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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닭 손질하면서 묵념합니다.

중복 조회수 : 2,508
작성일 : 2021-07-21 07:56:26
새벽배송온 닭 손질하면서 다소곳이 엎드려있는 얘를 보니 갑자기 미안해지네요.

치킨만 먹다가 삼계탕도 먹고 닭죽도 먹으려고 시켰는데 오랜만이네요.
갑자기 이런 낯선 감정ㅡㅡ;;
갱년기라 그런가..
닭아 정말 미안해.
어서 중복 가고 말복 가야 너도 편안해질텐데...

어서 이 무더위가 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건강 하세요!!
IP : 218.39.xxx.4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7.21 8:00 AM (116.127.xxx.173)


    저도 그심정 충분히이해되어요
    왜 맛있게 태어나서ㅜ
    그러고있는거니
    정말 미안하다
    항상 마음만 비건인ㅜ중년아짐ㅜ;;;

  • 2.
    '21.7.21 8:01 AM (180.224.xxx.210)

    닭발 손질 안해보셨죠?

    전 못 먹는데 식구들이 좋아해서 사와서 손질하다가 어찌나 마음이 심난하던지...
    꼭 하얀 아기 손 같았...ㅜㅜ;;;;;;;;;
    좋은 데 가라 기도가 절로 나오더군요.

    통닭은 자태가 너무 요염하고 귀여워서 더 그런 듯 해요.ㅎㅎㅜㅜ

  • 3. 맞아요
    '21.7.21 8:06 AM (211.250.xxx.224)

    제 생명을 위해 다른 생명을 취하는게 문득 맘에 걸릴때가 있어요.ㅠㅠ

  • 4. ㅋㅋ
    '21.7.21 8:09 AM (125.178.xxx.221)

    원글님도 댓글님들도 넘 귀여우심^^ 다소곳하고 뽀얀 닭의 자태에 그런 느낌 가지시는거, 진짜 막 공감되구요ㅠ

  • 5. ㅁㅁ
    '21.7.21 8:12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으 ㅡㅡ
    전 대체 몇분간 묵념을 올려야 합니까

    출근해서 삐아리 몇십마리 삶을 예정인 밥쟁이

  • 6. 그쵸...
    '21.7.21 8:15 AM (1.177.xxx.76)

    저도 매번 닭안심이나 닭다리 손질된것만 사는데 초복이라고 오랫만에 통닭을 샀더니 어찌나 맘이 불편하던지...ㅠㅜ
    초복이라고 얼마나 많은 새끼 닭들이 몰살을 당했을까 싶어 너무 괴롭...ㅠㅜ

    닭 두마리 샀다가 도저히 못먹을거 같아 남편만 먹으라고 한마리만 삼계탕 했는데 해놓고 보니 또 왜그렇게 맛나게 잘 끓여졌는지...미안하다...ㅠㅜ

  • 7. ...
    '21.7.21 8:15 AM (39.7.xxx.114)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서 닭손질 못해요ㅠ
    삼계탕은 더더욱 못 먹고요

  • 8. 저도
    '21.7.21 8:17 AM (182.230.xxx.208)

    할랄 생각해봤었어요.
    어디서 살 수 있을지...

  • 9. 할랄도축
    '21.7.21 8:35 AM (39.7.xxx.242) - 삭제된댓글

    할랄도축 방식에 대해서 잘 알고 쓰시는건가요?
    알라의 이름으로를 외치면서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단 칼에 해결해서거꾸로 매달아 피를 빼는 방식인데 동물은 극심한 고통을 느끼면서 서서히 죽어간다고 합니다.
    피를 먹지 말라는 이슬람의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온 몸의 기능과 감각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정맥을 끊어버리는 방식

    좋아보이십니까?

  • 10.
    '21.7.21 8:52 AM (106.102.xxx.190)

    미래 시대에는
    살아있는 생명을 죽여서
    먹고 사는 시대가 없어지길 바래봅니다
    식품회사에서
    동물의 세포를 증식시켜서 고기를 만드는데
    연구하고 있다고 해서 좋은 소식이구나 했어요
    빨리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 11. ... ..
    '21.7.21 9:00 AM (125.132.xxx.105)

    평생 대도시에 살다가 60되면서 시골로 왔는데요.
    정말 야생/길냥이, 고라니, 청솔매 뿐 아니라 하늘을 나는 새들도 다 가까이 볼 수가 있는데
    얘들이 사는게 고달픈게 보입니다. 눈에 두려움과 근심이 가득해요.

    정말 얘네들이 마실 깨끗한 물 한모금이 없어요. 웅덩이 물은 다 살충제, 발암물질 넘치는
    미세먼지로 차고 넘치고, 그나마 한강 상류인데 한강은 여기서 꽤 멀어요.
    우리가 잘먹고 편히 살자고 참 많은 죄를 짓고 있어요.

  • 12.
    '21.7.21 9:01 AM (125.176.xxx.72) - 삭제된댓글

    닭도 닭이지만 오징어 손질할 때
    많이 미안해서 눈을 마주치지 않아요.
    동족이라서 그런가..

  • 13. ...
    '21.7.21 9:09 AM (211.58.xxx.5)

    저두 그래요..유독 닭 손질 할때 정말 미안한 마음이ㅠㅠ
    생선도 첨엔 눈도 못 마주치고 손질 했었는데..이제 생선은 아무 생각없이 해요..근데 닭은 아직도 미안해요ㅠㅠ

  • 14. ...
    '21.7.21 9:58 AM (223.38.xxx.192)

    저는 무섭고 징그러워서 못 해요 남편이 해요
    저는 생선까지만 어째저째 하네요

  • 15. ...
    '21.7.21 10:27 AM (115.40.xxx.119)

    옛날 인디언들이 사냥할 때 죽는 동물들을 위해 기도했다던데.. 다들 그런 마음가짐이면 좋겠어요.

  • 16. ...
    '21.7.21 11:00 AM (118.37.xxx.38)

    아이구...이 양반들이 아침부터~~;;;

  • 17. 할랄
    '21.7.21 12:26 PM (223.39.xxx.239)

    뭔지나 알구 할랄닭 사야하나를 얘기하시나요??
    어이없어서...
    알고나 얘기하면 몰라.

  • 18. ^^
    '21.7.21 1:05 PM (223.39.xxx.184) - 삭제된댓글

    아이고 귀여우셔라..소녀 감성이시네요..
    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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