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골든 글로브 TV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시리즈이고
마이클 더글러스, 앨런 아킨이 주연입니다.
3시즌까지 나왔고 시즌당 8부, 회당 25분인지 30분이 안되는 길이라서 금방 볼 수 있는데 시즌1을 보기 시작해서 한 두 편 보다 보면 한번에 두 회 이상은 안 보게 되었습니다.
아껴 보고 싶어서요.
내용은 특별한 것은 아니고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대형 에이젼트 대표로 평생을 산 두 친구의 노년의 삶과 우정을 그린 작품인데, 이게 정말 짠하면서도 웃겨요.
노년의 삶이라는 글자 그래도 서글프기만 한 시간을 정확하게 묘사하면서도
그 안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거나 힘든 시간을 우정으로 견디는 모습들의 묘사가 참 좋아요.
3분마다 웃음보가 터지게 만드는 대사들 연출도 대단하고요.
50대 중반을 넘긴 이라면 무조건 재미있게 볼 것입니다.
주인공들이 할아버지라서 그런지 같이 본 남편이 유독 더 많이 웃더군요.
할아버지 두 배우는 연기의 신-괴물들입니다.
최근 본 넷플릭스 드라마 중에서 저는 이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대니 드비토 등 한 시절을 풍미한 다수의 연기자들이 카메오로 자주 등장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