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계형 맞벌이

생계형 조회수 : 1,720
작성일 : 2021-07-20 15:28:35

베스트에 전업맘 어쩌고.. 댓글들 보다 생각나서요..

저는 생계형 맞벌이입니다.
아이 4살때 기저귀떼기전에 나왔습니다. 여기에 글을 올렸다가 나가서 돈벌라고 하드라구요 구질구질하게 하지말고..  그말듣고 더 탄력받아 직장구해 나갔습니다. 울면서 출근햇어요. 아이 도우미한테 맡기고..
그렇게해서 대출금도 갚고 형편은 더 나아진거같은데..
음.. 저는 생활이 여유가있다면 아이 어릴때는 집에있을껄...  후회합니다
근데 솔직히 남편 월급 300도 안되는 급여가지고 대출금에 힘들엇어요


지금 아이는 11살 대출금도 갚고 형편은 좀 나아졌지만 아이는 음..  제가 신경을 너무 못썼어요

제가 힘들어 그 짜증이 애한테도 어느정도 가는것같고 집에있는 엄마들처럼 살뜰히 못챙겨줬습니다.

가끔 후회합니다 정말로..

전 전업엄마가 부럽습니다 집에 엄마가 있고 없고는 다른것같아요

댓글중에 꾸역구역 나온다는말..  저같아서 마음이 무겁네요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안벌면 애 도우미비용 관리비 아이학원비 원비 못낸다는 그런 심정으로 버텼어요음..  슬퍼지네요

아마도 저처럼 전업주부가 부러운 꾸역꾸역 워킹맘도 있을껍니다.

IP : 211.195.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21.7.20 3:36 PM (115.140.xxx.213)

    슬퍼마세요
    아이가 크면 엄마맘을 이해할 날이 올겁니다
    생계형 맞벌이면 어떤가요? 누가 직장에 자아실현 하러 다닙니까?
    다들 돈벌러 다니는거죠
    님은 아이의 자랑스러운 엄마입니다 기운내세요~

  • 2.
    '21.7.20 3:38 PM (106.101.xxx.207)

    대부분 꾸역꾸역이죠 우리나라 여성노동자 평균임금 300도 안되는데요??
    남자들도 일만해도 너무 힘들다는데 특별히 노예체질 아니고서야 꾸역꾸역 아니라는 분들 뭐하는지좀 적어줬으면 ㅎㅎ

  • 3. 감사합니다.
    '21.7.20 3:39 PM (211.195.xxx.7)

    요즘 아이가 코로나로 다른아이들보다 성적도 더 뒤쳐지는게 보이고 해서 더 마음이 무거워지고 속상하네요

  • 4. --
    '21.7.20 3:40 PM (108.82.xxx.161)

    도우미분 신경써서 구하고,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애데리고 놀러다님 되죠
    11살이면 앞으로 더 좋아질 날들만 있어요

  • 5. ㄷㄱ
    '21.7.20 3:41 PM (182.216.xxx.215)

    고생많으십니다 퇴근이 아니라 또 다른 출근 양가도움 받는 분 얼마나 될까요 커피라도 한잔 사치 부리며 기운내요

  • 6. 힘내세요
    '21.7.20 3:44 PM (115.89.xxx.58) - 삭제된댓글

    솔직히 대부분 꾸역꾸역이죠.
    벌어야사니깐요.
    자아실현 웃겨요.
    그런직업 얼마나 될까싶어요
    하지만 꾸역꾸역인데도 아닌척 가식떠는 사람들이
    전업욕하고 저주하는듯.
    진짜 월500~1000만원에 편한직장 다니는 여자분들 조용히 잘다녀요

  • 7. 지금은
    '21.7.20 3:45 PM (211.195.xxx.7)

    커서 도우미 도움은 안받지만 엄마가 집에잇는 아이와 혼자 있는 아이는 다를꺼라는거에요 그냥 제생각에.. 뭐 지금와서 어쩔수도 없지만 그냥 속상해서 글 써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8. 내인생내뜻대로
    '21.7.20 3:46 PM (180.224.xxx.134)

    저 울면서 출근한 적 많아요…근데 애들 크니 훨씬 나아졌어요.
    그리고 저도 생계형이었는데 갈 수록 월급도 늘고 남편 벌이도 나아져 이제 조금은 자아실현이라 속이고 있습니다. ㅎ
    육휴 하면서 집에서 오래 애들 키워도 봤는데 다 장단점이 있지요.
    남자나 여자나 돈 많아 일 없이 즐기며 사는 것이 좋겠지만 그런 사람 얼마나 되나요.
    그래도 일할수 있는 체력과 능력, 나를 원하는 곳이 있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일정부분 이바지 할 수 있음이 감사하기도 하잖아요.
    하다못해 세금내서 나라 운영이 도움도 주고. ㅎㅎ

  • 9. 저는
    '21.7.20 3:53 PM (223.38.xxx.139) - 삭제된댓글

    소녀가장이예요.
    남편은 잘 벌지만 친정 엄마가 아프시고
    형제들이 다 못살아서 제가 책임져야 해요.
    저도 전업하고 싶네요.
    어깨도 아프고 부정출혈도 있고 얼마 전 수술도 했고...
    몸이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6673 이보다 더 좋을수 없다 1 오늘하루 2021/07/20 674
1226672 與 "나라 팔아먹은 친일파"..野김석기 발언 .. 8 ... 2021/07/20 636
1226671 주식계좌 손익계산,,저 맞나요? 6 .. 2021/07/20 2,006
1226670 23년지기 친구랑 멀어지는 느낌이요.. 7 친구 2021/07/20 4,190
1226669 가정환경이 아이의 시야에 큰 영향을 주긴 하죠 10 근데 2021/07/20 2,591
1226668 수면제 처방 질문드려요 1 ..... 2021/07/20 898
1226667 생계형 맞벌이 7 생계형 2021/07/20 1,720
1226666 이낙연 전 대표 "구글 횡포, 갑질 방지법으로 제동 걸.. 11 구글방지법 .. 2021/07/20 661
1226665 닭백숙 국물이 뭔가 뭉글뭉글한데 상한 걸까요? 4 닭백숙 2021/07/20 1,405
1226664 사형제도 부활시키면 안되나요 8 . . . 2021/07/20 978
1226663 이낙연후보, 광양 옥룡사지에 다녀오다 5 ㅇㅇㅇ 2021/07/20 717
1226662 미국에서 1960년대 이후로 버터 소비량이 가장 높대요 20 ㅇㅇ 2021/07/20 3,473
1226661 임상아 유투브에서인가 붙이는 네일아트 소개한적이 있는거 같은데 6 깜박 2021/07/20 1,989
1226660 일본 올림픽 지휘자 사퇴 11 일본 2021/07/20 3,411
1226659 진효희 인스타에 댓글달고 좋아요도 눌렀던 이재명 7 ㅇㅇ 2021/07/20 914
1226658 비싸게 물건사면 기분이 안좋네요 3 2021/07/20 1,652
1226657 중딩~고딩 맞벌이집들은 어떻게.. 11 111 2021/07/20 2,890
1226656 와 정말 장사 안되네요 9 wet 2021/07/20 4,180
1226655 조금 전 최욱 사랑한다!!!글 삭제 됨ㅎ 24 리플15 2021/07/20 2,418
1226654 영화 보안관 에서 마약탐지견 ㅎㅎ 2 탐지견 2021/07/20 703
1226653 이 둘의 차이가 뭘까요...? 2 ... 2021/07/20 861
1226652 주말에 먹을건데요 킹크랩 믿고 주문하시는곳 있으세요? 2 .... 2021/07/20 892
1226651 과천 식당서 간장 테러 '먹던 음식 공용 간장통에..'(영상) 1 2021/07/20 2,326
1226650 역시 가정환경이 중요한가봐요 46 카를로 2021/07/20 10,420
1226649 최욱 스타일 25 ... 2021/07/20 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