.24 4:07 PM (211.201.xxx.28)

    옛추억이 떠오르는구려.
    그 시절 좋았소.

  • 19. 감사하오
    '21.7.24 4:08 PM (121.171.xxx.167)

    콩나물밥 저장하겠소.

  • 20. 허허
    '21.7.24 4:09 PM (109.38.xxx.46)

    내 어지간하면 넘어가려 하였으나
    백종원식은 섭섭하오.
    김치가 청나라 것이라고 하는 것 만큼이나 애타는 마음이오.

  • 21. ㅋㅋㅋ
    '21.7.24 4:09 PM (49.165.xxx.241)

    고맙소♡♡ 시도해 보겠소

  • 22. 어허
    '21.7.24 4:10 PM (211.201.xxx.28)

    하오체에 젖어들어 다음 댓글도
    하오체 쓸뻔 하였소. 쿨럭.

  • 23. ..
    '21.7.24 4:11 PM (117.111.xxx.131) - 삭제된댓글

    >쫄깃쫄깃은 우리가 추구하는 바이나 찔깃찔깃은 지양해야 할 것이오.

    이 부분 특히 명심하겠소

  • 24. ...
    '21.7.24 4:14 PM (121.164.xxx.116)

    백종원나으리식이라고 한것은 내가 대신 사과하겠소.
    양념장이 아주 맛있을 거 같아 내 듬뿍 만들것이오.
    양배추랑 호박잎 데친것 쌈 싸먹을때 쌈장 대신 먹어도
    괜찮을것 같소이다.
    근데 이것은 유진초이 말투요?
    아님 종사관나리 말투요.
    나는 종사관나리라 믿고 싶소.

  • 25. 맛있소?
    '21.7.24 4:24 PM (211.202.xxx.145)

    종사관나리 ㅋㅋㅋ

  • 26. ...
    '21.7.24 4:25 PM (175.198.xxx.138)

    콩나물 삶는시간은
    끓기 시작후
    딱2분30초 끓인후 콩나물만
    건져 찬물에 식혀야 식감 아삭한 콩나물되오.

  • 27. 나는
    '21.7.24 4:29 PM (182.227.xxx.251)

    양념장에 청양고추는 꼭 넣어야 한다고 생각 하오
    그게 맛의 뽀인뜨요.
    아이들이 없다면 청양고추를 꼭 넣어 드시오
    한개씩 씹힐때 짜릿 하게 맛있다오

  • 28. 소싯적
    '21.7.24 4:29 PM (109.38.xxx.46) - 삭제된댓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607769

    백종원 나으리식에 애타했던 마음이 부끄럽소. 요리 비책보다 마음 수양에 더 힘쓰리다.

  • 29. 콩나물
    '21.7.24 4:31 PM (223.38.xxx.91)

    간만에 사보겠소. 날도 더운데 물마실때는 꼭
    버느나무잎 하나 띄워서 마시길 바라오.
    물마시고 체하면 답도 없소.
    이를 서양 코쟁이들 말로 노답이라고 하오.
    소시때 청나라에서 유학던때가 그립소.
    0

  • 30. ㅇㅇ
    '21.7.24 4:32 PM (175.207.xxx.116)

    콩나물 삶는 법 알려주겠소
    물을 먼저 팔팔 끓이고
    그 끓는 물에 콩나물을 넣는 것이오
    비린 내도 아니나고
    질기지도 않다오

  • 31. 오늘저녁은
    '21.7.24 4:32 PM (39.7.xxx.18)

    그리하라 이르겠소

  • 32. 모모
    '21.7.24 4:40 PM (223.62.xxx.112)

    쫄깃쫄깃과 찔깃찔긋의 차이를
    부엌어멈이 잘알랑가 모르겠소
    허나 그들도 우리말의 오묘한뜻을
    깊이 알거라 생각하고
    그리 이르겠소

  • 33. 뽀인트를
    '21.7.24 4:40 PM (115.91.xxx.42)

    잘 짚어줘서 고맙소
    다음번도
    기다리겠소
    꼭 다시오오

  • 34. 미네르바
    '21.7.24 4:41 PM (222.97.xxx.240)

    나도 친히 해보겠소
    내 평샘 처음이오
    해주는 것 먹어 본 적은 있소

  • 35. 초승달님
    '21.7.24 4:41 PM (121.141.xxx.41)

    부끄럽게도 나이만 먹었지 콩나물밥을 해본적이 없소.

    내 몸이 여의치 않아 당분간 음식을 못하니
    기억해두었다가 선선해지면 해먹어 보리다.(절대 게을러서가 아니오)
    현숙한 원글덕에 가을에는 살이 오르겠소.ㅎ

  • 36. ㅇㅇㅇ
    '21.7.24 4:50 PM (58.148.xxx.236)

    콩나물밥...

  • 37. 맥커터
    '21.7.24 4:50 PM (211.105.xxx.125)

    호옥시 숙주나물도 되리오리까?
    수랏간 들어온 지 얼마 안되어 설거지만 하는 아랫것이옵니다~~

  • 38. 백만년만의 로긴
    '21.7.24 4:52 PM (112.155.xxx.111)

    그대가 오늘의 장원이오!
    그대의 글을 읽어 내려가는 내내 행복했소.
    쫄깃한 양념장 맛있겠소~

  • 39. ㅋㅋ
    '21.7.24 4:53 PM (106.101.xxx.106)

    이게 뭐라고 웃겨죽겠소ㅋㅋ

  • 40. 숙주나물
    '21.7.24 4:54 PM (109.38.xxx.46)

    숙주나물은 이리 해보시오
    숙주를 아삭하게 데쳐 물기를 꼭 짜 종종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종종 썰어두시오. 그리한 뒤 위의 양념장을 만들어 맨밥에 그냥 비벼 드시는 걸 추천하오.

  • 41. 더 쉽게
    '21.7.24 4:59 PM (211.199.xxx.190) - 삭제된댓글

    전기 압력밥솥 쓰는 사람만 보시오.
    쌀 좀 불렸다가 콩나물 넣고 물 밥할 때 보다 적게 잡으시오.
    쾌속 취사를 누르시오.
    꼭 쾌속으로 하셔야 하오

  • 42. ...
    '21.7.24 5:00 PM (223.62.xxx.231)

    고맙소이다. 찬모 보라고 한부 붙여두겠소.

  • 43. 오오
    '21.7.24 5:00 PM (211.105.xxx.125)

    네,
    그리 시키는 대로 해 보겠소이다.
    수랏간 상궁님이, 너는 아랫것도 아닌 잡것이라 하시어 아궁이 밑에서
    칼만 갈고 있소이다.

  • 44.
    '21.7.24 5:01 PM (211.213.xxx.4) - 삭제된댓글

    내 맛있는 콩나물밥을 먹어 보겠다고 거금 들여 무쇠솥을 샀었소 탱글한 식감을 위해 뜸들이기 전에 콩나물을 넣어는데, 이 글을 읽어 보니 이 방법이 더 궁극의 맛에 도달 할 것 같소.
    나는 헛 돈을 썼소.
    반성하오.

  • 45. 방금전
    '21.7.24 5:03 PM (223.62.xxx.103)

    내가 콩나물 숙주 사온걸 어찌 아시고
    냉동실 오징어를 해동하겠소

  • 46. 오호
    '21.7.24 5:12 PM (39.117.xxx.116)

    콩나물밥 도전해 보겠소.
    냄비는 귀찮아 압력밥솥으로 도전하리다.

  • 47. 00
    '21.7.24 5:20 PM (39.120.xxx.25) - 삭제된댓글

    오늘메뉴 고맙구려, 저녁상에 마음이 어지러웠는데.
    온 백성이 오늘은 콩나물 밥으로 포식을 하겠구려
    오늘 각지역 콩나물 완판 기대하겠소
    정자아래서 비벼야 제맛이거늘, 그냥 오늘은 에어컨 왕창틀고
    올림픽 보며 먹어야 할듯 하오

  • 48. ...
    '21.7.24 5:20 PM (223.38.xxx.113)

    내 너무 똥손이라 양념장 만들자신 없는 사람은
    .
    .
    .
    . ...김자반 때려 부으시오.

  • 49.
    '21.7.24 5:26 PM (180.226.xxx.124)

    오늘 이글 때문에 울 동네마트 콩나물 품절 될까 걱정되오.

  • 50. 급질!!!!!!!!!!!
    '21.7.24 5:27 PM (59.5.xxx.247)

    긴박하오!!!
    냉장고를 수색하니 진미채가 나왔소!!
    저녁을 콩나물밥 으로 때려잡을 터인데
    진미채로 우찌 안되게소??!!!
    이 더위에 사람 하나 살려주시오
    오징어채로 응용할 비법을 내려 주시옵소서

  • 51. ㅎㅎ
    '21.7.24 5:29 PM (211.200.xxx.73)

    간만에 내 크게 웃었소이다
    고맙구려

  • 52. 간만에
    '21.7.24 5:39 PM (180.228.xxx.213)

    크게 웃었오
    고맙소
    그담비법도 기다리고 있겠소

  • 53. 올..
    '21.7.24 5:41 PM (81.140.xxx.231)

    이곳은 콩나물은 없고 숙주만 있는 땅이오.
    내 콩나물대신 숙주로 한번 해보겠소.
    양념장의 비법 감사하오.

  • 54. ㅇㅇ
    '21.7.24 5:57 PM (1.231.xxx.199) - 삭제된댓글

    신숙주 영감 노하셨소

  • 55.
    '21.7.24 6:02 PM (14.38.xxx.227)

    콩나물밥 감사하요

  • 56. ...
    '21.7.24 6:03 PM (175.198.xxx.138)

    올님.
    부추나 쪽파 둘중 하나거나
    둘다거나 다~~~맛있소
    진미채넣어서 폭망하는 우려는 하지 마시오

  • 57. 특별히
    '21.7.24 6:06 PM (116.123.xxx.207)

    콩나물 삶는 법 알려주신 댓글고 고맙고
    콩나물 삶은 물로 밥을 지으라 알려주신 원글도.. 고맙소~

  • 58.
    '21.7.24 6:07 PM (14.38.xxx.227)

    숙주나물은 이리 해보시오
    숙주를 아삭하게 데쳐 물기를 꼭 짜 종종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종종 썰어두시오. 그리한 뒤 위의 양념장을 만들어 맨밥에 그냥 비벼 드시는 걸 추천하오.

  • 59. 뜬금포
    '21.7.24 6:16 PM (211.243.xxx.94)

    종사관나으리는 누구요?
    나으리라면 내 좀 아는데 대장금의 그 나으리 말이오?

  • 60. 윗님
    '21.7.24 6:34 PM (121.176.xxx.28)

    다모의 종사관 나으리 아니오?

  • 61.
    '21.7.24 6:35 PM (218.238.xxx.226)

    고맙소 기회가있을지는 모르겠오만 해보겠오

  • 62. ...
    '21.7.24 6:38 PM (221.160.xxx.22)

    콩나물이랑 국물 좀 남겨서 냉국하시구랴..

    여름엔 최고요

    걍 국간하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끝이요

    나도 하오체 쓰고싶어 참견하고 가오 ㅋㅋㅋㅋ

  • 63. 여봐라
    '21.7.24 6:47 PM (223.38.xxx.171)

    들었느냐
    내오거라

  • 64.
    '21.7.24 6:52 PM (61.76.xxx.4)

    원글과 댓글을 모두 읽어 보았소
    어느 누구 하나 틀을 벗어나지 않음에 박수를 보내오
    자연스레 동참하고 싶어 댓글을 남기오
    나도 날이 조금 선선해 지면 키뽀인트 명심하여 만들어 보리다

  • 65. 2k
    '21.7.24 7:01 PM (121.169.xxx.209)

    환상콩나물밥

  • 66.
    '21.7.24 8:19 PM (39.113.xxx.189)

    아랫것이라 날씨탓하며 미룰수있는 처지가 못되오
    그래서 낼 꼭해서 주인 나으리께 올리겠소

  • 67. 다들 고맙소
    '21.7.24 8:22 PM (109.38.xxx.46)

    식솔들이 김밥이 먹고싶다하여 김밥을 말고 왔더니 이리 반가운 글들이 많구려. 총기가 넘치는 글들을 마주하니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번지오.
    허나 진미채에 마음이 걸리오. 진미채는 따로 반찬 없는 날 어린아이들 무쳐주시오. 진미채는 어느 하루 제 몫을 단단히 할 수 있는 재료라오.
    쫄깃한 재료들이 없다면 혹시 애호박이나 가지는 있는지 찾아 보시오.
    있다면 4밀리 정도로 두툼하게 잘라 앞뒤로 바짝 구워주시오. 기름을 두르지 않고 구워도 괜찮다오. 중요한 것은 흐물거리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오. 앞뒤로 구워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잘라 양념장에 넣으면 쫄깃하지는 않지만 씹히는 느낌이 꽤 괜찮소. 진간장과 참기름이 어울어지면 어떤 재료든 좋다오. 당근은 예외요.

  • 68. ㅇㅇ
    '21.7.24 8:45 PM (221.138.xxx.89) - 삭제된댓글

    콩나물 밥

  • 69. 쓸개코
    '21.7.24 10:34 PM (222.101.xxx.26)

    부추도 좋고.. 쪽파 달달하니 맛있겠소.
    김자반 때려부... 이것도 좋소.

  • 70. 꽃다지
    '21.7.25 9:32 AM (118.43.xxx.175)

    콩나물밥 고맙소.
    기억하겠소^^

  • 71. 감사하오
    '21.7.25 11:57 AM (125.177.xxx.239)

    찬모 구하는 공고에 '쫄깃과 찔깃 구별 가능한 자'를 꼭 넣어야겠소.
    더운날 평안하게 보내길 바라오.

  • 72.
    '21.9.10 2:37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콩나물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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