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아들이 저보고 자기 좀 냅두라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네요

111 조회수 : 5,066
작성일 : 2021-07-11 18:16:17
고3아들이 아침에 학원수업 나가려는데
폰이 없어져서 찾다가 폰을 못찾고 
아침도 밥을 제대로 못먹고 갔어요

그래서 제가 나갈때 엘베앞에서
학원끝나고 (11시) 폰도 찾고 밥먹게 집으로와
집에와서 밥먹고 폰도 찾고 그리고 독서실가라고 했거든요



근데 오후3시가 되도록 아이가 집에 안오고
그래서 집앞에 독서실 가봤는데 독서실에도 애가 없구요


그리고 애가 독서실가면 12시까지 공부하고 오는데
아침도 못먹고 점심은 챙겨먹었는지 걱정이 되어서
독서실가본건데

그때 아이가 어디서 오더라구요.
제가 독서실앞에 있으니까 진짜 자기 스트레스 받는다면서
자기 좀 그만 놔두래요
자기 친구랑 밥먹고 왔다고...

고3이라 항상 걱정인데
저는 아이가 밥도 안먹고
폰도 없고
날도 더운데 학원끝나서 4시간동안 어디서 뭐할까 걱정한건데
알아서 하니까 그만 좀 신경쓰라는데
집에와서 내가 잘못된건가 정말 너무 우울하네요






IP : 211.243.xxx.2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7.11 6:17 PM (58.148.xxx.36)

    글만 봐도 숨막혀요 요즘 세상에 밥 굶고 다니는 애가 어디있다고 그냥 알아서 하게 두세요 좀

  • 2. ..
    '21.7.11 6:19 PM (58.148.xxx.36)

    학원 끝나고 갈곳 카페 피씨방 등등 애들이 더 잘 알아요

    걱정 할게 없는데 걱정하면 애들은 숨막혀 하고 부모 원망하고 싫어해요. 적당하게 거리 좀 두면서 독립성 있게 키워주세요

  • 3. 111
    '21.7.11 6:20 PM (211.243.xxx.27)

    참고로 저희애는 밥을 잘 안먹어요
    맨날 라면만 먹고 혼자서 편의점에서 뭐 먹는것도 싫어해요
    그래서 제가 더 밥밥 하나봐요

  • 4. ...
    '21.7.11 6:20 PM (61.99.xxx.154)

    원하는대로 해주시면되죠

  • 5. 어휴
    '21.7.11 6:20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원글님ㅜ 아이가 4살이 아니에요.

    자기가 폰찾으러 집에 갈지 밥을 먹을지 독서실에 갈지 선택하는 게 맞는 나이에요.

    원글님 잘못된 거 맞아요.

    아이를 좀 놔주세요.

  • 6. .....
    '21.7.11 6:21 PM (110.70.xxx.185)

    엄마가 불안 집착이 너무 심해요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으셔야 할 듯해요
    새벽 3시도 아니고 주말 낮 3시인데...
    19살아이가 아침에 학원 끝나고
    4시간 없어져봐야 무슨 큰 일이 나겠어요
    밥 한끼 안 먹는다고 큰 일 안 나고요
    통제하는 걸로 본인의 불안 해소 하려고 하지 마시고
    감정을 소화하는 방법을 배우셔야 할 거 같아요
    9살 아니고 19살이잖아요

  • 7. ///
    '21.7.11 6:21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그냥 좀 내버려두세요
    알아서 밥사먹지 굶을까요
    아이가 답답하다니 앞으론 부탁하는거 외엔
    가만 계세요

  • 8. ...
    '21.7.11 6:21 PM (61.99.xxx.154)

    에구 밥이 뭐라고...

    그냥 좀 두세요 라면이 어때서요...

  • 9. ...
    '21.7.11 6:23 PM (61.99.xxx.154)

    대학생되고 직장 다니면 엄마밥 싫어해요

    아니 님 아들은 벌써 싫을지도...

  • 10. ㅡㅡㅡㅡ
    '21.7.11 6:2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 11. ...
    '21.7.11 6:25 PM (58.148.xxx.36)

    그리고 고3인데 엄마가 독서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친구들 보기 얼마나 챙피하고 쪽팔릴까,
    그 나이때는 친구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나 감수성도 중요한데

    고3이면 이제 성인이고 자존심이 있다구요 어머니

  • 12. 저희아이는
    '21.7.11 6:30 PM (124.49.xxx.61)

    밥차려놓라고 명령

  • 13. ㅠㅠ
    '21.7.11 6:35 PM (222.117.xxx.101)

    속상하시겠지만
    고3이아니라 초3아이 키우시는거같아요.

  • 14. 아니
    '21.7.11 6:35 PM (175.127.xxx.182)

    초3도 아니고 고3이 밥밥 안하면 효잔줄 아시고
    앞으로 독서실가고 그러지마세요 쫌

  • 15. 부모도 지겨워요
    '21.7.11 6:35 PM (220.85.xxx.141) - 삭제된댓글

    딸이 환갑 가깝도록
    1일 1전화하는
    친정엄마를 보는거같아요

  • 16. 정말
    '21.7.11 6:36 PM (220.85.xxx.141)

    엄마의 밥타령
    지긋지긋

  • 17. sens
    '21.7.11 6:43 PM (49.167.xxx.205)

    아드닝은 오해하고 있을꺼예요
    친구랑 밥 먹고 독서실 갔는데
    그 앞에 엄마가 딱 지키고 있음 공부하나 검사하러 왔다고 오해하고 사이만 멀어지죠
    아들이랑 밀당 좀 하세요
    무관심 해지면 먼저 다가옴니다

  • 18. 222
    '21.7.11 6:57 PM (175.209.xxx.92)

    비슷한 애키우는데, 그냥 엄마한테 스트레스 푸는거예요. 그리고 엄마가 감시한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괜히 짜증내는 우리집아들 거기 있네요~ㅋ

  • 19. ...
    '21.7.11 6:58 PM (121.179.xxx.246)

    자식 걱정하는 어머니 심정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글만 읽어도 속이 답답해지네요. 아드님이 왜 그런 반응을 보였을까 이해가 돼요. 엄마의 관심이 온통 자신에게 쏠려 있다는 걸 모르지 않을테니, 따로 뭐라 하지 않아도 구속 받는 것 같고 갑갑할 것 같아요. 집밥 안 먹고 라면 등으로 끼니 좀 때운다고 큰 탈 안 붙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하게 옆으로 살짝 좀 비껴서 주세요.

  • 20. ㅇㅇ
    '21.7.11 7:19 PM (211.231.xxx.229)

    현금 카드에 50만원정도 넉넉히 넣어주고 신경 끄세요. 알아서 사먹으라고요.

  • 21. 고2아들맘
    '21.7.11 7:20 PM (116.43.xxx.13)

    어휴 말만 들어도 숨이 막히네요
    저 큰애는 성인이고 둘째녀석 고2인데 걍 내비둬요
    애기도 아니고 배고프면 사먹던가 알아서 집에 오겠죠
    그리고 폰 없어진것도 아이가 알아서 하겠죠
    뭔 독서실 앞에서 기다려요
    아이가 불쌍

  • 22. 고2아들맘
    '21.7.11 7:22 PM (116.43.xxx.13)

    참 제아들도 밥 잘 안먹어요
    걍 막 굶어요
    그래도 냅둡니다
    엄마가 닥달하면 잘먹나요?? 제아들은 태어나면부터 안먹어서 해골이 걸어다녀요
    군대 다녀오면 잘 먹겠지 싶어 내비둡니다
    아이에게 자유를 주세요 본인 스스로 선택할수 있게요

  • 23. ㅎㅎㅎㅎ
    '21.7.11 7:23 PM (14.4.xxx.100) - 삭제된댓글

    여친 있는 거 같은데

  • 24. 에구
    '21.7.11 7:30 PM (116.121.xxx.137) - 삭제된댓글

    평소대로면 엄마걱정할텐데 어디서머먹었다
    친구폰빌려 짧게 문자라도보내지
    엄마아니면 누가 날 이렇게생각해주겠어요
    너무상처받지마세요

  • 25. 같은고3
    '21.7.11 7:31 PM (180.68.xxx.69)

    엄마인데
    밥을 먹던 말던 집에 들어오면 챙겨주시고
    밖에 나가면 두세요
    요즘 한참 고3 아이들 심란해 하고 예민해져 있어요
    우리집 아이는 무던한 아이인데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 26. 그러면서
    '21.7.11 7:56 PM (125.177.xxx.70)

    서로 점점 독립하게 되는것같아요
    철들면 엄마가 애지중지한 마음 이해하겠죠

  • 27. ...
    '21.7.11 7:59 PM (112.166.xxx.65)

    저도 엄마가 밥밥하는거 너무 싫었는데.ㅜㅡㅜ

    그까짓 밥이머라고.

  • 28. 라면
    '21.7.11 8:05 PM (58.121.xxx.201)

    라면만 먹으면 어때요??

    어떤 집도 온라인수업하며 끓여 놓은 곰탕 안먹고 라면만 먹는다고 고3이랑 싸웠다며 하소연하는데 그게 싸울일인가 냅두라고 했어요
    혼자서 점심 챙겨 먹는게 어디냐고

    이젠 좀 멀리서 지켜보세요

  • 29. 나옹
    '21.7.11 8:07 PM (112.168.xxx.69)

    좀 자제하세요. 아들 도망가겠어요.

  • 30. 애가
    '21.7.11 8:21 PM (58.232.xxx.243)

    갑갑할거 같네요
    얼마전 고3사고 잊지마세요..

  • 31. ..
    '21.7.11 8:40 PM (118.216.xxx.58)

    저도 고맘때 애들 키우는데요.
    엄마가 이래라저래라 어느 정도 간섭이 귀찮을순 있다봐요.
    그럼 엄마는 애가 싫어하니 밥이며 애 스케쥴 다 신경끊고 알아서 해라 할수 있나요?
    학원 끝나고 집에 와서 밥 먹고 독서실가라 했는데 그게 싫음 그때 얘길 하거나 친구가 밥 먹자 해서 집에 안갈거면 친구 폰 빌려 문자라도 해야하는게 인간관계의 기본이죠.
    고딩이니까 학교며 학원 끝날때쯤 기다리는게 당연하고 시간맞춰 뜨끈한밥 해놨는데 안오면 열받죠. 아무때나 배고프다하면 오분내로 차려지는게 아닌데요.
    나도 이십년 수발든거 졸업하고 싶은 마당에 잘됐다 하고 동거인끼리의 예의는 갖추자하고 적당히 사무적으로만 대해버리세요. 님이 저자세로 맞춰줄수록 애만 기세등등하고 엄마 어려울줄 몰라해요.

  • 32. ----
    '21.7.11 8:52 PM (121.133.xxx.99)

    어휴...엄마가 보낸 메세지만 봐도...
    조금 좌중하시고 아이가 원하는데로 해주세요
    공부안하는 애도 아니고..지금 엄마가 ㅎ푸쉬한다고 더 할 나이도 아니구요..

  • 33.
    '21.7.11 9:27 PM (58.232.xxx.243)

    좌중>자중

  • 34. ...
    '21.7.11 10:57 PM (112.214.xxx.223)

    잘못된건 아니지만
    평소 관계에 따라
    압박이라 느낄수는 있겠네요

    돈이랑 폰만 주고
    그냥 걱정되서 그랬다며
    미안하다고 하고 오시지

    그러면 아들도 한풀 꺽일텐데요

  • 35.
    '21.7.11 11:47 PM (219.240.xxx.130)

    섭섭하셨겠지만 아이입장도 이해는 되시죠?
    시험끝나면 이런일도 없을텐데 수능대박나라고 기도해요
    그런데 나중에 대학가서는 이러지 말기 약속합시다
    특히 장가 가서는요

  • 36. ...
    '21.7.12 12:18 AM (116.125.xxx.164)

    잘해주겠다는 생각대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주세요.
    전 82에서 본 이 글 마음에 와 닿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9167 쓰레기통에 날파리가 거의 안보여요 23 그이유가 2021/07/26 4,576
1229166 창문형에어컨 사용법 이제 알았어요~ 3 은이맘 2021/07/26 2,693
1229165 제 오늘 하루가 한심하고 슬프네요 23 dd 2021/07/26 5,791
1229164 일본 독점 '초소형 세라믹 제조기술' 국내 개발..국산화 한발짝.. 3 뉴스 2021/07/26 748
1229163 올림픽 중계 1 공유 2021/07/26 454
1229162 송영길은 민주당 당대표에서 짤라야죠? 15 ㅇㅇ 2021/07/26 711
1229161 부산시 한·일 해저터널 추진위원회 출범식 열려 16 ㅇㅇㅇ 2021/07/26 1,168
1229160 17년차냉장고.사망전에 교체해야 할까요? 9 .. 2021/07/26 1,532
1229159 개혁할 때는 일사분란하게 앞사람이 쓰러지면 뒷사람이 나서야 10 ㅇㅇ 2021/07/26 746
1229158 이 의원의 소명이 타당하다고 판단, 17일 추가 낙천 대상자 명.. 2 진실 2021/07/26 525
1229157 추미애 '법사위는 흥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재명 '공동입장제.. 21 이낙연정세균.. 2021/07/26 897
1229156 이낙연은 법사위 합의를 존중하는군요. 24 .. 2021/07/26 844
1229155 MBC 부끄러워요. 5 납작공주 2021/07/26 905
1229154 "이낙연 위원장에게 존경과 사랑을..."  4.. 11 ㅇㅇ 2021/07/26 585
1229153 국산보톡스 가격 넘 싼거는 의심해봐야될까요 4 보톡스 2021/07/26 1,194
1229152 급질 냉장고 선택 도와주세요 8 냉장고 2021/07/26 1,056
1229151 악마보다 더한 일본인에게 해저터널이라니 14 결사반대 2021/07/26 1,425
1229150 냉장고 1등급과2등급 차이가 많이나나요? 3 .. 2021/07/26 2,250
1229149 평촌근방 포경수술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3 땅지맘 2021/07/26 955
1229148 친정엄마 1인가구 국민지원금요 4 ??? 2021/07/26 2,114
1229147 옷장정리중:목화솜이불 7 ... 2021/07/26 1,615
1229146 천박한 역사인식 고마워요" 한껏 조롱한 野 인사들 7 미네르바 2021/07/26 859
1229145 인터넷 쇼핑몰 1 iiiii 2021/07/26 657
1229144 김냉 스탠드 골라주세요 2 ... 2021/07/26 714
1229143 배우 한소희씨 목소리가 중저음인가요? 3 궁금 2021/07/26 2,061